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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웹젠까지 먹어버린 네이버 게임사업에 적극투자하나?

by 썬도그 200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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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어제  대형 온라인 게임인 반지의 제왕의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잠깐 해봤는데 전체적인 평가는  수준작이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세계관이나 인터페이스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거의 흡사하여  WOW를 즐겨한 유저라면 거부감이 없을것 입니다.
또한 그래픽도  아주 세렫되었더군요.  특히 땅에 고인 물에 비추어진 건물 모습에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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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돌풍을 몰고올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다만 WOW와 너무나 흡사하여  특별한 점은 별로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뭐 1시간 플레이하고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그렇긴 하네요

네이버는 검색시장의 지존이고  다음이 가지지 못한 게임회사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한게임인데요. 지금의 네이버를 있게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네이버의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검색과 게임 이 두마리 말이 힘차게 네이버마차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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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마리 말인 게임이 좀 문제가 많습니다
한게임이라는 말은  게임포탈이지만 사행성 게임인 한게임 포커나, 고스톱 맞고같은 보드게임이
전부라고 봐도 될 정도로  사행성 게임싸이트입니다. 이런 모습은 네이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어서
언젠가는 여론이나 국가의 제재를 받을것을 알고 있기에 다각도로 변화를 꾀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게임을 만들었죠. 대표적인게 아크로드라는 게임인데 이 게임에 수십억 이상을 쏟아
부었는데 국내에서는 별 인기를 끌지 못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구도를 가진
한국 MMORPG시장에서 살아남기는  힘듭니다. 지금도 수개의 MMORPG들이 만드어지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크로드의 실패를 통해(해외에서는 어느정도 인기가 있어나 보더군요) 네이버는 게임개발보다는
퍼블리싱 게임회사로 변모합니다.

작년에 보니 워해머라는 해외대작 온라인게임 판권도 따냈더군요. 그리고 그 퍼블리싱회사로 변모의시작인
터바인 엔터테인먼트의 반지의제왕 서비스를 국내에 소개했습니다.

사실 요즘 한국 게임포탈들 보면 게임개발보단 외국의 검증된 게임들을 퍼블리싱하는게 대부분일 정도로
시장의 균형이 좀 꺠진것 같기도 합니다. 뭐 외국 대작게임 들여온다고 모두 성공하는것은 아님니다
그 유명한 던전앤 드래곤이나 에버퀘스트는  한국에서 GG치고 물러갔습니다

네이버 게임의 퍼블리싱회사로 전환의 속도를 느끼게 하는 일이 몇일전에 또 있었죠
국내에서 그래도 알아주는  게임개발회사인 웹젠 그러나  수분기연속 적자를 기록중인 이 웹젠을
NHN게임스가  적대적 지분까지 몽땅 사들입니다.

그리고  웹젠의 헉슬리를  NHN USA의 게임포탈인

http://www.ijji.com/

에 소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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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싸이트에 가보면 스페셜 포스도 서비스하고 있네요.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건즈온라인이라고 하네요.


반지의 제왕 게임을 오픈함으로써  네이버 게임 즉 한게임이 보드게임포탈이라는 비아냥을 뛰어넘어
피망같은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는 포털이 될기위해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습니다.


요즘 다음 VS 네이버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반네이버 정서가 팽배하지만 네이버의 주가하락을 지나
대폭락을 유발하기에는 힘에 부칠듯 합니다. 다음이 네이버에 앞서는것은  뉴스서비스인 미디어다음밖에 없다는 얘기도 들리구요.  네이버에는 있구 다음에 없는것중 하나가 바로 한게임이라는 게임포탈이 없다는 것입니다. 

혹시  아메리칸 아미 해보신분 있나요? 그거 다음게임에서 한글화해서 서비스하다가 없어졌는데요.
오픈도 못하고 베타만 하다가 사라졌습니다.

네이버가  게임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독이 될지 득이될지 지켜봐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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