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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L20을 들고 이리저리 테스트할겸 홍대앞에 갔다 왔습니다.
봄이 성큰 걸음으로 어느새 다가왔더군요. 니콘 L20은 니콘에서 새로 선보인 엔트리급 컴팩트 디카입니다. 한마디로 제일 가격이 싼 제품중 하나이죠. 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모아 봤습니다.
접사 사진들
접사사진은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접사사진을 찍기 좀 힘들다는 것입니다. 캐논은 1cm접사 기능의 카메라도 있는데요
이 카메라는 5cm접사가 되는 제품입니다. 최소 5cm라고 하는데 실제 써보면 5cm보다 더 되는것 같습니다. 촛점 맞추는 시간도 오래걸리구요. 급할때는 속터질듯 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접사사진은 괜찮게 나오네요. DSLR보다 뛰어나 접사 사진을 찍을수
있는게 컴펙트 디카의 장점인데요. 접사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접사렌즈도 좋지만 서브디카로 컴팩트 디카를 구입하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색재현력은 그런대로 만족하지만 산수유는 색이 번지는 모습이네요.
색감 , 색재현력 테스트
사진보정은 컨트라스트 보정만 해서 올립니다.
홍대앞 그래피티들을 찍었는데 색재현력은 DSLR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눈이 세심한 분이라면 차이점을 느끼겠지만
막눈인 분들에게는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일것 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두장의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하나는 니콘 L20 똑딱이로 하나는 니콘 DSLR D40으로 찍었습니다.
어느것이 DSLR로 찍었는지 맞춰보세요
정답은 아래에
역광보정 사진입니다. 햇빛이 역광으로 비출때 자동으로 플래쉬가 발광합니다. 기둥이 환하게 나온것은 플래쉬가 터져서 그렇습니다.
풍경사진
파란하늘을 찍어보니 DSLR과 차이점을 느껴지더군요. 보통 컬러플한 사물을 찍을때는 별 창를 모르겠지만 이런 풍경사진
같은 자연의 색을 담을때는 DSLR과 차이가 납니다. 물론 DSLR과 단순비교는 말도 안되는 일이죠. CCD칩 자체 크기가 다른데요
흠 뭐랄까. 예전의 똑딱이들 보다는 많이 개선되고 좋아진 느낌입니다.
석양사진
바로 위 두장은 같은 사진입니다. 한장은 전체모습을 담은것이고 아래사진은 확대해서 크롭(잘라내기)한 사진입니다.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든 한강변에서 담은 사진인데요. 조리개 조정이 전혀 되지 않는 카메라라서 빛이 뚱뚱하게 나왔네요.
그런대로 잘 담네요. 판단은 여러분들이 해보세요.
야경사진
ISO 1600까지 지원한다고 하지만 카메라 자체가 렌즈가 어두워서 빛이 약간만 없다고 느껴지면 헤롱헤롱 거리면서 촛점을 맞추지 못합니다. 야경촬영은 번화가 아닌곳에서의 촬영은 권하지 않으면 찍더라도 삼각대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이건 다른 컴팩트 카메라 공통적인 문제이죠.
인물사진은 다음 포스트에서 올릴 예정입니다.
젖체적인 평을 하자면 예전 똑딱이들보다는 진일보한 사진색감과 선예도 색재현력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풍경사진에는 컴팩트 카메라가 좋지 않군요. 인물이나 근거리에 있는 사물, 건축물을 담을때는 모르겠으나 자연의 색을 담기에는 아직도 한계가 보입니다.
특히 야간촬영의 어려움은 여전히 풀지 못한 모습입니다.
다만 가격대비 성능은 좋은 모습입니다. 이 L20으로 풍경사진을 담기보다는 인물사진이나 음식사진, 접사사진등 근거리에 있는 사물을을 찍는것이 좋습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 길게 풀어서 이야기 한듯 하네요.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하는 말보다는 제가 찍은 사진을 보고 직접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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