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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다음뷰에서 찬밥신세가 된 여행,요리,사진블로거들

by 썬도그 200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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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는  딱히  어떤블로거라고 정의하기 힘들정도로 많은 이야기와 소재와 주제를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메타블로그마다 저를 사진블로거(아무래도 제목때문인듯, 뭐 사진도 많이 올리긴하죠), 또 어떤곳에서는 시사블로그, 또 어떤곳에서는  문화예술블로그, 심지어 IT블로그로 분류하는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장 관심이 가는 쪽은 여행쪽입니다. 
그래서  여행블로거가 제 종착지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틈나는 대로 카메라메고  여행을 갈려고 노력은 많이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다음뷰가 다음블로거뉴스 였을때    사진, 여행, 요리블로거들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예전엔 포토베스트와 동영상베스트로 나뉘어서  하루에 5개 정도 포토베스트, 동영상베스트를 선정했습니다.
이 포토베스트, 동영상베스트에  오르면  트래픽폭탄은 기본이었습니다.
작년에 충무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본 장동건을 올렸는데 포토베스트에 오르면서 조회수가 2만5천까지 갔습니다.
물론 이건 단순히 포토베스트였기 때문이 아닌 다음메인에 노출되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도  보통은 5천정도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5천이라는 조회수는  많은 동기유발을  하게 하는 숫자입니다. 
일부러 카메라를 메고 현장에가서  사진을 담아오는  용기를 주게 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다음뷰로 개편하기 전부터 어느날 보니  포토,동영상베스트가 하나로 묶이더니   베스트숫자가 20으로 늘었습니다.
포토,동영상베스트가 20으로 늘어남에 따라서  트래픽이 분산화 되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이런 포스트들이  보통 5천정도의 방문객을 유치해야 할텐데 지금은

방문객 숫자가 100도 안넘은 포스트도 보입니다.  많아야  1천조금 넘어가구요.  이정도면  베스트란 의미가 없어져 버립니다.
뽑히면  가문의 영광이던 시절은 지나갔죠.   몇일전에  한 블로거분이 저에게 하소연을 하더군요.   그 블로거분 사진과 여행전문 블로거이신데 다음블로거뉴스(다음뷰) 베스트에 올라가 봐야 별 의미가 없다고   다음뷰로의 글 송고를  하지 말까 고민중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여행을 자주하다보니 여행경비를 좀 마련해볼까  해서 다음블로거뉴스에   글을 송고했고  글들이  자주 베스트뉴스에 올라서   그 트랙픽으로 인한 광고수입을   다시 여행경비에  충당해서 또 다른 여행을 가는   선순환구조 였었는데   이제는  그런 선순환구조(보는분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가  깨져서  여행을 이전보다 쉽게 떠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여행을 그만둔것은 아니고  이전보다는 많이 못간다고 합니다.
다음뷰의  트래픽분산정책은  좋은점도 많이 있습니다. 좀더 많은글들을 소개하는 모습은 좋은데  안 좋은점은  
위에 소개한 블로거분처럼  글쓰기를 그만두거나 혹  다음뷰에 대한 의존도가 사라짐과 동시에  이전보다 열정적으로 블로깅을 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요즘은  조금만 노력해도  베스트에 올라갈수 있기에 건성건성 쓴다고도 하더군요.

예전엔 정말 빡터지게 노력해야  겨우 베스트에 올라갔는데 요즘은 문턱이 낮아져  성취에 대한  기쁨도 예전만 못하다고 합니다. 손에 안닿은 사과나무의 사과가  맛있게 보이지 손을 들면 잡히는 사과는  별 맛이 없어 보이는 것처럼요

다음블로거뉴스의 변화로 사진,여행,요리블로거들의 찬밥신세가 된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  부류의 블로거들이 글은 보통 종합,문화예술,IT스포츠란에 올라가기 힘들어서  보통은 포토베스트로 묶이는데    갑자기 베스트가 20으로 늘어나니  힘이 쭉 빠지는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다음뷰 베스트뉴스가  트래픽이 월등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다음뷰 베스트뉴스에 올라도   트래픽이 거의 없습니다.   

트래픽에 뭘 그리 연연하는 목소리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트래픽때문에  다음뷰로 몰리는것 아닐까요?  트래픽유발효과가 없는 다음뷰에 사람들이 몰려올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유동인구도 없는 곳에 좌판펼쳐서 자기 포스트 소개해 봐야   고생담만 흘러 나옵니다.

다음뷰로의 변화가  아직까지는  좋지 않게 흘러가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다음블로거뉴스가 히트칠수 있었던것은 다음블로거뉴스에 글 송고하면  방문객이 늘어난다는  공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음뷰?  거기  별볼일없어. 트래픽유발도 거의 없던데    라는 말이  유통되면   큰 타격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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