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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렸습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판매원들이나 캐셔가 앉아서 일할수 있도록
의자가 생긴답니다. 뉴스를 보니 이미 몇년전에 의자에 앉아서 일하도록 법제화는 시켜 놓았습니다.
그러나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그 법을 무시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점장이 의자에 앉지 말라고 한게 아니라 한국 특유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정신 때문에 앉아서 일하면 무례하거나 노는걸로 아는 모습 때문입니다.
지금 잠깐 상상해 보세요. 백화점에 들어가서 옷을 고르고 있는데 백화점 점원이 앉아서 발 까딱거리고
있거나 하는 모습이나 앉아서 정중하게 대하는 모습 두 모습다 무례하다고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손님들의 그런 시선 즉 국민들의 시선이 그러다 보니 손님을 대하는 점원들은 하루종일 서 있어야 합니다.
저도 백화점 아르바이트를 해봤는데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근무했는데 아 죽겠더군요.
운동화를 안신으면 다리가 퉁퉁 붇더군요. 뭐 한 10일 지나니까 그것도 익숙해 지더군요.
그래도 사람이 하루종일 서 있다는것은 무척 힘든 일입니다. 그것도 손님을 대해야 하는 서비스직종인데요
마트에서 앉아서 일하면 일 느리게 할것 같죠? 그런데 의자가 높은의자라서 생각보다는 느리지
않을듯 합니다. 그래도 서서 일하는 것보다는 느리긴 하겠죠.
이 동영상 한번 보세요
프랑스에서는 앉아서 하는군요.
블로그에서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한국은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입니다.
다른나라사람의 한 2틀이나 3일을 하루에 다 사는 듯 빠르게 살죠. 빠른게 미덕이고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입니다. 프랑스에서 배관공 부르면 1주일 걸린다고 하네요. 유럽은 느린게 많습니다. 우리같이 인터넷선 설치해달라고 요청하면 한달 후에 도착할때도 있다고 하네요. 은행도 손님이 기다리던 말던 수다떨거 다 떨고
식사하고 오겠다고 하면서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도 바로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화내거나 그러지 않는다는군요.
느림이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내가 재촉하면 그 은행원도 누군가의 서비스를 받으면서 재촉하게 되고 그 서비스를 해주는 사람은 또 다른 서비스를 요구할때 재촉합니다. 이러다 보면 세상은 빨라지게 되죠.
내가 느리게 살면 누군가도 느리게 살고 그런 문화가 여유를 가지게 하나 봅니다.
머 어쩼거나 의자가 생긴다니 다행이네요. 마트에서 계산이 좀 느리더라도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그게 세상을 조금 느리게 사는 계기가 될수도 있구 그러다보면 여유라는 것이 삶에 안착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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