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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납치범을 위조지폐범으로 변신시켜준 한국경찰은 영화소재감

by 썬도그 2009.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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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 영화를 보다 보면  주인공의 잘못된 행동 하나가 겉잡을수 없는 사태로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나오곤 합니다.
반대로  별 생각없이 한 행동이 도둑을 잡고 범인을 잡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나오기도 하구요.  형사 가제트를 보면  가제트는 사건 해결에 도움이 하나도 되지 않습니다. 그 조카와 강아지가 다하죠.  그러나 가제트는 인지부조화 환자라서 자기가 다 한줄 압니다.

몇일전  강서구 모 제과점에서 30대 여주인의  납치사건이 있었구  남편은 협박범들의 전화를 받자마자 경찰에 사건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영화에서 본것처럼  모조지폐와  GPS  수신기를 넣고  남편손에게 모조지폐를 납치범에게 건내주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럴싸 하죠.   이 이후가 강력액션 하드보일드 영화가 코메디영화로 바뀝니다.    납치범은  영화에서 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나와서 돈가방을 들고 튑니다.  하지만 경찰은 자동차로 추격할려고 하니  잡을수가 없었죠.   형사들은 오토바이 못타나요? 교통순경분들 오토바이 BMW던데요.  그런분들  몇분 대기시켜놓지 뭐했데요.

경찰은 납치범 두명을 다 놓칩니다.  그런데 코믹영화로 한번 방향을 잡은 이 사건은  범인들이 경찰보다 더 멍청해서  모조지폐인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제트형사의  조카와 강아지 같은   CCTV가  범인 한명을 잡습니다.


그리고  한명은 놓치죠. 그런데 이 한명이  모조지폐인지 알고도 7백만원짜리 스쿠터를 삽니다. 그리고  모조지폐를 건네줍니다.

그리고  이 코메디 영화는  경찰을 당혹스럽게 합니다.
모조지폐가 유통되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납치법이 경찰의 협조로 위조지폐(모조지폐)범이 되었습니다.   업소 사람들은 모조지폐 식별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떠세요.  이 정도만 해도 훌륭한 코메디 영화 시나리오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과장된 액션과  이야기에 살을 좀 더 붙이면 완벽한 코메디 영화가 되겠는데요.

가뜩이나 한국영화가 소재고갈에 투자기근에 시달리고 있는데  경찰청 제공의 코메디 시나리오를 리얼다큐로 찍어주시는 센스,
2월에 큰웃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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