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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 사진 색감 좋은데. 구도 정말 예술이네. 노출이 기가 막히는구나!!!
우린 사진을 보면서 이런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사진을 보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속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면 노출이 어덯건 색감이 어떻건
구도가 어떻건 그런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진속의 인물에 눈을 맞추고 내 앞에 있지는 않지만 사진과
대화를 할려고 시도합니다.
사진작가 성남훈은 한국의 로버트 카파와 같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입니다.
그의 관심은 전쟁, 가난,소외 이 세가지 화두를 가지고 전세계를 돌아다닙니다
어렸을때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해서 그림을 잘 그리는 교회의 여학생 를 쫒아다니기도 하면서
열정을 보였지만 상업고등학교 졸업생이 미대에 가긴 어려웠습니다. 그는 대학에 가서 연극에 열정을
쏟다가 무대장치와 사진을 함께하던 친구에게서 크리스마스 카드로 물레방아 사진을 한장 받았다.
그 물레방아 사진이 계기가 되어 그는 사진의 세계에 들어서게 된다.
프랑스에서 사진유학을 하면서 사진작가 구본창을 만나게 된다
구본창은 그에게 아를르 사진 페스티벌을 한국에 소개할수 있게 기록해 달라는 부탁으로 고흐가 그림을 그렸던 아를르에 도착해 로마시대에 지어진 원형경기장에서 전시된 전세계의 사진들을 보게 된다.
그 사진중에 암병동 환자들의 사진들을 보고서 그는 다큐멘터리쪽으로 사진의 방향을 전한다.
1991년에 찍은 이 사진은 노년의 할아버지와 청년의 멋진 합주를 담고 있다.
우린 이 사진을 보고 한가롭게 연주하는 낭만적인 모습을 상상할것이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모두
집시이다. 이들의 주입원은 구걸이다. 집시의 대부분은 구걸로 연명하지만 구걸도 경쟁이 심해
저렇게 연주라도 하지 않는다면 구걸하기 힘들다고 한다.
작가 성남훈은 유럽의 집시, 보스니아 내전, 르완다 사태, 이라크, 몽골등등 전쟁, 가난, 소외된 모든 지구촌
사람들을 찾아 떠난다. 주제넘고 깝치는 일이지만 사진작가 최민식씨가 최근의 작품들이 와 닿지 않는것은
더이상 한국이란 지역은 가난하지 않기 떄문일것이다. 최민식작가의 작품중에 가장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기있구 유명한 작품의 대부분은 50년대 60년대 작품들이다 그 가난의 폭풍이 한국에 불고 있었고 다른나라 사람들 혹은 같은 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었다. 지금은 그런 가난한 한국사람들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 정부를 질타하고 복지시스템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지금 그 가난과 전쟁의 소외된 지역은 한국이 아닌 이라크 , 아프카니스탄, 소말리아등으로 옮겨가 있다.
최민식 사진작가가 계속 한국을 고집하는한 예전같은 공감대를 얻기 힘들것이다.
하지만 성남훈 사진작가는 시선을 한국뿐아니라 세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성남훈은 프랑스의 사진 에이전시인 라포에 소속된 작가이다.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사진 에이전시인 매그넘이 드러난 세계의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라포는 거대담론뒤에 묻혀진 소외된 삶에 대한 기록을 하는 에이전시이다.
바로 위의 사진은 몽골 빈민층의 사진이다. 맨홀속에서 사는 그들의 삶을 담은 유민이란 씨리즈는
1950년대 뉴욕의 뒷골목에서 썩은 사과와 과일을 먹으면서 사는 뉴욕시민들과 닮아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 인간들은 수천년동안 생존과의 투쟁이 아니였나 싶다. 세상에 태어나 먹고 사는 것과 싸우는것이 보통의 필부필녀들의 삶이였고 역사는 대부분 배부른 자 먹고사는게 해결된 자들의 만들어 놓았던것은
아닐까? 1950년대에 뉴욕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도기였구 우리가 70년대 80년대가 그랬구
이젠 몽골과 아프리카 아프카니스탄이 그 과정에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고발하는 시선들이 있구 그중에 성남훈이 있다
동영상 자료 출처 : http://www.nanum.com/zb/view.php?id=peace_2&no=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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