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도비사가 열일하고 있습니다. 어도비의 생성형 AI 기능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파이어플라이라는 놀라운 서비스를 시작하고 최근에는 파이어플라이 2로 좀 더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여기에 너무나도 큰 변화가 없어서 짜증 났던 라이트룸에도 AI 기능이 들어가면서 실용적인 기능들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배경 흐림과 보케를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라이트룸 렌즈 블러 기능
어도비는 어도비맥스 2023에서 새로운 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이 어도비 라이트룸에 배경 흐림 조절 기능이 들어갔네요. 이 기능은 이미 루미나르 AI에서는 3년 전에 선보였던 기술인데 이제서야 들어갔네요. 그런데 루미나르 AI의 배경 흐림 조절 기능보다 좀 더 좋습니다.
먼저 이 렌즈 블러라고 하는 배경 흐림 기술은 라이트룸 모바일, 라이트룸, 라이트룸 클래식에서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위 사진처럼 배경 흐림을 조절하면 주 피사체 배경이 되는 피사체의 배경 흐림을 조절 가능합니다. 이미 스마트폰에서는 기본 기능인데 이제야 라이트룸에 들어갔네요.
이 배경흐림을 후보정에서 할 수 있다는 자체는 놀라운 것도 광학 배경 흐림 기술에 비해서 티가 난다는 점은 단점일 수밖에 없습니다만 광고 사진이나 상업 사진이 아닌 그냥 블로그용 사진이나 그냥 SNS 공유용 사진으로는 딱 좋은 기술입니다. 다만 라이트룸 렌즈 블러 기능은 보케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이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보시면 보케 유형을 5가지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라이트룸은 깊이 맵 정보가 있는 이미지 파일은 이걸 이용하지만 깊이 맵 정보가 없는 사진은 장면을 분석해서 주 피사체를 찾고 그 주 피사체 앞뒤의 깊이를 분석해서 거리감을 인지하고 디지털 깊이 맵을 만든 후에 배경을 흐립니다. 이러면 카메라 제조사들이 아주 싫어하겠네요. 놀라운 보케 때문에 고급지고 비싼 렌즈 사는 건데요.
HDR 최적화 기능
HDR 최적화 기능도 들어갔습니다. 이 기능이 없없던 시절에는 일일이 암부 올리고 명부 내리야 했는데 이걸 자동화로 할 수 있네요. 업게 최초로 라이트룸은 모바일부터 편집, 내보내기까지 전체 엔드투엔드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HDR 모드로 촬영하지 않은 사진도 HDR 사진으로 바로 만들어줍니다.
HDR 사진이 좋은 건 우리 인간이 보는 세상의 노출 관용도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들은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도 DR이 좁습니다. 그래서 암부나 명부를 복원시켜 줘야 인간이 보는 세상과 비슷한 사진을 담을 수 있어요.
포인트 컬러 기능
포인트 컬러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이 포인트 컬러는 매우 정밀하게 색상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 스포이드를 이용해서 유사한 색상 선택을 하고 색조, 채도, 휘도에 걸쳐 추가 색상 입력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색상을 조정하거나 그림자 영역에 원치 않은 색상톤이 보이면 수정할 수 있고 피부 톤 수정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어도비사가 생성형 AI 기능 및 AI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