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카카오뷰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카톡 폭탄을 방치하는 카카오

by 썬도그 2023. 12. 22.
반응형

이 티스토리 블로그의 짐을 싸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카카오가 상단 메인 광고 수익을 다 빨아 가겠다는 자체광고 사태 이후 이 티스토리를 떠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다만 이주할 곳을 찾은 후에 떠나야 하기에 준비한다고 했고 거의 6개월이 다 지났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구글블로그를 파봤는데 놀랍게도 구글서치콘솔에서 글 100개 중 30개 정도만 색인하고 나머지는 색인을 안 해줍니다. 구글 서비스인데 구글 검색이 거부하는 걸 보면서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뭐 6개월 이상 운영해야 색인을 해준다고 하기에 좀 더 지켜보고 있지만 1차적으로는 실패한 느낌입니다. 

 

네이버도 그나마 색인을 해주는 듯 하다가 최근 네이버가 다시 자사의 플랫폼인 네이버블로그, 네이버 카페 등을 우대하면서 다시 색인을 덜 해주고 안 해주고 있네요. 그래서 여름에 개설한 후 구글 블로그에 집중하려고 관리를 안 하던 워드프레스가 구글 서치 콘솔에 글 등록을 안 했음에도 플러그인의 위력인지 글 색인이 많이 되어 있어서 역시 정답은 워드프레스 인가 하고 워드프레스를 다시 청소하고 이주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티스토리의 장점이 많죠. 그러나 최근 구글검색, 네이버검색, 심지어 다음 검색에서 티스토리 글 노출이 확 줄면서 여길 운영하느니 워드프레스에서 활동하는 것이 지금의 수익보다 낫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이주를 본격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이 티스토리는 폐쇄하지 않고 당분간 같이 운영하다가 수익이 워드프레스가 더 높아질 때는 본격적으로 워드프레스로 이주할 예정입니다. 

망한 카카오뷰가 스팸 카톡이 되어서 몰려오다

카카오뷰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카톡 폭탄

카카오라는 회사에 대한 신뢰가 지하 20미터로 떨어졌고 앞으로 더 떨어질 겁니다. 최근의 도덕적해이가 다 누구 때문이겠습니까? 김범수 의장 그 한 사람 때문이죠. 문어발식 확장을 하면서 측근들만 애지중지하니 그 측근들의 각종 비리가 발생하는 것이겠죠. 어떻게 고위 임원이 회사 법인 카드로 게임 캐시 아이템을 1억이나 사용합니까. 보통 이런 횡령이나 사고는 바로 해고죠. 그런데 비교적 가벼운 처벌만 받았습니다. 

 

여기에 홍은택 현 대표도 김범수 측근이고 이분도 구설수가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가 고위 임원진만 문제일까요? 전 그렇게 안 봅니다. 전체 직원들이 프로가 맞나 할 정도로 어리숙한 서비스 운영이 참 많습니다. 그 예를 들어드리죠. 

 

카카오뷰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카톡 폭탄

 최근 정기적 수신동의 메일이나 카톡이 엄청 올 겁니다. 연말은 정지걱 수신동의 시간인가 봅니다. 뭐 법적으로 보내야 하니 보내겠죠. 그런데 이게 너무 많이 오면 짜증이 납니다. 그것도 내가 구독한 기억도 없는 곳에서 날아오면 화가 나고 그게 서비스가 종료된 카카오뷰에서 날아오면 더 화가 나죠. 

 

잘 아시겠지만 카카오는 2021년 8월 정보 큐레이션 수익 서비스인 카카오뷰를 선보였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묶어서 발행하면 놀랍게도 수익을 제공하는 나름 신선한 서비스였지만 초기부터 어뷰징에 대한 보안책이나 문제점을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에 2년 안에 종료하겠구나 했는데 예상대로 2년 후인 2023년 10월 공식 종료했습니다. 당연히 카카오뷰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채널들도 다 폐쇄되었죠. 그런데 12월 20일경부터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안내' 카톡이 날아옵니다. 하루에만 30개 이상 날아옵니다. 짜증 나죠. 이게 뭔가 하고 살펴보니 아마도 카카오뷰 채널에서 날아온 듯하네요

 

카카오뷰는 채널 기반의 서비스였고 구독자가 일정수를 넘어야 수익 창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때 제가 구독한 채널들이 보내오는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안내' 같네요. 그게 맞을 겁니다. 몇몇 채널은 교류가 있었던 채널 이름들이 보이네요. 그런데 이 망한 서비스에서 왜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안내'를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안내'  카톡 일괄 차단 기능이 없다?

카카오뷰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카톡 폭탄

그건 아마도 이게 카카오톡 채널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럼에도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서비스가 종료되었으면 모든 정보도 사라져야죠. 채널은 그대로 살아남아 있다고요.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가 종료되지 않았기에 그냥 살아 있나 보네요. 여기까지는 이해합니다. 그러면 이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안내' 카톡을 한 번에 지우고 카카오뷰의 카카오 채널을 일괄 삭제하는 기능을 넣어줘야죠. 없습니다. 없어요. 하나하나 채널 들어가서 차단하고 방에서 나가야 합니다. 

카카오뷰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카톡 폭탄

오른쪽 상단 채널 추가 차단 눌러서 차단을 누르고 난 후에 

카카오뷰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카톡 폭탄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안내'  카톡을 길게 눌러서 나가기를 눌러야 카톡에서 사라집니다. 

카카오뷰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카톡 폭탄

아니면 카톡에서 채널을 들어가서 

카카오뷰 정기적 수신동의 확인 카톡 폭탄

채널들을 길게 누르면 한 화면에서 차단을 할 수 있습니다. 하루만 이랬다면 이 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3일 전부터 30개씩 꾸준히 날아오네요. 이거 지우는데 10분 이상 소요됩니다. 아니 카카오에서 생각이 있으면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해결하거나 날아가지 못하게 하거나 최소한 일괄 삭제 기능이라도 넣어야죠. 정말 하나같이 아마추어같이 일을 하네요. 그냥 탈출하는 수밖에 없나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