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문화제 갔다왔습니다.
어제 무박2일 여행을 동해로 갔다오고서 하루종일 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습관떄문인지 아침에 눈이 벌떡 떠지네요. 그리고 의례하듯이 인터넷기사들을 뒤젹였습니다.
그런데 열받게 하는 기사가 하나 있더군요.
교감선생님들이 모여서 광우병 집회에 중고등학생들 못가게 하거나 현장에 가서 지도편달을 하라고
교육청에서 지시했다고 하네요. 이게 뭡니까. 여기가 북한인가요? 집회의 자유가 있는게 우리 민주주의
국가의 우월성중 대표성을 띄는데 집회를 참석 못하게 나라에서 지시하다뇨. 한국이 중국입니까?
북한입니까? 중국도 이렇게 관이 나서서 집회 못하게 하지 않아요 요즘은..
카메라 메고 갔습니다. 교감선생님을 감시하러요. 7시쯤 도착했는데 교감선생님들을 찾을려고 해도
안보이더군요. 그럴수 밖에 없는게 한 5만명정도가 모였더군요. 교감선생님 찾기는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그들이 직접 눈으로 봤으면 느끼는게 있겠죠.
촛불문화제 뒷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 쓰고요. 오늘은 제목대로 참석한 연예인들위주로 글을 쓰겠습니다
1부는 시민발언이 있었구
2부는 본격적인 공연이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블랙홀이 올라왔습니다.
지금의 10대나 20대는 잘 모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30대분들은 이 분들 아실것입니다. 깊은밤의 서정곡
이란 노래로 80년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깊은밤의 서정곡은 검색해서 들어보시면 어떤곡인지
아실것입니다. 바로 앞에서(기자자리에서 찍었음) 이 들의 노래를 들으니 80년대로 휭하고 날아간것 같습니다.
중고등학생들에게 미안하다며 우리의 노래가 조그마한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정말 5월의 밤하늘을 깊은 울림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로 전기기타 뜯는 헤비메탈그룹의 전매특허스킬를
쓰시더군요.
그 다음에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올라왔습니다. 정말 미인이시더군요. TV보다 실물이 더 예쁘십니다.
김부선씨는 이런 행사에 자주 참석하시는데요. 한국에서 가장 섹시한 배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더군요.
이 큰 미소가 참석한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즐거운인생의 노래인 터질거야를 부르는 트랜스픽션입니다.
사실 이 그룹은 첨 봤습니다. 즐거운인생이란 영화에 나온다고 하더군요. 특별한 멘트는 없었고
노래 두곡 부르고 들어갔습니다. 청소년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난리가 나던데요.
그리고 사회자는 왕자님 한분 모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승환이란 이름을 외쳤습니다. 사실 오늘 촛불문화제에 참석해서 공연을 한다는 소문을 듣긴
했습니다. 그 이름엔 김장훈과 YB밴드 그리고 문소리씨였는데요. 한 기사를 보니 오늘 공연하면
다 사법처리한다고 하겠다는 기사도 봤습니다. 그래서 안나오나 했습니다. 그런데 이승환이란 이름을
듣고나서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정말 정말?
이승환
가수 이승환은 첫번쨰로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을 불렀습니다. 시민들은 소리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카메라만 안들었다면 소리를 지를뻔했습니다. 그러나 기자인척해야 했기에(기자자리에서 찍다보니 기자들처럼 가만히 지켜봐야헸습니다) 또 나이도 있는 내가 소리지르기도 그렇죠 뭐~~
한곡을 열정적으로 부르신뒤에 도현이(윤도현)가 처음에는 잘 아는 노래 부르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어떤노래를 부를까요? 시민들에게서는 여러노래를 외쳤습니다.
이승환하면 누굽니까 80,90년대의 거성이었죠. 특히 라이브와 공연의 황제였죠. 공연 정말 잘하시더군요.
관객과 호흡하는 방법도 아시고. 사실 열악한 공연환경에서도 묵묵히 잘 하시더군요.
그리고 시민들들 사이에 가장 많이 나온 노래이자 내가 인정하고 누구나 인정하는 이승환의 최고의 곡중에
하나인 천일동안을 불렀습니다. 눈감고 들어보면서 그 시절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이승환씨는 자기는 이기주의자라고 말하더군요.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 주변사람들을 걱정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요. 여기 온 분들도 다 이기적이지만 그 이기심이 뭉치면 국민의 목소리가 된다고 말했던것
같습니다(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네요. 댓글을 보고 기억이 나네요.)
김장훈
오늘 참석한 연예인들 다 고맙고 소중한 분들이지만 김장훈씨가 최고의 인기 연예인이자 저에게도
놀라움 그자체였습니다. 김장훈 솔직히 몇일전까지만 해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모습때문이죠. 김장훈은 이명박취임식때 축가를 부른 대중가수입니다.
그전까지 좋게봤던 김장훈을 이 모습 하나로 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촛불문화제에 나왔습니다.
뭐지? 이명박쪽 연예인 아니였나? 기사를 보니 이명박취임식 축가는 불렀지만 그를 찍지는 않았다고
하더군요.
또한 그의 싸이에 올린글을 지금 봤는데 그의 진정성을 볼수 있었습니다.
정말 꾹 참으려고 했는데..너무 치사하네요..
나라가..민심은 천심이라 거스를수 없다고 했는데
머리숙여 사죄하면 그만인것을..
우리국민..너그러운 민족인지라
박수한번 쳐주고 다시 시작할수 있는 대한민국인데,
어린학생을 수업중에 겁을주고..
민심을 거슬러 불법집회로 간주하여 사법처리를 강행하고
배후세력이라 주장하며 전교조를 몰아세우고..
이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름지기 음악하는 사람은
음악으로 세상을 보고
음악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라 믿기에..
오랫만에 설레는 맘으로 신곡부르느라 너무 행복했구,
저한테 주어진 서해안 일만으로도 벅차고
광우사태에는 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는지라.
터지는 분노..
꾹 눌러참고 있었는데
모든일들이 아름답게 끝나리라 믿었는데
돌아가는 상황이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내일은 가려합니다.
모..가야죠..
다 들 애쓰는데
같이가는게 후회없으리라 생각이 들구요..
혹시라도.만의 하나.. 불의의 일이 생겨서
앞으로가 어려워지더라도
이게 맘 편합니다.
경찰은 또 무슨 죄입니까..?
그들도 국민이면 분명 분노가 일텐데..
성난 민심속으로 뛰어나가서 총알받이 하라고 등떠미는
그 사람들이 죄죠..
참,,그 사람들..휴~
모쪼록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아름답게,평화롭게 내일 공연이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머리한번 깨지겠습니다.
노래에 목숨걸고 사는 직업인지라
노래가 우선이지만
이번 한번만 봐주삼..ㅎ
빨리 마치고 무대로 올라가겠습니다.
저의 낙원으로요..
소고기를 좋아라하는..
가끔씩 소고기 안먹으면 노래가 안되는
김장훈 올림..
대한민국 화이팅!!!!!!!!!!!!!!!!!!!!!!!!!!!!!!!!!!!!!!!!!!!!!
추신..글을 수정했습니다.
경찰에서 사법처리한다는 얘기는,
정식공문이 온건 아니라고 합니다.
요즘 무리해서 사람들을 잡아들이고
어린학생을 학교에 찾아가서 추궁을 하는등..
워낙 민심이 흉흉한지라
그런 얘기가 사람들사이에 난것이라고 하네요..
윤도현군은 그말을 듣고 저한테 옮긴것이고,
그말듣고 진짜 열받았는데..
허탈하네요..ㅎ
암튼,
상식적으로 좀 살고 싶습니다.
상식적으로..
출처 : 김장훈 싸이월드
공연은 최고였습니다. 분위기를 확 잡아 놓더군요. 이승환이 콘서트의 황제이지만 이 김장훈의 쇼맨쉽은
더 대단하더군요.
소개하자마자 난 남자다를 불렀습니다. 김장훈 노래중에 가장 재미있고 애창했던 노래였는데
율동도 하면서 촛불문화제 분위기를 한컷 더 끌어 올렸습니다. 여기저기서 소리치는 시민들의 소리
플래쉬터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관객을 아는 가수입니다.
노래중간에 초등학생이 앞에 있는걸 보고 초등학생과 눈이 마주쳤는지 초등학생이 쪼르르 달려가더군요.
확실히 김장훈은 관객과 호흡하는 걸 아는 가수인듯 합니다.
그리고 사노라면을 불렀습니다. 사노라면 정말 많이 불렀죠. 술진탕먹고 취해서 놀다가
마지막에는 사노라면을 불렀던 90년대의 대학교정이 떠오르네요. 지금들어도 사노라면은 명곡입니다.
김장훈은 노래를 개사해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인데를 대한국민 국민인게 한밑천인데라고 불렀습니다.
가장 관객들이 반응이 좋았습니다. 사노라면을 예전에 이승환, 윤도현, 김장훈이 같이 부른적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그 멤버가 다 모였네요
사노라면 노래듣기
그리고 김장훈하면 발차기가 생각나죠. 이날 3번 발차기를 했습니다.
저 발앞에 미친쇠고기 수입한 당사자들이 있었다면 적어도 전치5주입니다.김장훈은 참석한 시민들에게 자기 욕먹을거 각오하고 나왔다고 햇습니다. 사법처리 운운하는 모습을
알면서도 깨질땐 깨지더라도 오늘만큼은 나와야겠다고 했습니다. 그
YB밴드
마지막을 장식한것은 YB밴드입니다. 시작하자마자 밴드답게 튜닝을 하더군요. 한 2분동안 악기 튜닝시간을
가지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YB밴드의 보컬 윤도현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자긴 30대 아저씨인데 어린 학생들이 촛불문화제에서
자기노래인 아리랑을 부르는걸 보면서 안나올수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윤도현하면 진보적 색체를 가진
연예인으로 유명하죠. 지난 2002년 대선떄는 개그맨 심현섭과 말씨름을 하기도 했었구요.
그 이후에는 뭐 이렇다할 정치적 색채를 내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움직였습니다. 실로 오랜만이죠.
그는 말했습니다. 연예인들이 이렇게 나와서 노래부른다고 세상이 확 바뀌거나 그런지는 않다고 말하면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에게 어른으로써 미안하다고 30대 아저씨로써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저지른
잘못인데 학생들이 피해를 받는다면서요.
공연은 다 보지 못했습니다. 집에 갈 차 걱정이 되기도 했구요.
하지만 오늘 참석한 연예인들은 언론을 통해 그 파괴력은 분명 있을것입니다. 내일자 보수일간지들은
연예인들까지 동원해서 중고생들 현혹시킨다고 난리를 치겠죠. 또한 컬럼에서 연예인들 사법처리해야한다고
떠들어되겠죠. 안봐도 뻔합니다.
그렇게 떠들기전에 연예인장관인 유인촌씨부터 어떻게 해야하지 않을까 하네요
이런 연예인공연이 전부가 되고 자주되면 안될것입니다. 촛불문화제가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가 아닌
가수들 콘서트장이 되면 역효과가 나오고 보수언론이나 정부의 공격빌미를 줄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가끔씩 나와서 우리도 너희들을 지지한다고 보여주면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힘을
얻게됩니다. 지금도 나서고 싶지만 이목때문에 조심하는 연예인들 참 많을것입니다.
사법처리 운운하는 소리를 듣고도 공연에 참석한 연예인분들에게 이밤 조용히 박수를 쳐 드립니다.
그래요. 김장훈씨 말처럼 우리끼리 싸우지 말아야겠어요. 경찰도 국민이고 전경차 타고 다니면서
시위현장에 배치되는 의경분들도 생각이 있으면 시민들의 목소리에 동조하는분들이 대부분일것입니다.
될떄까지 모입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훌륭하고 뜻있는 자리에 나를 참석하게 해준
서울시 교감선생님및 교육청 당국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드립니다. 당신들이 없었다면 이런
감동적인 자리에 참석하지 못할뻔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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