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전남 순천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선암사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서울 인근 사찰만 보다가 지방의 사찰을 보니 그 모습이 닮은듯 많이 달랐습니다. 겉모습은 프랜차이즈같이 비슷비슷한 사찰같지만  그 세월의 더께의 두께가  다름을 보면서
감탄반 경건함 반이  밀려오더군요.

〈사적기〉에 의하면 875년(헌강왕 1)에 도선(道詵) 국사가 남방비보(南方裨補)를 위해  지어진 사찰이라고 합니다.
1천년이 넘은 사찰이죠.

선암사앞 승선교는  사찰의 명물입니다. 늦가을 아니 초겨울에 가서  무채색으로 물들었더군요.



서울의 고궁의 화려한 단청과 다르게  희미한 단청이 더 운치있고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철모르는 개나리가  활짝 폇네요.  오늘 서울은 엄청나게 추웠습니다. 근래들어  이렇게 추운적이 없었는데
한파의 매서움을 여실히 느꼈습니다. 그러나 서울도 지난주에는 따뜻했죠.    추운 바깥날씨를 맡으면서 들어와
이 사진을 보니 온기가 조금은 도네요.


사진의 배경이 된 분은 수녀님이십니다. 수녀님이 사찰에 계시니까 재미있는 풍경이 되었습니다.
시티투어 가이드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사찰을 불교의 신전으로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의 문화재이고 역사이기 때문에
수녀님들도  이렇게 올수 있다구요.




돌담이 따스해 보입니다. 선암사에서 일렁이던 바람이 아직도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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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itting.kr BlogIcon 윤석구 2008.12.05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무슨일입니까? 개나리가 피다니...ㅎㅎ 참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