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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인치 플로피 디스켓을 기억하시나요?. 제가 처음 컴퓨터를 만났을때는 5.25인치 디스켓이 나왔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가 80년대 후반인데 90년대 초반 3.25인치가 나오더군요. 5.25인치는 팬티라고 해서 종이커버를 씌워줘야 했습니다.
그런데 3.5인치는 크기도 작고 팬티가 필요없는 자동개패방식이었죠.
3.25인치를 주고 받으면서 자료를 주고 받던 그 시절이 기억나네요.
게임디스켓 5장짜리 한꺼번에 친구에게 복사받아서 워크래프트2 했던 기억도 나구요.
컴퓨터가 발전해서 언젠가부터 3.25인치 디스켓은 시디에게 그 역활을 넘겨주고 부팅디스켓 역활만 하게 되더군요.
이제는 플로피 디스켓의 필요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모든게 시디롬으로 가능하니까요.
시디롬도 곧 사라질듯 합니다. 하디디스켔도 SSD로 대체가 될것이구요.
그런데 컴퓨터가 발전하고 편하게 사용할수 있게 되면서 불법다운로드와 불법복제도 덩달아 쉬어졌습니다.
예전같으면 용산 굴다리에서 백업시디를 사야 했고 친구가 사온 시디 카피해서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웹하드같은 곳에서
쉽게 구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법다운로드와 불법복제를 막기위한 대안중 하나는 플로피디스켓으로 소프트웨어를 팔면 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포토샵같은 것을 시디로 팔지 않고 플로피디스켓으로 판매하고 플로피디스켓에서만 인스톨 가능하게 하면
불법복제 하다가 질려버려서 안할것 같은데요. 카피본 하나 만드는데 무려 358장의 플로피디스켓이 사용된다면 누가 불법복제를
하겠어요
물론 상상일 뿐이지 실현가능성은 없습니다.
Antrepo 디자인 그룹이 아주 재미있는 포스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주요 소프트웨어를 플로피 디스켓 갯수만큼 찍힌 포스터를 한정수량 자신의 싸이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튠즈 8.02버젼은 플로피 46장
아도비 포토샵 CS4는 358장
심스3는 1760장
파이어폭스는 12장에 36장은 파이어폭스 애드온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용량이죠.
이 디자인그룹에서 이런 허무맹랑한 포스터를 파는 이유중 하나는
bloatware 블로트웨어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 많은 비대화된 소프트웨어》 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프로그램들 쓸데 없는 기능 자동화 기능이 많아지면서 프로그램들이 커지는 경향도 많습니다.
파이어 폭스처럼 기본골격만 팔고 나머지는 애드온처럼 모듈식으로 붙이고 뗄수 있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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