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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어용방송 KBS를 따끔하게 혼낸 MBC 9시뉴스 앵커

by 썬도그 200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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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루먼쇼는  한 개인이  통제된 세상을 실제 세상인줄 알고 사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리얼리티 생중계드라마의 주인공인된 트루먼, 그 삶 자체가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이 드라마가 재미없을때는  작가는 갑자기 배우를 투입시켜 트루먼과 결혼을 시킵니다. 트루먼이 사는 세상은 모든것이 세트의 일부입니다.  심지어 해와 달마져도  세트죠. 하지만 트루먼은 그게 세상인줄 압니다. 얼마나 통제를 잘했는지 트루먼이 감쪽같이 속고 삽니다.  트루먼쇼를 보면서  섬뜩함을 느꼈습니다. 


영화 왝 더 독은 언론통제를 통해 없던 전쟁도 만들어내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대통령 재선을 꿈꾸던 대통령을 선거를 코앞에 두고 성희롱사건이 터집니다.
대통령은 재선은 날아갔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기발한 생각으로 재선을 꿈꾸게 됩니다. 바로 없던 전쟁을 만들어 내는것이죠.

알바니아와 가장전쟁을 벌입니다.  크로마키를 배경으로 두고 합성한 전쟁 영상을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실제로  전쟁이 일어난줄 알게 만듭니다. 이게 가능하냐구요?
가능합니다. 대통령이 언론을 철저히 통제했으니까요. 아니  확인되지도 않은 정보를
언론이 덥석 물어서 보여줍니다.  물론 현실세계에서는 이게 불가능 할것입니다.

그런데  전 이게 한국에서는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서글퍼지더군요.
저는 몰랐습니다.  MBC 9시 뉴스데스크를 보는데  신경민 앵커가 클로징 멘트로 의미심장한 멘트를 하더군요





이번 보신각 제야의 종 분위기는 예년과 달랐습니다
각종 구호에 만여명의 경찰이 막아섰구요. 소란과 소음을 지워버린 중계방송이 있었습니다.
화면의 사실이 현장의 진실과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래서 특히 언론 방송의 구조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시청자들에게 새해 첫날 새벽부터 현장실습 교재로 열공했습니다.


동영상은  http://movieji.tistory.com/178?srchid=BR1http%3A%2F%2Fmovieji.tistory.com%2F178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순간 무슨일이 있었나? 뭐지 어느 방송사야? 누구지? 그리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해 벽두부터 조작질이구나

라는 글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경민 앵커의 소신있고 따끔한 충고에 서러움이 밀려옵니다.
스스로 어용방송을 자처하는 KBS가 이제는 드디어 어용임을 커밍아웃함을 알았습니다. 아무리 새벽벽두의 종소리가 아름다워야 하기로써니  그걸 인위적으로 예쁘게 담을려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KBS가 언론사인지 의심스럽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시끄러우면 시끄러운대로  깃발이 들리면 깃발이 든대로  있는 그대로로 담아야 했을것입니다.  정권비판하는 푯말과 플랜카드를 거론하기 힘들었다면  화면만 내보내도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KBS 어제 보신각종 타종은  시민모습은 없고 종만 댕댕거리며 치는 모습만 담더군요.  그거 아세요?  보식각종 타종 33번 하는거 일제시대의 잔재라는것을요. 한중일 3국중에 재야의 종치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습니다. 그런게 그걸 비판도 없이 매년 치는 모습 솔직히 쪽팔리지 않나요?

지금까지 몰랐다고 치고 이제 알았으면 바꿔야 하는게 윗분들이 할일이죠
다음검색창에  [문화재 & 문화] 제야의 종 유감 라고 검색해보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수 있습니다

KBS의 재야의 종 중계방송을 보면서  영화 왝 더 독이 생각나네요. 시청자 누가 감히 중계방송을 조작할것이라고 생각하겠어요.
이런식으로 중계방송을 조작하는 KBS를 보면서  앞으로 KBS가 중계하는 스포츠중계를 누가 믿고 보겠어요. 

음향효과 조작에 좀 더 나아가  게이트키핑까지 하여  보여주고픈 화면만 보여주는 모습, 정말 사실왜곡을 제대로 하는군요.
야구중계하는데  마운드에서 난투극이 벌어지는데도 외야석에서 짧은치마입고 응원하는 아가씨 다리만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할까요?
그러면서  캐스터와 해설자가  요즘 젊은사람들 야구 참 좋아해요.!!  여자분들도 야구장에 와서 응원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라는 멘트만 한다면 그 야구중계가 제대로 된 야구중계인가요?  마운드에서 몇명이 쓰러지고 구급차 싸이렌소리가 들려도
싸이렌소리 지우고 얼마 있지도 않는 관중석 보여주면서  함성소리 삽입하는 모습,  이게 어제 KBS가 한 재야의 종소리 중계방송의 모습입니다.

매달 TV수신료 2,500원 나가는데  TV수신료 거부해야 겠습니다.
이런 어용방송에게 매달 내돈 2,500원 나간다니  짜증이 납니다.

그리고 몇일째 혼자 방송하는 신경민앵커의 따끔한 목소리에 그래도 저런 사람이 있기에 희망이라도 가질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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