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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진실도 빽이 있어야 얻어낼수 있다고 증명한 시사인

by 썬도그 2009.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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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사실 뜬금이 없었죠.  그 누구보다 욕을 많이 먹었고 먹고 있고 먹어갈  서세원이란 연예인이   장자연 전 매니저를 만난다는 모습에
언론들은  떠들석 했습니다. 

서세원의 뜬금없는 출연헤  말들이 많았습니다.  거기에  언론들은 매니저에게 장자연 리스트 공개를 하지 말라고 하는 말까지 했다는
확인안된 글들을 쏭아내기 시작했구요.   서세원이 죄가 있던 없던  욕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   세상의 이목이 집중된  장자연 전 매니저를  지금 이시기에 왜 만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욕을 먹을 각오로  전 매미저를 만나는 모습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언론과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서세원이  그 장자연 리스트와 직간접으로 연관이 있다는 생각을요

그러나  서세원의 출연은  장자연과의 연관이 아닌 은혜갚은 까치의 모습이었습니다.


시사인은 이전에도 몇차례 서세원과의 친분관계를 밝혀 왔습니다.  서세원이 언론의 총공격을 받은후 힘들어 할때 진실규명에 힘써준것이 시사인 기자였습니다.  분명 시사인기자는 우리가 놓치고간 진실을  규명한것은  좋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친해진 서세원씨슬 시사인은 취재원으로 활용합니다.
위의 시사인 기자의 글에도 나오지만 서세원씨는 이번 일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냥 시사인 기자의 부탁을 들어준 것이죠
서세원이라는  연예계 쓰러진 거목을 이용해서  전 매니저와 접촉을 시도했고  매니저는  이 연예계바닥에서 썩어도 준치인 서세원씨의 방문을 거부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서세원을 통해서 시사인기자는 바리케이트를 뛰어 넘어 병실에 들어갑니다.


이런 모습이 과연 좋은 모습일까요?
바리케이트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다른 기자들을  멍때리게 만드는 모습이 과연 좋은 모습일까요?
특종을 위해서  빽을 쓰는 모습 그것도 초미의 관심이 되어 있는 사건에 갑자기 새치기를 하는 모습 전 별로 좋게 보이지가 않네요.
취재원을 활용해서 사회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작업은 기자의 능력이자 특종의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에서  갑자기 바리케이트를  뛰어넘어서 취재하는 모습은 솔직히 좀 역겹습니다.
게다가 서세원이란 분이 어떤 욕을 먹을지 알면서도 특종을 위해서  상관없다는 식의 모습은  시사인 기자로써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시사인 기자로써라는 말을 쓴 이유는  시사인은 다른 언론과 다르게 제가 지금까지 봐왔습니다.  항상 좋은 기사만 내던 시사인이 이런 무리수를 둔 모습에  처음엔 믿기지 않았습니다

설마 서세원씨가 이렇게 욕을 먹을지 몰랐다는 식의 해명은 하지 않겠죠?


이번 장자연씨 자살사건은  연예계에 횡횡하는  줄서기 문화  빽문화의 추잡한 결과입니다.  경쟁이 심한 연예계에서 한번이라도 공중파에 나올려고  술접대를 하고 줄을 서야 하는 모습 이런   한국식 연줄문화가 낸 결과입니다.  그런데 서세원이라는 연줄을 타고 특종을 따내는 모습에서 아쉬움을 많이 남깁니다.

국민들은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고 유족들은 하루라도 빨리 이 일이 마무리 되었으면 하고 있는데  주간지가 특종을 따내서  자기들 판매부수 늘릴려고 인터뷰 내용을 주간지에 담는 모습, 그래서 우린  그 진실을 좀 더 늦게 알게 된다면 결코 건강한 모습은 아닐것 입니다.

그래서 그랬나요. 어제의 매니저 기자회견은 맥이 빠지는 내용이었습니다.  시사인기자가 첨삭지도해서 다 빠진것 같던데요.
감정이 섞인 기자회견이라면 그런대로 나둬야 할텐데 왜 갑자기 껴드는지 모르겠네요.

시사인에 크게 실망합니다.  이런식으로 특종따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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