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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다음블로거뉴스 2008년대상 헬스로그에게 돌아가다

by 썬도그 200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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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다음블로거뉴스의 블로거기자상 대상으로 헬스로그가 뽑혔습니다.
양깡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친숙한 이웃분의 사진이 올라와서 아주 반갑더군요.  이 헬스로그는 제가 알기로는 양깡님이 주도적인 역활을 하여 현직의사분들의 꾸려가는  팀블로그입니다

사실  요즘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다보니  모두가 의학박사요, 자기스스로 치료하는 수준이 될정도로 의학정보들이 인터넷에
많습니다. 그런말을 하죠. 아프면 의사에게 가지말고 지식인에 물어보라구요.  심각한 병이 아닌 간단한 병들 같은경우 인터넷이 의사가 된 것 같은 요즘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정보의 쓰레기장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정보들중에 거짓도 많고 쓰레기도 많습니다.  특히 잘못된 의학정보는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갈수도 있습니다.


이런 야매의 정보의 바다에  현직의사들이 자신들의 고급정보를 일반인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정말 대단한 일이고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특히  바쁜 의사분들이 시간을 쪼개서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은  웹2.0이 나아가야할 한국 인터넷세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블로거기자상 심사평에도 있지만  앞으로  변호사팀블로그, 네트워크전문가 팀블로그, 여행전문가 팀블로그등 자기들끼리 카페개설해서 운영하는 그런 폐쇄적인 구조말고 팀블로그의 개방적인 모습으로 수 많은 전문가 집단이  블로그라는 소통의 도구로 나왔으면 합니다.

헬스로그의 대상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솔직히  헬스로그가 받을줄 몰랐습니다. 2006,2007년 모두 시사성과 현장성이 뛰어난 분들이 대상수상을 타서  사회,시사성 글을 쓰는 분들중에 나올줄 알았는데요. 제가 너무 시사,사회성 글만 영향력이 있다고 우둔한 생각을 했었네요.   앞으로도 더 많은 의사분들이  팀블로그로 합류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관심이 많았던 시사분야에서 중앙일보의 노태윤 편집기자가 상을 탔는데
기자분에게 상을 주는  다음블로거뉴스의 모습은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노태윤기자는  중앙일보 지면에 실리는 기사와는 별도로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가 가진 정보력을 십분 할용해서 기름값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썼는데  이 점을 다음블로거뉴스에서는 높이 산듯 합니다. 하지만 일반인과의 정보력차이에서 프리미엄이 있는 기자분에게 상을 준다는것은  시사,이슈분야의 글에
일반인들의 참여를 줄어들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고도 봅니다.  기자들이 쓰는 기사의 2차 가내수공업을 하는 대부분의 일반 블로거들은 한계를 가장 여실히 느끼는게 시사,이슈분야 글인데요.  기자분에게 주는 모습은 별로 좋아 보이지가 않네요

기자에게 상을준다고 말이 참 많았는데 결국은 기자에게 주네요.
이미 기자인데  블로그기자상 준다니 좀 아이러니 하네요.
나머지 수상자분들은 별 느낌이 없구요.



2008년 다음블로거뉴스는  메타블로그계의 블랙홀로 등극했습니다. 경쟁상대도 없고 모든 블로거의 글을 흡수하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다 다음이라는 포털의 힘에 기인한것이지만  스스로 많은 개혁과 노력, 발빠른 변화가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 권력은 쌓이면 썩게 마련이듯이요.

뭐 그래도 다른곳보다 사용자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피드백하는 모습을 계속 유지한다면 2009년에도 큰 사랑을 받을듯 합니다.
다시한번 대상받은 헬스로그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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