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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박근혜의원의 파괴력

by 썬도그 2009.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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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미디어법이  여야의 합의로 100일뒤  표결처리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극적인 합의는  한 의원의  뜬금없는 등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제저녁까지만 해도  민주당은 희색이 만연했습니다. 김형호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아 들인다고 했는데요.
한나라당은 화가 불같이 났죠.   국회의장이지만 한나라당 소속인 김형호 국회의장이 너무 중도로만 갈려고 한다고  괘씸해 했고
결국  오늘 아침 호텔에 묵고 있는 김형호 국회의장을 찾아가  당내 분위기를  알려주며  압박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왠 뜬금없는 캐릭터 한분이 등장합니다.  이 미디어법이라는 쪽대본드라마에 전혀 등장하지 않았던 캐릭터였죠.


바로 박근혜의원입니다.  이 박근혜의원이  한나라당 지도부를 편들자  민주당은 당활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왕좌왕하고 있던 민주당에게  김형호의장마져 압박을 합니다.  그리고    합의가 끝난뒤  한나라당 대표는  희색이 만연하고 민주당 대표는 뭐 씹은 표정으로 나오더군요.

저는 이 야인생활을 하고 있는 박근혜의원의 파괴력에 새삼 놀랐습니다.


진보진영분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죠. 이 정도 당했으면 4년후에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안찍을거라구요.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근혜의원이 다음 대선에 나오면 모르긴 몰라도 또 당선되거나  떨어진다고 해도 아주 근소한 차이로 떨어질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박근혜의원의 행동을 보면   참 괴이합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면서  친박연대를 끌어 안고 있으면서  수시로  이명박대통령과 각을 세웁니다.  지난 박근혜의원 생일을 청와대에서 했을때도 표정이 별로 좋지 않더군요.
제가 보니까 이명박대통령의 실정을 지켜보면서 일행이 아닌척 먼산 쳐다보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년후에 대선후보로 나오면  지난 김영삼 정부의 실책을  난 다른당이다  봐라!  신한국당이 아닌 한나라당이잖냐고 했던
이회창총재와 같은 행동으로 나올게 뻔합니다. 그러면서  한번만 더 밀어달라고 외치면서  낮은곳으로 임하겠다면서 당사를  천막당사로 또 옮기겠죠.  뭐 그런 퍼포먼스를 굳이 하지 않아도 이제는 그런 모습에 표 주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 행동 안해도  박근혜에게 표를 많이들 줄것입니다.    절대 안그렇다구요?   뭐 보면 알겠죠.     미국을 보면서  반면교사로 삼지 못하면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수도 있습니다. 미국이야  4년 중임제지만 울니 5년 단임제라서 잘못하면  고통의 시간이 10년이 될수 있습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박근혜의원  4년후에  봉인을 스스로 해제하고  발군의 활약을 할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오늘 한장면에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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