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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쥐의 후각을 이용하여 지뢰제거를 돕는다

by 썬도그 2009.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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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쥐의 이미지는 아주 부정적이고 안좋습니다. 그러나 쥐가  인류에게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동물입니다. 먼저 인체실험을 대신해서 동물실험을 할때 쥐들을 이용합니다. 쥐의 다산과 짧은 생명주기가 없엇다면  신약이라든지 의학실험할때 많이 어려웠을것입니다. 물론  병균을 옮기는등 안좋은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쥐의 효용성은  또 하나가 있더군요.   바로 지뢰제거에 쥐를 이용한다고 하네요
전세계엔 100백만개의 지뢰가 묻혀있고 매일 40에서 50명이 지뢰에 의해 사망합니다.  지뢰는 뿌릴때는 아주 쉽고 간단하게 설치할수 있지만 제거하는데는 엄청난 돈이 들어 갑니다.   뭐 돈 많은 국가야  지뢰제거차량으로 몇번 훑어주면  간단하게 제거가 되지만 캄보디아나 아프라카에서는 그런 지뢰제거차량을 살수 없습니다. 

그 대안으로 나온것이 쥐를 이용한  지뢰제거 방법입니다.
쥐는 개보다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후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http://herorat.org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기본적인 지뢰제거방법은 기본적으로 수작업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고도 많이 납니다
이런 가난한 나라에 쥐를 이용하는 이유는 개로도 탐지가 안되는 폭발물의 냄새를  쥐를 이용하는데요. 개를 이용하면 개의 무게때문에  지뢰가 폭발할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쥐는 가볍기 때문에  지뢰를 찾고 밟아도 터지지 않고 운반도 용이합니다.
지뢰 탐지속도도 상당히 빨라서  수작업으로 2일동안 할 100평방미터의 크기를 30분만에 검침이 가능합니다.



그냥 쥐는 찾기 힘들고 쥐를 훈련시켜야 합니다. 쥐에 끈을 묶고 지뢰를 찾으면  먹이를 주면서  지뢰찾는 훈련을 시켜서
평범한 쥐를  히어로쥐로 탄생시킵니다. 이 방법은  영국군에서도 지금 연구중인데  나중에 체계화된 훈련과 대량의 지뢰제거 쥐를 생산해 내면  아프리카같은 빈국에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이런식의 조악한 기계를 두 사람이  들고 있으면 쥐가 알아서 왔다갔다 합니다. 마치 모내기 하는 모습같네요.







이렇게 훈련을 마친 쥐는 히어로 쥐가 되어 1달에 5유로를 받고  현장에 투입됩니다.
다이애나 영국왕세자비도 이혼후에 이 지뢰제거 사업에 크게 도움을 주었는데 기부를 하면 이 쥐들이  아프리카 현장에 가서 인간의 피해를 막기위해서 발군의 활약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쥐가 우리가 생각하는 생쥐가 아닌 작은 고양이 크기네요. 크기도 엄청큽니다.
이런 쥐가 한국에 있으면 고양이들이 도망가겠는데요


정말 거룩한 쥐네요.  쥐도 이렇게 훌륭한일을 하는데  한국에서는 점점 이미지가 안좋아지네요.
히어로쥐들이  전세계 지뢰현장에서  보다 많은 활약을 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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