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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도심속의 왕릉 선정릉

by 썬도그 2008.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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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소풍을 가면 왜 왕의 무덤들인 능으로만 갔을까요?
헌인릉, 태릉, 그리고 선정릉  중학교2학년때로 기억이 됩니다.  선정릉으로 소풍계획이 잡혔죠
80년대 중반만해도 테헤란로에는 허허벌판이었습니다. 지금 기억나는것은 지하철 2호선 선릉에 내려서
딱 보이던 건물이 학원건물이었습니다. 기억으로는 한국학원으로 기억되는데요.  그 건물 하나 있구 선릉 하나
그리고 없었습니다.

아직까지 개발이 안된 테헤란로  그리고 강남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의 금싸라기땅 격세지감입니다

선정릉(사적 199호)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조선조 왕릉으로 삼릉공원이라고도 불린다. 이 곳에는 조선조 9대 임금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윤씨의 무덤인 선릉[1], 11대 임금 중종의 무덤인 정릉이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 8번출구, 7호선 강남구청역 1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지금 이곳은  강남구민의 산책로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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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궁궐이나 이런 능 그리고 문화재들을 볼때 짜증나는게 있는데요.  저 비석이나 문짝을 보면
새로 만든것입니다. 문화재청에서 새로 만들어서 달아 놓은듯 합니다.
그런데 누가봐도 최근에 만들었구나 하는 느낌이 납니다.  저런 모습에서 문화재복원의 기운은 안나옵니다.
그냥 옛것과 새것의 이질감으로 눈쌀이 찌뿌려집니다.  일본의 경우는 파괴되고 복구해야할 문화재에 세월이
쌓여 만든 더께까지 잘 생각해서 복원하더군요.
우린 그런 문화재를 못봤습니다.  문화재가 아름다운것은 그위에 녹아내린 세월인데  저렇게 세월의 흔적
이 없는 비석을 보면서  조선시대의것이라고 믿어 달라고 하는 약장수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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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에서 바라온 강남의 빌딩들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불규칙한 빌딩의 높이가  칸딘스키의 그림같아
보이기도 하고 뉴욕 센트럴파크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어둠이 내리는 도심의 빌딩에서 불빛들이
큰 눈을 껌뻑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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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을 걷는데 하얀 꽃들이 저를 손짓하더군요. 자세히 가보니 벚꽃은 아니고 배꽃 즉 이화꽃같더군요.
매화더군요.  중국과 한국은 매화를 동양화에 많이 그리고 일본은 벚꽃을 좋아합니다.
벚꽃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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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과 정릉은 정작 볼수가 없습니다. 높고큰 봉분떄문에  아래에서는  재단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조망대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올라갈서 볼수 있는 철제구조물이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가장 크라이막스인 재단을 볼수 없으니  허탈해지더군요.

저 선릉과 정릉의 재단을 볼수 있는 곳은 근처 빌딩의 옥상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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