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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경희궁에서 재현된 과거 무과시험을 보다

by 썬도그 2008.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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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일요일날 경희궁에 카메라 메고 가봤습니다.  조선의 과거시험 재현행사라는 좋은 행사가 있더군요.
카메라를 메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려 경희궁으로 가 봤습니다. 경희궁은 말로는 많이 들어봤느데  어디있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뒤쪽이라는 정보하나 가지고 찾아갔습니다

경희궁은 서울 역사 박물관 바로 뒤에 있더군요. 큰 문이 이곳이 예전에 궁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행사는 11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저는 한 11시 10분쯤에 도착했네요. 막  활쏘기 시험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저 멀리 사람 얼굴 모습(?)에 맞추어야 하나 봅니다.


빨간옷을 입은  6분이  번갈아 거면서 쏘더군요. 


그리고 무술시험이 있었구  마장마술 시범이 시작되었습니다.

3분이  공연을 했습니다. 말발굽소리가 경쾌하더군요. 칭기스칸의 몽골군이  세계 최고의 군대가 되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어려서부터 말에서 놀고 자기집 안방처럼 편하게 타는 마장무예가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말이 쉽지 말타면서 활을 쏘는것이 어디 쉬운일이겠어요. 



무기는 여러가지가 나왔습니다.  곤봉, 칼, 창등이 나와서 볏단 쓰러트리기를 했습니다.  지금이야 시범적으로 보여주었지만
과거시험에서 무과시험은 문과시험과 함께 3년에 한번씩 행했던 시험입니다.

이 무과 시험은  고려시대에는  없던 시험인데  조선 태종 2년(1402)에 처음으로 무과시험이 정기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이 무과 시험은 예선, 본선, 결선의 개념으로 치루어 졌습니다.  예선인 초시의 경우는  서울에서는 훈련원 지방에서는 지방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본선인 예시는 초시 통과자들이 서울에 모여서 치루웠습니다. 
총 28명이 예시를 통과하여   결선인  전시에서는 28명이 임금님이 보는 앞에서  시험을 치루었습니다.


조선 초기 무과 시험은  마상무예와 활쏘기만 봤습니다.  그러다가 임진왜란이후에는 조총과 총통도 시험과목에 넣었습니다.
어렸을때  초등학교 복도에 걸려있던  기록화중에   이순신 장군이 장군이 되기전 무과시험을 보다가 말에서 떨여저 다리에 피가 나는대도 나뭇가지로 감싸고  말에 오르던 기록화가 기억나네요.

유명한 조선의 무관들도 다 이런 시험을 통과해서 장군이 되었겠죠.  처음본  마상무예 그 박진감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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