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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2009년 2월에 하는 2008년 올블로그 어워드. 성의가 없어 보인다.

by 썬도그 2009.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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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하는줄 알았다. 
매년 연말 어디쯤에서 하던 올블르고 어워드, 작년에는  선물도 풍성하게 주고 참여한 사람도 많고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사람들까지도 미소짓게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올블로그가 2008년은 여러가지 악재와 안 좋은 모습이 연속으로 보이더니  메타블로그 1위의 자리를 수차례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분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잦은  운영미숙으로  서버다운은 왜 이리 많았는지요.

어쨌거나  올블로그는 나에게 블로깅하는 재미를 알려준 곳이기에   애정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심한 쓴소리도  쓰기가 그렇더군요.
쓴소리를 해도 애정의 깊이만큼  증오로 치환된 쓴소리였죠.



올블로그가  2008년  올블로그 어워드를 한다고 합니다.   12월도 아니고  12월 결산하고 1월에 발표하는것도 아니고  2월에?
무슨 아카데미 시상식입니까?  거기에  심사숙고 했다고 하지만    심사기준도 없이   오로지 후보추천으로만  선정하겠다는  추천제도는  황당하기 까지 합니다.  이렇게 열린 모습으로 할거면 11월부터 공지를 해서 12월말에 마무리 해야죠.

이제 와서 심사숙고했다고  나몰라라!! 니들이 알아서 뽑아줘. 라는  모습은  성의가 없어 보입니다.
그 심사숙고라는 말에 진정성이 담기지가 않습니다.  시기가 너무 늦었습니다. 

추천제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추천제의 단점인  인기투표와 끼리끼리 문화에 대한  필터링도 없이  추천제로 한다는 일방적 선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하긴 해야겠는데 귀찮다라는 느낌이 확 드네요. 물론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셨겠지만 그 고민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작년처럼  랭킹제도를 도입할지 티스토리처럼 우수블로그라고 뭉둥그려서  발표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식의 추천제라면
랭킹제도는 폐지했으면 합니다.  추천제가 아니더라고  올블로그 TOP100은  이제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 긍정적이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모습이 더 커보였기 때문입니다. 비판의 목소리에 저도 힘을 실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올블로그 예전보다 생기도 없어지고  추천도 많지가 않습니다.
다음블로거뉴스처럼 추천하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지 않는다면   한번 꺼진 올블로그 열풍을 되살리기는  힘들듯 합니다.
글을 생산하는 사람은  올블로그가  뒤에서 응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씁니다. 문제는 좋은글을  선택해주는 추천인들의 역활이 중요한데요.  올블르그는 추천에 대한  대가가 없습니다.

뭐 대가를 안주고도 잘 돌아가면 좋겠지만   지금 블로그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글의 생산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지만 글의 소비자는 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블로거뉴스가 인위적인 부양책으로  추천왕제도를 도입해서 큰 효과를 받죠.


다시 올블로그 어워드로 돌아오죠.
이번 올블로그 어워드  차라리 안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09년이 시작하고 2월이 되서  꺼내놓은 추천제라는 모습은
별로 좋게 보이지 않네요.  이번 올블로그 2008 추천에 쓴소리도  추천의 글도 많이 없는것은  이번 2008 올블로그 어워드에 관심들이 많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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