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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일본천황의 한국방문을 환영하시겠습니까?

by 썬도그 2008.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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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를 보니  한일 두정상의 기자회견에서  일본천황의 방문을 요청한듯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소식에 어떤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이명박대통령의 팔불출같은 행동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솔직히 일본천황이라는 단어자체도 싫습니다. 일본국왕이지 왜 천황으로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본왕 호칭이 킹왕짱이라면  킹왕짱이라고 불러줘야 할것 같아 그냥 천황으로 표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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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죠. 이분  히로히토 천황입니다. 이분때문에 죽은 아시아국민이 수없이 많습니다.
일본은 우리가 지배하지 않았다면 유럽열강들이 지배했을것이라고 하는 헛소리를 하고 있죠.
마치 니네집에 서양도둑이 들지 못하게 내가 니네집을 점령할테니까 군소리말고  조공이나 바쳐라는
말과 같습니다.

2차대전떄 일본은 쇼비니즘의 광풍이 불었습니다. 정말 상상을 불허할정도로 대단했죠.
일본국민들은  일개미같은 존재였습니다. 여왕개미인 히로히토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죽으라면 죽으라는대로
자폭하라면 자폭하라는대로 시키는대로 반항도 한번 안하고  전쟁에 참가하고 사람을 죽이고 
사람을 세워놓고  일본도 성능검사를 했습니다.  이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나 할정도로 잔혹했던게 일본군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착하고 예의바르다고 하지만  자국의 군인이 짐승보다 못한 짓을 행할떄도
침묵했던것이 일본인이죠.   지금도  일본인들의 성품을 보고 있으면  불의에 대해 둔감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지하철철로에 사람이 떨어졌는데 아무도 구하지 않았으나 한국인 유학생이 이수현씨가
용감히 구하다가 숨진 사건을 보고  일본 전체가 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이나라 이상한 나라다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일본인들은  남에 일에 간섭도 안하지만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가가 시키면 잘 따라합니다. 바로 전체주의 국가의 국민성을 타고난듯 합니다.

좀 과장된 해석이란것은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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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늘의 신이 하늘을 날다가 이카루스처럼 땅에 떨어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한장의 사진에
일본국민들은  천황이 신이 아닌  서양놈보다 작은 동양인이자 자기들과 비슷한 모습이란것을 처음 알게 됩니다. 그전까지 일본인들은 천황의 얼굴을 본적이 없습니다. 천황이 행차라도 하면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했게에 어떻게 생겼는지 알수가 없었죠.  그런데  미국이 2차대전에 승리하고 가장 먼저 한것이  천황을 땅에
떨어트리는 작업이었구   맥아더장군은  일부러 이런 사진을 연출합니다. 

거만해 보이는 포즈로 서 있는 맥아더옆에 왜소한 전형적인 일본인인 히로히토가 다소곳(?)하게 서 있습니다.
이후  미국은  독일처럼 일본을 남북으로 가를까 하다가  소련공산주의를 의식해 일본을 전초기지로
삼고자 분할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히로히토를 사형시킬려다가  그를 죽이면  일본 전국에서 민란이 발생할
것을 염려해서  사형대신에 천황을 땅에 떨어트리고 그의 얼굴을 전국에 알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 작업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천황의 얼굴을 본 일본인들은  광분했고  천황이  미국과 친구라는 사실을
인지하고는 미국을 아버지의 나라라고 인식합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참 대단합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미국 양키놈들 까부수자고 외치던 일본인들이   아버지의 나라 형님의 나라로  추켜세우다니요. 거리엔 미국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서양인들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히로히토는 우리나라및 주변 아시아국가에 사과를 하지 않고 죽습니다.
89년도로 기억하는데 히로히토가 죽자 전세계에서 조문객이 몰려듭니다.  우리나라도 조문사절단을
보내야 하는데  대통령이 가기엔 국민정서상 위배되므로  국무총리를 보냅니다. 국무총리르 보낸것도
말이 많았죠.  돈에 민족정기가 엎드리는 꼴이라고   한탄을 했습니다.  그래도 정부는 실리외교를 외치면서
국민적인 비판을 감수했습니다. 

그리고  히로히토의 아들인 아키히토천황이 그 자리를 올라섭니다.  일본의 정치는 천황과 쇼군이 하는데
천황은 상징적인 의미이고  실세는 쇼군입니다.  그런데 히로히토 천황시절떄 쇼군의 실세와 상징성까지
두마리토끼를 둘다 잡았던것이죠.    아키히토는 다시 한마리의 토끼인 실세를 놓아주고 예전의 천황처럼
상징적인 의미로만 남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아키히토천황이 싫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의 행동을 보면 역시 한나라의 왕답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천년 초에 아키히토는  충격적인 발표를 하나 합니다

아키히토의 천황자손의 뿌리는 백제 무령왕의 후손이라고 속일본기에 기술되어 있어 자신도 한국을
가깝게 느낀다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일본언론에서는 거의 보도가 되지 않고 국내언론에서만 방송이 됩니다.
쓸데없는 소리일수도 있는 이런 이야기를 천황이 했다는 자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일본 국수주의의 상징이자
아이콘인 천황스스로가 저런 소리를 하다니 이 아키히토를 달리 봤습니다(그전에 달리 볼것도 업었지만)

그리고 그의 행동에 또 한번 생각하게 했던것이

일본 왕, 사이판서 한국 위령탑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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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떄문이었습니다.   아버지와 다르게  잘못을 인정하고  양심이 있는 사람같더군요.

그런데 이분을 한국에 초청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간 아키히토는 초청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천황 아키히토는 저는 반대입니다.
그의 인간성보단 그의 신분이 우릴 너무나 아프게하네요.  만약 오더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머리숙여 사죄를 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와서는 안됩니다.

과거를 다 덮자고 하는 한국의 대통령 과거는 덮어진다고 덮어지는것이 아닙니다.
지난과거에 대한 반성없이는   희망찬 미래도 없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대통령 그가 일본천황에 한국가자고 손을 내미네요.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대부분의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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