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필름카메라를 고집하는 사진작가 Gus powell
by 썬도그
2008. 2. 29.
사진작가 Gus powell “Our Secret,”
저 여인은 누군에게 꽃을 선물할려고 저렇게 아름다운 꽃을 뒤에 숨기고 걸어가고 있으까요?
이 한장의 사진속에 뒷모습만 보이는 저 여인의 수줍은 미소까지 투영되어 보입니다.
비내리는 뉴욕거리를 우리의 비밀스런 둘만의 장소로 가고 있을 저 여인을 담은 사진작가는 Gus powell
입니다. 요즘 이 사진작가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 놀라운 색감에 흠뻑 빠져듭니다.
이 작가는 뉴욕의 브르클린에서 살면서 뉴욕을 배회합니다. 마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처럼 카메라
하나메고 이리저리 어슬렁 거리다가 느낌이 오는 장면 있으면 포수와같이 정조준하여 그 장면을
담아내죠. 그가 담아내는 사진은 다름이 아닌 뉴욕의 일상들입니다
최근에 맨하탄의 점심이라는 전시회를 뉴욕에서 개최했는데 뉴욕의 점심시간을 담아낸 사진전이었죠
Manhattan Noon: Photographs by Gus Powell
"Putti," 2000-present
두명의 노동자가 한가로운듯 거리를 구경하고 있네요. 또 다른 두명은 일을 하고 있구요
2인 1조인가? 쉬는자와 일하는자의 옷색깔이 똑같은것도 재미 있습니다
“For J. Singer Sargent”
두 연인이 포옹을 하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표정의 변화가 없습니다. 무표정한 두 연인의 모습 지친 사랑의 모습같기도 하구요. 흘러내린 여자의 어꺠끈에도 눈길이 가네요.
이 사진은 어디서 많이 본듯하죠? 한복같기도 하구요? 바로 한국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마스코트를 보니 알겠네요. 조계사가 아닐까 하는데 확실히는 모르곘네요. 불교행사들가면 사진찍을것이
많은데 저런 화려한 색들을 많이 만날수 있습니다. 올해 5월에 있을 연등행사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Gus powell이란 작가의 사진들은 색감이 부드럽고 차분한데 그 이유는 아직도 필름 카메라를 고수하기
때문입니다. 수백만원짜리의 디카가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색감이나 색 표현력의 미묘한 차이는
필름 카메라의 아우라에 미치지 못하는것 같급니다. 그래서 이 작가도 여전히 필름카메라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디카사진들은 후보정의 산물이라는 비아냥도 받는데 필카들은
후보정이 아닌 인화과정에서 자신의 표현력의 완성을 합니다. 어찌 보면 인화도 후보정이죠.
닷징이나 버닝 같은 부분적인 노출 조정같은 간단한것부터 여러가지 작업이 있지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그래서 찍을떄 정성을 다해서 찍죠. 확실히 그런것은 있더군요. 디카로 사진을
찍을떈 사진찍기전 준비하고 생각하는 과정속에서 에이~~ 대충 찍고 후보정에서 잘
처리하면 되지 뭐~~ 라는 모습이요
그의 작품을 더 보실려면 http://www.guspowell.com 에 가면 많이 있습니다.
그럼 나머지 사진들은 슬라이드 쇼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