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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국회에서의 몸싸움 그게 국회만의 잘못인가?

by 썬도그 2008.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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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의 몸싸움이 정말 오랜만에 있었죠.  뭐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드러운 꼴 많이 봐서 그냥 그런갑다 봤습니다.
다만 연기가 자욱한 약간은 폭력적인 모습이  액션의 극적효과를 발휘했네요.  덕분에 전세계사람들이 돌려보면서
손가락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SBS뉴스는  나라 창피하다면서  쓴소리를 하더군요.
그런데 나는 그 뉴스를 다루는 SBS는  과연 잘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양쪽 다 싸잡아서  양비론적으로 접근하면
그런 방송을 본 국민들은    정치하는 놈들 다 그렇지 뭐 하면서 혀를 차겠죠.
SBS는  양비론으로 난장판 국회를  지적하기 이전에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났나  하는 내용을 먼저 지적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한나라당이 회의장을 기습점거하는 것은 분명 국회절차법상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외교분과위원회에 참석하겠다는  야당의원을  못들어 오게 막는  나라가 어딨어요.  그럴려면 법을 바꿔서  국회가 아니라 아무곳에서나 회의할수 있게 해서  그냥 여당국회의원이 하는 식당에서  회의하면 되죠.    참석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참석하겠다는 야당의원들을  못들어 오게 하는  여당의 큰 잘못을 지적했어야 옳은것이죠.

그리고 나서 야당도 잘한것은 없다고 접근했어야  좋은 기사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밑도 끝도 없어  국회를  싸잡아 욕하면    아무 내용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들도 마찬가지예요.  국회에서 소화기 분말 가루 , 도끼, 소방호수가 등장했다고 개탄하기 이전에  국민들이 뽑은 국회의원들임을 좀 알아야 할것입니다.  수차례 얘기하지만 그 나라의 국회의 수준은 그 나라의 국민의 수준입니다.  국회 손가락질 해봐야
누워서 침뱉기입니다.  국회를 싸잡아서 욕하기보다는 정치를 잘 못하는 특정 정치인과 집단을 욕해야 할것입니다.

어차피 정치에 관심이 없다면 욕을 하지 말고 눈을 감으면 될것이고 정치에 관심을 있다면  시시비비를 가려서 욕을 해야 할것입니다.
그냥 뭉뚱구려서 국회 욕하면  그 모습 자체가 욕먹을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지난 선거때 잘 뽑아야지요. 나중에 후회하면 뭐해요.
내 한표가 세상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  4년내내 똑똑히 보고 뼈저리게 느껴봤으면 합니다.
정치에 대한 두려움을 알아야 선거를 하지   선거해라, 해라 노래를 불러봐야 안할사람은 안하죠.


좀 시니컬해지네요.(항상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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