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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이고 정보화시대입니다. 정보가 그냥 넘쳐 흐르고 있죠. 예전엔 정보에 목말라했구
정보를 구할수 있는곳이 한정되어 있구 그 정보제공자에 대한 신뢰가 무척 강했던 시대를 지나
인터넷이라는 도구로 인해 정보를 쉽게 얻을수 있습니다.. 마치 신세계를 만난듯한 모습이죠.
정보의 생산자가 소수에서 국민 누구나로 된것이구요. 인터넷에 글을 쓸줄 안다면 누구나 정보제공자가
되고 소비자가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터넷 초기에 정보의 바다에서 셔핑을 하면서 지식에 대한 갈증을 인터넷이 청량감을 선사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보가 넘쳐흐르고 어느정보다 가치있는 정보인지 쓰레기같은 정보인지 걸러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어느것이 가치있고 좋은 정보인지 쓰레기같은 정보인지를 잘 가려내는 훈련이
필요로 하고 정보의 가치와 무가치 유무를 가릴줄 아는 능력이 있다는것은 현 시대에서는 아주 유용한
능력이 될듯하네요
80년대 홍콩할매같은 유언비어 21세기에도 유통되다
80년대 국민학교를 다닌 분들은 홍콩할매에 대한 유언비어를 다들 잘 아실것입니다.
홍콩할매는 반은 고양이 얼굴(여우라는 소리도 있음)에 반은 인간얼굴을 하는데 손톱보여 달라고 해서
손톱을 보여주면 잡아간다고 했었습니다. 저 어렸을떄 그 얘기듣고 처음엔 웃었습니다. 그런게 어딨어..
ㅋㅋㅋ 웃다가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홍콩할매 이야기를 계속 하더군요. 동네는 이 이야기의 진위
여부를 놓고 아이들끼리 한참 설전을 벌이다가 결정적인 제보를 한 녀석이 들고 나왔습니다.
어제 10시넘어서 뉴스에서 했었다고 어느 한 녀석이 말을 했구 모두들 순간 얼어붙었습니다.
뉴스라는 거대한 팩트생산자가 나왔으니 진위여부는 판가름이 난것입니다.
거기서부터 설전은 없어지고 모두 무서워서 집으로 들어갔던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좀더 냉정하게 따져서 니가 그 뉴스를 봤냐고 물어봤으면 또 달라졌겠죠.
당시 뉴스보기
이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2008년 현 시점에도 유통되고 있습니다.
메타블로그싸이트와 몇일전 네이버를 보니 이상한 이야기가 떠돌더군요.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알리는 학생시위글
5월 17일 휴교시위를 하자는 메세지는 정체모르게 많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명박이 단지 일왕에 머리를 숙였다는 것과 주일한국대사가 독도문제를 거론치 않겠다는
이야기가 비약되어 독도를 포기했다는 헛소문이 유통되더군요.
이런 소문이 돌면 팩트를 찾으려는 노력은 없고 그저 자기감정에 치우쳐 퍼다나르기 바쁜모습은
분명 이성적인 행동이 아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이 사실보단 감정의 글에 발끈해서 행동하는
모습은 좋은 모습이 아닐것입니다.
저도 이명박이 밉고 싫고 탄핵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없는 이야기까지 지어내고 지어낸
이야기를 사실인양 받아들이고 광분하는 모습은 바른 모습이 아닙니다. 이런 헛소문에 휘뒬리다보면
결국 그 소문의 당사자인 사람들이 역공격을 해올때 수세에 몰릴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보수언론들은 이런 몇몇개의 유언비어를 확대해석해서 광우병괴담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드는
모습은 언론 스스로 신뢰를 갈아먹는 쫌스런 행동입니다.
최근들어서 언론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것은 바로 보수언론과 일부 무책임한 언론들이 팩트(사실)보단
팩트를 가공해 새로운 첨가사실들과 거짓을 마구 섞어서 자기들 입맛에 맞는 기사를 쓰는 행태에
그 원인이 있을것입니다.
신문도 못믿고 정부도 못믿고 대토령도 못믿는 사회
정말 세상엔 믿을게 하나도 없는것 같은사회 이런 사회가 바로 홍콩할매를 다시 부활시키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진실을 보는 눈을 외부언론기관에 맡기지말고 스스로 진실을 보는 힘을 길러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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