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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질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친구중에는 질투심이 너무 강해서
자기는 대학못가고 자기보다 공부 못하던(중학교때는 못했음) 친구가 4년제 가는 것을 보고 그 친구가 없을때 술먹고 저에게울분을 터트리더군요. 걔의 모든게 밉다구요. 술먹고 그래도 니 친구야. 니가 좋아하는 모습만 원한다면 그건 친구가 아니야 친구의 싫은 모습 더구나 지금 니가 그 친구를 싫어하는 이유는 너의 질투심이지 대학간 친구가 잘못한것은 아니잖아. 라고도닥거려주었더니
나중엔 단짝처럼 지내더군요. 그 모습에 내가 좀 서운했지만요. 이것도 질투심이겠죠??
인간에게 있어서 질투심은 태초부터 있었을 것입니다. 구약성경에도 아벨과 카인은 질투심에 의해 첫 살인을 하게 되구요.
옛속담에 그런 말이 있죠.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인간 본연의 질투심을 나타낸 속담인데요. 이 속담은 실제로 우리 일상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앞에서는 축하한다!! 정말 축하해!! 락 해놓고 뒤돌아서는 성질을 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사돈이 아니라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픕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남의 불행에 대해서 보통은 동정을 해줍니다. 그게 바람직한 태도구요. 하지만 반대로 남의 불행에 낄낄거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비도덕적이여서 보통은 대놓고
낄낄 거리지 않지만 속으로는 꼴좋다. 앗싸!! 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질투심과 남이 불행에 낄낄 거리는 감정사이에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이 두개의 감정을 연구한 결과가 나와 화제입니다.
방사선 의학 종합연구소와 도쿄 치과대학, 일본 의과대학, 케이오 기쥬쿠 대학은 공동연구를 통해 질투를 가지는 감정과 타인의 불행을 기뻐하는 감정에 관한 뇌속의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이 실험은 건강한 대학생 19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먼저 피실험자 대학생19명에게 학업성적, 경제상황등 평균적인 사람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3명의 등장인물을 이야기에 등장 시킵니다. 그리고 3명의 등장인물을 들었을때 뇌파의 활동을 측정 했습니다. 그 3명의 등장인물은
학생A (자기와의 관련이 높고, 상급) : 피실험자와 동성으로, 진로나 인생의 목표나 취미가 똑같음, 한편 피실험자보다 학업 성적, 소유하는 자동차, 이성으로부터의 인기등이 많음. 한마디로 킹카친구네요.
학생B (자기와의 관련이 낮고, 상급) : 피실험자와 이성으로, 진로나 인생의 목표나취미는 완전히 다르지만, 피실험자보다 학업 성적, 소유하는 자동차, 이성으로부터의 인기등이 많음. 이 학생은 킹카이긴 한데 친하지 않은 엄친아??
학생C (자기와의 관련이 낮고, 평균) : 피실험자와 이성으로, 진로나 인생의 목표나 취미는 완전히 다르지만, 피실험자와 같게 평균적인 학업 성적, 소유하는 자동차, 이성으로부터의 인기등이 있습니다.
실험의 결과, 피실험자들인 대학생들의 질투심은 학생 A, B, C의 순서에 높았습니다. 역시 제 이야기가 맞네요.
제 대학간 친구를 질투한 제 친구처럼 아는 사람이 잘되면 배가 아픈것은 당연지사 인가 봅니다. 그리고 가장 친근하게 느끼는것은
나와 친하지는 않지만 나와 재력도 비슷하고 공부도 비슷하게 하는 사람에게 왠지모를 끌림이 있나 봅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고등학교때 저와 비슷하게 공부하는 친구들과 어울렸던것 같네요. 그러다 같이 성적 깍아먹고 ㅎㅎㅎ
그리고 재미있는 실험결과는 피실험자중 A학생에게 불행이 일어났을때 다들 기뻐했다고 합니다. 제 친구의 감정이 비정상은 아니였군요. 뭐 저도 두가지가 동시에 존재하기도 합니다. 친구의 행복에 박수를 쳐주면서도 약간 서운함이랄까 왠지모를 허탈감이 있어요. 물론 대놓고 에이!! 허탈해 이러진 않죠. 한켠에 있다는 것이죠.
이 실험중에 뇌의 활동을 핵자기공명 화상법을 이용해 화상화 했는데 재미있는것은 신체의 고통을 느끼는 부위와 질투심등 마음의 감정으로 인해 마음이 아픔을 처리하는 뇌의 부위가 관측되었는데 같은 부위라고 하네요. 마음도 신체도 아픈곳을 느끼고 처리하는 뇌의 부위는 비슷하군요
또한 질투의 대상이 불행해지면 기분좋은 감정이나 의지결정등에도 관련된다고 생각되는 선체라고 불리는 부위가 활동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선체와 대뇌피질에 있는 마음과 신체의 고통을 느끼는 부위는 같은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즉 질투심을 느끼는 부위가 활발하게 활동하면 선체라고 불리는 불행한 소식을 듣고 씩 미소짖는 행복감을 느끼는 부위인 선체가 같이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이 선체라는 곳으로 불리는 부위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은 질투심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 실험으로 인류 보편적 감정인 질투와 타인의 불행에 기뻐하는 감정이 동시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아
타인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질투심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질투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불행해지면 그 사람에게 느껴졌던 열등감이 없어져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못나도 똑같이 못나지면 기분이 좋아진다? 공감되네요. 가장 좋은것은 열등감을 떨치고 질투의 대상과 똑같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현명하겠죠.
하지만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이 마음의 병에의 한 심적고통을 덜기 위해 타인의 불행에 기뻐하거나 불행 그 자체를 일이키는 모습은 비도적적이고 쉽게 범죄자가 될수 있습니다. 연쇄살인범들 보면 사회에 대한 불만, 불신이 팽배한 사람들이 많잖아요.
묻지마살인, 방화범들도 사회적열등감 질투심이 행동으로 옮겨진 사람들입니다. 질투심이 유난히 강한 사람들 보면 섬뜩한 느낌이
드는데요. 여차하면 행동으로 옮길까봐 겁도 솔직히 납니다. 영화에서 범인들이나 악인들 보면 질투의 화신들이 많잖아요.
문제는 이 질투심을 좋은쪽으로 활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중학교때 짝꿍이 반에서 5등안에 들었는데 저는 20위권이 였어요.
짝꿍에게 질투심 느껴서 안하던 공부 새벽1시까지 하고 잤더니 짝궁은 3등하고 전 5등한적이 있는데 이런식으로 질투심을 풀면 좋은데 짝꿍이 5등하고 내가 20등 한다고 짝꿍 공부 방해놓아서 성적을 떨어뜨려서 짝꿍성적이 19등이 되면 흐믓해 하는 모습은
안좋은 모습입니다.
이 연구를 통해 사람의 감정을 뇌파검사와 분자레벨의 분석을 하여 도파민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는 약물치료와 함께 카운셀링할때 도움이 될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질투심의 강도를 객관화 시켜 봄으로써 질투심을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게 하는 카운셀링이 필요할듯 합니다. 이렇게 되면 범죄율이 좀더 떨어질려나요? 이 연구팀들은 분자생물학에서 유명한 대학인데요. 분자생물학을 통해 나중에는 사람의 병든 감정을 조절하고 치료하는 약품도 나오겠네요.
과도한 질투심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질투심이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느데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질투심 즉 나도 못났으니까 너도 나처럼 못나져라 불행해져라라고 하는 모습이 많은 사람은 정말 세상을 불행으로 이끌어 갑니다.
이 연구는 2월달 사이언스지에 논문이 기재된다고 합니다.
연구자료 출처 : http://www.nirs.go.jp/news/press/2008/02_12.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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