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의 촛불시위는 별 충돌없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어제와 같은 물대포도 없었구 전경차를
끌어내는 모습도 없었습니다. 그 이유중에 하나는 통합민주당 의원이 시위대 가장 앞에 나선것도
있습니다.
경찰은 국회의원들이 시위대 젤 앞에 서 잇는 걸 보고서 전경들을 배치하고 느슨한 차벽을 쳤습니다.
어제 국회의원과 경찰이 직접 충돌햇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통합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이라고
밝혔음에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경찰 지휘관은 오히려 안의원에게 맞았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지휘관이 국회의원이 경찰을 쳐도 되나고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니 섬뜩하기도 합니다.
어제 경찰의 국회의원 폭행사건떄문인지 경찰은 어제에 비해 차분해 보이더군요. 그런데 여경이 스피커차량에서
시위대를 자극하더군요. 6월초에 본 그 여경의 모습이 아니였습니다. 촛불시위대에서 나오는 확성기소리에
일일이 조목조목 따지는 모습을 볼떄는 1달내내 저런방송하다보니 이젠 힘이 많이 드는건지 정말
짜증이 나는건지 모르곘더군요. 한마디로 시위대를 가르치고 있더군요.
그런데 기자들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촛불시위를 참여했던 통합민주당 의원들중 몇분이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이떄가 새벽 4시경이였습니다.
새벽 5시30분쯤 천정배의원과 남아있던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먼저 떠난 국회의원들은 시위대가 붙잡지 않았는데 천정배의원은 못가게 막더군요
얼마전에도 천정배의원 못가게 30분동안 둘러쌓았다고 하던데요. 오늘도 한 20분동안 못가게 하더군요
왜 그런가 이야기를 들어봤더니 이야기좀 하자는 것이였습니다.
왜 통합민주당은 민노당처럼 처음부터 촛불시위에 참여하지 않고 나중에 와서 다 차려놓은 밥상에
밥숟가락만 올려놓냐는 이야기와 흘러 나왔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불신 불만이 폭발한듯 합니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FTA협상 반대하면서 단식했던 천정배의원을 보내주자고 하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그리고 시위대들은 천의원에게 한마디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시위대에게 용기를 주는
한마디를 부탁했습니다.
천의원이 일어나서 시위대에게 즉석 연설을 합니다.
천정배 의원은 돌아가는 도중에 시위도중 다친분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수행원과 돌아가는 천의원의 뒷모습이 무겁게만 느껴지네요.
천정배의원은 FTA반대를 외치면서 단식까지 했는데도 워낙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깊어 시위대의 격앙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앞으로 여당뿐아니라 야당도 책임있는 모습이 보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