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도 여의도에 잠깐 들렸는데  보수단체들이 MBC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더군요.
잠깐 들린거라  한 10여분 지켜보다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보니 제가 도착하기 전에  다툼이 좀 있었군요

미디어 몽구님의 영상입니다.

[영상] 진중권교수 위협하는 보수단체 회원들


진중권교수가 직접 MBC앞에 가서  보수단체분들과 인터뷰를 시도하다가 구타를 좀 당하고
개중권 소리좀 듣고 물러 났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진중권교수의 단점이  확 드러나네요.
제가 이전의 포스트에서 말씀 드렸지만  우리나라에서 제가 인정하는 진보논객 3사람이 있는데
그 3명은  박노자, 진중권, 신해철입니다.   그런데 이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이 바로
진중권교수입니다.  이분은 한 4년전인가부터  TV에 자주 나오시더군요.  저는 무슨 시민단체를 이끄는
분일줄 알았습니다.  뒷조사를 해보니 미학교수시더군요.   그후에 그를 좀 흠모하면서 책을 몇권 읽었습니다.
최근에는  그가쓴 서양미술사까지 사서 보는중입니다.

말 잘하지요. 이분, 거기에 논리적이기 까지 하고 비유도  하나씩 꼬박꼬박 넣어주시구요.
일반인들을 위한 배려이지요. 적절한 비유는  현학적인 글과 언어보다  사람들 가슴에 잘 와 닿습니다.


그러나


이  진중권교수도 단점이 있으니  바로 너무 말을 다혈질적으로 쏘아 붙이듯이 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100분토론을 보면서  진중권교수의 쏘아붙이는식의 말투와  상대방 말에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보면서  저거 전형적인 초딩들의 말싸움 할떄의 그 모습이더군요.

예전에 손석희 진행자가  진보쪽 패널 한명이  보수쪽에서 말도 안되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보수패널이
너저분하게 말하고 있었음 웃음도 안나오고 뭥니?를 연발했었음) 이야기를 하니까  진보패널중 한명이

풋~~ 하는 표정과 함꼐 비웃음과 조소 속으로 깔깔거림까지 내보이더군요.  그걸 본 손석희씨는  주의를
주었습니다. 상대방의 말에  조소나 비웃음을 짓지 말라구요.  맞아요. 

더군다나  방송토론에서 그런 행동은  더더욱 안됩니다. 비웃음을 주면서 자신의 논리가 우의에 있다고 하는
모습이 다분히 있습니다.  승리예감에 젖은 우승후보의 여유일까요?

어제 100분토론에서 진교수가 그런 표정이 약간 나오더군요.  주성영의원은  한나라당에서 잘못 내보냈어요
한나라당 대부분의원이 헛소리메이커이지만  그래도  박형준의원이나  홍준표의원은 그나마 좀 말이 통하는
의원들인데 그들 외에는  나 보수 꼴통이다라고 하는 분들이죠.

그런데 이 주성영의원을 공격하면서 대구 밤문화사건까지 들먹거릴것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 얘기 나올떄 앗싸~~ 하면서 쾌재를 불렀지만 마음은 쾌재지만  뒷감당 어떻게 할려고
인신공격인가 했지요.  국민들의 가려운곳을 확 긁어주었지만 품격은 확 떨어졌습니다.
진교수 많이 흥분했는지 씩씩거리면서 손석희 진행자가 수차례 지적하고 제지해도 막무가내로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MBC앞에서 칼라TV 진행자로써 막무가내로 보수단체 시위하는데 마이크를 들고
간 모습은 약간은 객기와 오기가 있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아니 감정이 있는대로 있는 시위대에게  가서  인터뷰를 한다는 자체는
조중동 기자가 나 조중동인데  너희들 왜 촛불시위하니?   미쿡소 먹어도 번개맞을 확률보다 낮데
그런데 너희들 왜 반대하니? 니들 반미빨갱이지? 라고 묻는것과 똑같습니다.

뻔히  어떤 상황이 연출될지 알면서  카메라메고 가는 모습은  감정이 격해 있는 사람앞에서
어디 한대 쳐 보시지~~ 한대 쳐봐~~ 라고 하는 행동과 똑같더군요.


진중권교수는 논객으로써는 인정은 하지만 행동은  솔직히  피끊는 20대의 혈기만 있고  평점심이 없는 모습입니다.  디워 논란떄도 저는  진교수를 지지했지만  그의 행동을  좀 더 멀리 떨어져서 보면
디워가 문제가 아닌  디워를 옹호하는 집단주의 즉 파시즘이 짜증나서 나온것이 맞는 말이곘지요.
진교수가 디워가 망하건 흥하건 뭔 상관이 있겠어요.   다만  황우석교수사태같은 파시즘적인 집단적인
모습이 나타나니까 오호 이것봐라~~   파시즘이 한국에서 또 유통되네 하면서 나선것이지요.

이 모습은 신해철이 자신의 인터뷰책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진중권교수 어제와 오늘의 행동은  솔직히 짜증이 나네요.  그냥 자신의 주장만 하십시요.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계몽할려고 하지 마십시요.
50.60대 분들이 계몽의 대상이 되기에는  그 동안 쌓아올린  아집이 너무나 큽니다.
계몽주의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진교수의 앞으로의 행동 더 지켜봐야 할것 같네요.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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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6.20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오후의 사태는 백토후기에서 " .. 좀 아프긴 했지만 부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라고 밝혔네요.

    * 백토후기 / 진중권 - http://newjinbo.org/board/view.php?id=discussion&no=10836

  2. Favicon of http://morelogue.net/blog BlogIcon erte 2008.06.20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진중권씨는 그런 점 때문에 토론회에 많이 불려나오니까요.
    타고난 싸움꾼이랄까요... 자기 역할을 대단히 잘 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

    어차피 진중권씨도 50,60대 사람을 "계몽"시킬 목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닐거라 봅니다 ^^

  3. Favicon of http://kingmaker.tistory.com BlogIcon 용감한티카™ 2008.06.21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썬도그님 지적에 저도 거의 대부분을 공감하지만,
    erte님의 말씀처럼...
    어쩜, 우울한 이시대는 그러한 분을 필요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딴건 몰라도 말씀의 "조소"에 관한 부분은 지금 당장이라도 고쳐주셨으면 좋겠네요.
    상대에게 본인의 논리마저도 무너뜨리는 효과가... ㅡㅡa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6.21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중권교수가 약간의 조소를 날리기는 했습니다. 제가 봤거든요. 뭐 진교수가 안니다라고 하면 할말 없지만요.
      과격한것은 아니지만 어이없다는 표정을 봐서요

  4. 2008.06.21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6.21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교수는 독일어교수이죠. 미학이 정공이고 독일유학으로 부전공(?)이 독일어가 부전공인데 그걸로 교수하고 있죠.
      그렇지만 미학교수로 통하고 있습니다. 꼭 미학을 가르쳐야만 미학교수라고 하지 않는것 같거든요. 미학에 관한 책도 많이쓰고요.

  5. Favicon of http://badnom.com BlogIcon w0rm9 2008.06.21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분 토론에서 그걸로 지적하는 분 많은데, 물론 나쁘게 볼 수도 있지만, 사실 주성영같은 인간은 논리로써 말이 통하지 않는 인간에 잘했다고 봅니다. 대뜸 "한미FTA 찬성이냐, 반대냐" 이런 말을 하지 않나, 완전 수구꼴통의 전형을 보여줬죠. 상대 말 끊으면서 헛소리나 작렬하고. 그런 인간한테 논리가 통하지 않으니 같이 상대의 의견을 반박하면서 외통수를 친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비난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충분히 공감갑니다.

    게다가 보수단체와의 인터뷰도 조중동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중동은 보수적 입장을 취한 것도 있지만, 사실 그들의 이율배반적인 입장에 대해 공격하는 분들이 더 많죠. 즉, 작년까진 위험하던게, 갑자기 확률론으로 바꼈다던지. 그런면에서 제대로 욕 먹을만 하지만 (단순히 입장 차이를 떠나서)

    진중권은 상대 진영에 가서 논리로써 대화하고자 한거죠. 어제 저도 잠깐 인터넷 방송 봣는데... 무리한 인터뷰 시도였을지라도 그런 식으로 다굴하겠다고 몰려드는 것은 아니였다 생각합니다. 가령 정운천 장관왔을 때도 저런 식으로 다굴모드로 가진 않았잖아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6.21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성영 수구꼴통 노인분들 사실 그냥 개무시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말귀가 통하는 부류들도 아니고
      정운천장관떄는 촛불시위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예였죠.

      수구들에게 논리란 태생적으로 없습니다.
      그냥 개무시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수구에서 논리가 언제 있었나 모르겠네요.

      글은 충분히 공감갑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6. 쇼펜하우어 2008.06.21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중권 독일유학이랍시고 가서 개기다가 학위도 못 따가지고 온 녀석인데 무슨 자격으로 교수대우를 해줍니까?
    언론을 이용해 지 잘난척 아는척이나 해대고 지랑 의견이 조금만 다르면 엄청 비꼬면서 독설 퍼풋는 싸가지 없는 인간인데. 인터넷 검색하면 문학평론가라고 나오는데 그새끼가 도대체 어떤 문학평론을 했는지 기억나는거 하나라도 있습니까? 그저 정치적 찌라시글이나 써서 진보진영에 자리잡은 덕에 어떻게 교수자리 하나 꿰찮 교활한 새끼죠.

  7. 슬픈한국인 2008.06.22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입니다.
    진중권은 시류를 잘 쫒아 이길 수 있는 상대를 향해 멋지게 칼을 휘두를 줄 아는 일종의 검객같아 보입니다.
    비판이나 비아냥 말고 사회 정의나 화해 같은 데는 얼마나 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는지 궁금합니다.
    어린아이에게까지 "생쥐가 설치면 나라가 망한다"는 피켓을 들리고 심지어 쥐덫을 질질 끌리며 집회에 모이는
    대중적 정서는 반드시 정상이라 할 순 없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거의 찬양에 가까운 수준으로 묘사하는
    진중권씨 역시 도취 상태인 것 같습니다. 자아도취.
    예리하고 정확하신 분이 왜 사회 기초질서에 대해 말하다 아무 잘못도 없이 방송에서 물러난
    정선희 같은 사람을 위해서는 그토록 눈부신 칼날을 감추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대통령이 생쥐를 닮았다 하는 피켓 글들을 보다보니 진중권씨도 별로 다르지 않게 생긴 것 같네요.
    대통령이든 미학교수든(겸임교수는 교수아닌데..) 세상은 대중의 표현처럼 생쥐들이 설치는 건가요?

  8. 문밖의 고양이 2008.06.25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진중권을 필요로 할 정도로 무게중심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어 왠지 슬퍼지네요.

    진중권의 행동이 '비상식적인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우리 사회가 쌓은 업이 큰것인가 봅니다...

    윗분은 대중의 정서를 말함에 있어 다소 신중하지 못하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