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훅 떨어진 이유는 이 디지털카메라들의 성능 향상이 너무나도 더디고 더디기 때문입니다. 사진 원본 그 자체는 풀프레임 미러리스나 크롭 미러리스가 스마트폰 보다 월등히 더 좋지만 스마트폰은 뛰어난 연산 성능의 AP와 GPU와 최근에는 AI 전문 프로세서인 NPU까지 탑재해서 촬영한 사진을 AI가 알아서 최적의 사진으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피사체와 배경을 분리해서 동영상에서도 배경만 흐려주는 기능이 들어가 있죠. 반면 카메라 시장은 실시간으로 후보정하는 기술이 거의 없습니다. 촬영한 후에 어도비 라이트룸으로 후보정을 해줘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스마트폰은 사진 재료를 바로 볶아 지지고 끊여서 바로 요리를 해서 내놓습니다. 그 결과를 대형 화면인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죠. 여기에 사용자가 사진 앱을 이용해서 좀 더 보정해서 SNS에 공유합니다.
반면 카메라는 촬영한 사진을 자체 후보정이 약간 있지만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이걸 보정하려면 천상 집이나 사무실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노트북을 꺼내서 보정을 해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신속성이 엄청 떨어지죠. 더 문제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분들 중에 후보정을 전혀 할지 모르는 분들도 꽤 있다는 겁니다.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은 라이트룸과 같은 기본이자 기초이자 전부인 사진 보정 프로그램을 사용할지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용할 줄 안다고 해도 어도비 라이트룸은 한달 1만 원을 내야 하는 유료 서비스라서 1달에 1번 정도 출사 나가는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캐논이나 니콘이나 소니가 카메라 살 때 간단한 후보정 프로그램을 넣어주긴 하지만 너무 간단하고 성능 향상도 기능도 별로라서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차라리 유료화를 해서라도 좀 더 성능 향상을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하튼 현재 카메라 제조업체들의 문제점은 디지털 후보정 시대에도 후보정을 하는 기능이나 기술이 카메라에 안 들어간다는 겁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NX라는 안드로이드 O/S가 들어간 미러리스를 선보이긴 했지만 실패로 끝났습니다. 최근 소니가 안드로이드 O/S가 들어간 카메라 선보인다는 소리가 있긴 하네요.
카메라가 스마트폰처럼 실시간 후보정을 못하는 이유는 AP 성능보다 떨어지는 영상처리엔진이 들어갔고 그런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진작에 할 생각이 있으면 후면 LCD가 천편일률적으로 3인치라는 점도 이상하고 괴이한 모습입니다. 5인치를 달면 배터리 빨리 닳아서 그런 것일까요? 어차피 안 팔리는 카메라 그냥 고만 고만한 기술로 서로 경쟁하다 보니 경쟁력 상실이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캐논 카메라 디지털 사진의 문제점을 딥러닝 AI로 해결한다
카메라가 인기 없는 이유는 혁신성이 사라졌습니다. 가전제품처럼 예전에 나온 기술 좀 더 좋게 만드는 정도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쓰는 사람만 쓰고 화질에 민감한 분들만 주로 이용합니다. 예전엔 여행용 카메라나 아기 촬영용 카메라로 로 DSLR 참 많이 구매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다 찍고 있네요.
캐논이 최첨단 기술 소개 코너에서 딥 러닝 AI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이미지 처리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현재 디지털 사진의 고질적인 문제는 노이즈, 줄무늬 패턴에서 발생하는 모아레, 렌즈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수차와 블러 등의 결함이라면 결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점을 딥러닝으로 학습한 AI가 우리가 원하는 최적의 사진으로 자동으로 변경을 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딥 러닝은 인간의 신경망을 벤치마킹해서 만든 스스로 학습을 하는 인공 지능 기술로 인간이 소스와 정답을 제공하면 알아서 인간의 의도를 파악하고 정답과 최대한 비슷한 답을 선보입니다. 이 캐논의 딥 러닝 기술은 크게 3가지를 향상할 수 있습니다.
- 노이즈 감소
- 색상 보간
- 수차 회절 보정
입니다. 쉽게 말해서 기존의 흐릿한 이미지를 선명하게 하고 색수차 같은 걸 지워주고 색상도 좀 더 실제처럼 보정을 해준다는 겁니다. 이 기술이 어려운 게 아닙니다. 수 많은은 예제인 데이터 셋만 많이 넣어주면 됩니다. 그래서 이걸 이용하면 눈 내리는 사진이라고 스스로 인지하고 알아서 평균 노출을 하는 노출계의 우둔함을 보정해서 노출을 스스로 1 스텝 올려서 촬영하게 할 수도 있죠. 그런데 아직도 카메라들은 눈 내리는 풍경을 인지하지도 못합니다. 하는 건 개, 고양이, 기차, 비행기, 자동차 같은 피사체 정도만 인지하지 상황 인지는 못합니다.
딥러닝을 이용해서 사진을 보정한 사진 기술이 곧 선보이겠네요.
이 캐논의 딥러닝 AI 기술은 캐논 카메라 안에 탑재되는 건지 아니면 라이트룸 같은 후보정 프로그램에서 적용되는지는 현재로서는 모릅니다. 또한, 무료로 제공하는 건지 유료인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그냥 이런 기술 개발 중에 있다는 정보만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은 라이트룸에서 먼저 실현해야 합니다. 라이트룸은 전문 사진 프로그램이고 최근 AI 기능이 들어가서 피사체 인지 기능은 있지만 위에서 소개한 정도까지는 못합니다. 이렇게 AI가 알아서 문제점을 해결해주고 수차를 제거해 주고 선명도를 늘려주고 노이즈를 줄여주면 얼마나 좋아요. 그런데 이런 문제점도 있죠. 이렇게 알아서 문제점을 제거해 주면 싸구려 바디와 렌즈 사서 후보정 프로그램에 의탁하려는 움직임도 많아지겠네요. 이는 캐논 수익을 갉어 먹을 수도 있겠는데요.
우리가 노이즈 적고 수차 적고 선예도 좋은 사진 얻으려고 럭셔리 렌즈 비싼 바디 사용하는 것도 있는데요. 캐논이니 알아서 급 나누기나 제한을 걸지 않을까 하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global.canon/ja/technology/dl-iptechnology-2023.html 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