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를 탈출해서 구글 블로그에 정착하려고 하는데 구글 블로그 글을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즈나 구글 서치 콘솔에서 잘 수집을 안 하네요. 원래 그렇다고 하고 보통 1달 이상 걸린다고 하네요. 포장이사처럼 순식간에 이사를 하는 것이 아닌 서서히 차선을 변경해서 옮겨야 합니다. 이것도 쉽지 않죠.
제발 빨리 떠나 달라고 부축이는 티스토리 운영진들의 눈물겨운 노력
블로그 시작할 때 2차 도메인을 넣지 않은 것이 이렇게 후회가 될지 몰랐습니다. 초기에는 넣긴 헀어요. 무료로 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넣었다가 티스토리 도메인 자체가 높은 도메인 점수를 가지고 있어서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이 잘 되기에 그냥 뒀습니다. 그런데 지금 2차 도메인(개인 도메인)으로 운영하는 분들은 포장 이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2차 도메인 운영하는 분들은 집만 바뀌지(플랫폼만 바뀌지) 집 주소는 동일해서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 엔진에 새로운 주소 등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전 주소가 가지고 있는 명성을 그대로 이용하기에 각종 장기 우수 고객 혜택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같이 1차 도메인 즉 xxx.tistory.com을 사용하는 분들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저같이 블로그 글이 2만 5천개가 넘는 사람들은 맨탈 붕괴죠. 그래서 가능하면 남아 있고 싶긴 합니다만 티스토리의 최근 행동을 종합적으로 보면 여기는 지금 당장 안 망해도 2년 안에 망할 서비스가 확실하다는 판단이 섭니다.
오늘 보니 동영상 업로드도 안되고 글감 넣기 그능도 안 되고 갑자기 재로그인하라고 하질 않나. 사이트맵 에러까지 각종 에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카카오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적으로 공지도 없이 그냥 마구 잡이로 작업을 하나 보네요. 이런 쓰레기 같은 회사가 어디 있어요. 하다 못해 길거리 도로 공사를 해도 언제까지 마무리하고 무슨 공사를 하는 중이라고 안내를 하는데 하물며 수십만 개의 티스토리 블로그에 영향을 주는 작업을 공지 없이 합니다.
티스토리 자체광고 사태 공지도 6월 29일까지 뭔가 대답을 하는 듯 하던니 2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지 업데이트가 없습니다. 웃기는 회사입니다. 어떻게 서비스를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지요. 수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이탈하고 있음에도 별 생각이 없나 봅니다. 보고 있으면 하루빨리 떠나 주세요라고 외치는 느낌이네요.
티스토리 백업하기
티스토리는 백업 서비스가 있었다 없었다 다시 생겼습니다. 초기에는 백업 요청하면 파일을 메일로 보내줬다가 어는 순간 백업 서비스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더니 지금은 또 생겼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사 가려면 사진과 글을 하나 하나 복사해서 이사 가려면 저 같은 글이 많은 블로그는 이사가 쉽지 않습니다.
참고로 이사를 가서 내가 티스토리에 올린 글과 사진을 다 옮기기 전에 해야 할일이 있습니다. 구글, 빙, 네이버에 등록된 내 글을 검색에서 빼달라고 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곳에 올리는 글과 중복문서로 안 걸리니까요. 문제는 구글은 간단하게 수정이 가능한데 비해서 네이버 같은 경우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즈에서 하나씩 수동으로 글 삭제를 요청해야 합니다. 이것도 바로 삭제되는 것도 아니고 약 1달 정도 시간 동안 글이 삭제되기에 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이게 뭔 짓인지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이사를 하려면 백업을 받고 시작해야 합니다. 전체 이사를 하긴 어렵다고 해도 꽤 양질의 글만 옮겨도 되니까요.
티스토리 백업 파일은 각 포스트를 폴더별로 만들어서 넣어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엄청 많아요. 폴더를 열어보면 img 폴더가 또 있는데 여기에 사진이 있고 글은 xml 파일로 저장됩니다.
티스토리 백업은 간단합니다. 먼저 관리자 모드로 들어간 후에 하단에 보면 관리 >> 블로그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여길 누르면
데이터 관리가 있고 여길 클릭하세요.
체크박스에 체크하면 백업하기가 활성화 되고 백업하기를 누르면 백업 신청이 들어갑니다.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50기가가 넘다 보니 5시간 정도 후에 다시 여길 와보면 다운로드할 수 있게 백업 파일 링크가 생깁니다.
하단에 블로그 폐쇄가 있는데 블로그 폐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사를 가더라도 비공개로 돌려놓고 가세요. 그래야 필요할 때 또 백업받을 수 있으니까요. 블로그 폐쇄는 카카오가 가장 바라는 것이기에 더더욱 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카카오가 좋아할 일을 하면 안 되죠. 어차피 상생을 포기한 회사니 우리도 동일하게 대우해 줘야죠.
티스토리 동영상 백업은 따로 신청해야
백업은 사진과 텍스트만 백업되는 것이지 동영상은 따로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다음tv팟 시절에는 동영상을 티스토리에서 바로 올렸지만 유튜브가 뜨고 카카오가 카카오TV로 동영상 서비스 싹 말아먹어서 최근에는 거의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07년부터 2015년 까지는 꽤 올렸습니다. 이 동영상 파일들 아주 중요한 자료들입니다. 사진과 동영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록성이 진해져서 더 가치가 올라가죠.
동영상은 전체 다운로드가 안 됩니다. 하나씩 다운로드 해야 하네요.
더 짜증나는 건 파일 이름을 일일이 제가 지정해야 합니다. 짜증의 연속이네요
그것도 여러개 다운로드하면 이런 캡챠가 뜹니다. 아후 짜증 3단 콤보네요. 캡챠가 2개에 하나씩 나오니까 개빡치네요. 정말 카카오 본사 앞에 가서 1인 시위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동영상 다운로드해서 받아보니 전 분명히 HD화질로 올렸는데 SD화질도 안 되는 파일을 다운로드하게 해놓았네요. 너무 하네요. 다운로드 해봐야 SD화질급도 안 되는 영상이네요. 역시 카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