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요즘 카메라 신제품을 자주 내놓네요. 파나소닉 S9은 릴스, 쇼츠 같은 짧은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가 된 컴팩트 풀프 미러리스입니다. 제품 콘셉트 자체는 좋아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사무실이나 집에 와서 후보정을 한 후 올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기 위해 LUT이라는 필터를 적극 활용한 제품입니다.
그러나 일본 본사 웹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이 셔터스톡 같은 스톡 사이트의 사진을 이용했다가 비난을 받고 있죠.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게 일본의 약간의 관행이었다고 하네요. 미국 파나소닉은 절대 그렇게 홍보 안 한다고 해요.
이 파나소닉이 루믹스 GH7라는 동영상 카메라 시리즈의 최신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파나소닉 GH7 동영상 카메라 스펙
파나소닉 GH 시리즈는 동영상 카메라 시리즈입니다.
주요 스펙을 보면
화소수 : 유효 화소수:2520만(5776×4336)
이미지센서 : 4/3인치 BSI형 CMOS 센서(17.3mm×13mm)
손떨림 보정 :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 5축 보정 Dual IS2 대응
ISO : 사진:100-25600(확장 50-25600) 동영상:100-12800(확장 50-12800)
연사 : 기계식 1초에 14장, 전자식 1초에 75장
동영상 지원 형식
ProRes RAW/ProRes RAW HQ:
5728×3024@23.98/24.00/25/29.97/50fps
4096×2160@23.98/24.00/25/29.97/50/59.94f4
HVC ProRes 422 HQ 4:2:2 10-Bit:
5728×3024@23.98/24.00/25/29.97fps
H.264 ALL-Intra/MOV 4:2:2 10-Bit:
4096×2160(1~59)
3840×2160(1~59.94fps)
1920×1080p(1~240fps)
1920×1080i@50/59.94fps
H.264 Long GOP/MOV/MPEG-4 AVC 4:2:2 10-Bit
: 1~59.94fps)
3840×2160(1~59.94fps)
1920×1080p(1~240fps)
1920×1080i@50/59.94fps
H.265 Long GOP/MOV 4:2:4
10 23.98/24.00/25/29.97fps
5728×3024(1~59.94fps)
4352×3264@47.95/48.00/50/59.94fps
4096×2160
3840 ×21
저장공간 : 슬롯 1: CFexpress 카드 슬롯 2: SD 카드(UHS-II 대응) U3/V30 이상 권장
셔터속도 : 기계직 셔터:60-1/8000초(밸브 촬영:최대 30분)
전자 선막 셔터:60-1/2000초(밸브 촬영:최대 30분)
전자 셔터:60-1/32000초(밸브 촬영:최대 60초)
후면 모니터 : 3인치 184만 도트 터치식, 프리앵글 스위블 LCD
뷰파인더 : 368만 도트 OLED 35mm 환산 0.76배
크기 무게 : 약 138.4mm×약 100.3mm×약 99.6mm 약 805g(본체+배터리+기록 미디어)
2023년 3월에 출시한 전작인 파나소닉 GH6 출시 후 1년 만에 신제품을 발매했네요. 보통 2~3년에 1개 나오는데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이번에 출시한 파나소닉 GH7은 25020만 화소의 Live MOS 센서를 사용했는데 이게 BSI 센서로 새로운 센서입니다.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은 지원하는 동영상 포맷이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다는 겁니다.
동영상 카메라로써의 위상을 올리려나 봅니다. 무게도 살짝 줄었습니다.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라서 이미지센서 크기가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화질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촬영 결과물은 나쁘지 않습니다. 영화 촬영용 메인 카메라로 활용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액션 장면에서 작은 카메라가 필요로 할 때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하이 아마추어들의 영상 촬영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번들렌즈는 LEICA DG VARIO-ELMARIT 12-60mm/F2.8-4.0 ASPH./POWER OIS를 사용하고 5축 손떨림 보정을 연동하면 7.5 스텝 보정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파나소닉 S9에서도 선보인 리얼타임 LUT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이 리얼타임 LUT은 필터 기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진과 동영상에 LUT을 입혀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LUMIX LAB이라는 앱을 이용해서 LUT을 만들어서 공유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고 이 LUT을 이용해서 후보정 없이 LUT만 입혀서 바로바로 SNS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HDR 동영상 촬영도 가능한데 13 스톱의 DR을 제공합니다.
동영상 카메라로 자리매김한 파나소닉 GH7
XLR 마이크 어댑터 'DMW-XLR2'을 사용해서 외부 마이크 수음도 가능하고 32비트 플로트 녹음도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사진과 동영상 모두 잘 담지만 동영상이 좀 더 강점이 있던 시리즈가 이제는 사진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 없고 동영상 기능 이야기만 많은 건 이 카메라가 동영상 카메라로 자리 잡고 싶다는 의지가 보이네요.
동영상 촬영의 문제점인 발열을 잡기 위해서 공냉 팬을 탑재해서 위 이미지처럼 외부 공기를 돌려서 내부의 열을 식힌 후 배출합니다. 열이 많이 나는 이미지센서와 영상 처리 엔진과 메모리 카드 쪽에 흑연 시트와 서멀을 발라서 열 냉각 효율을 올렸습니다.
다양한 파츠를 부착해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메모리 카드 슬롯은 듀얼 슬롯으로 CFexpress Type B 카드와 SD UHS-II 카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V90 속도에 대응 가능합니다.
779개 측거점의 상면 위상차 AF
AF가 문제였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느린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드디어 위상차 AF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나소닉 GH7은 779점의 상면 위상차 AF측거 포인트를 이미지센서에 넣었습니다. 보다 넓은 영역의 AF를 통해서 사진과 동영상에 빠른 AF를 제공합니다. 기존의 315개의 콘트라스트 AF 포인트도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하이브리드 AF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파나소닉 독자 기술인 공간 인식 기술인 DFD 기술을 사용해서 공간을 인식할 수 있어서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순간적으로 계산해서 측정을 합니다. 딥 러닝 기술을 이용해서 인물, 동물 인식은 물론 동물 눈동자 인식, 자동차, 오토바이, 비행기, 열차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인물은 눈동자, 얼굴, 몸을 각각 인식합니다.
파나소닉 GH7 가격은 바디만 27만 4,200엔으로 한화로 241만 원인데 최근 일본 카메라 보니 일본 판매가격보다 한국에서 판매가가 20~30만 원 싸게 나오던데 이걸로 예상하면 210만 원 대에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