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은 메이저 카메라 제조사가 아니지만 꾸준히 미러리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도 있지만 든든한 뒷배인 모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위기를 넘기고 지금도 많은 카메라를 선보이고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도 많아서 뭐가 뭔지 모를 정도로 많이 선보이고 있네요. 최근에는 후지필름 만의 갬성 사진 색감 때문에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동영상 카메라로 후지필름 카메라로 선택한다? AF나 여러 이유로 동영상 카메라로는 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물론 AF 인식력이나 AF 속도 자체는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소니와 캐논이 워낙 AF가 빨라야죠.
그럼에도 후지필름 카메라를 찾는 이유가 있고 후지필름 카메라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후지필름 카메라 사용자가 늘고 있는데 이는 후지필름의 3일 간 대여하는 마케팅을 꾸준히 유지하기 때문이죠. 이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할 말이 참 많아요.
후지필름 X-T 라인의 최신 카메라 후지 X-T5 크롭 미러리스
후지필름은 다양한 크롭 미러리스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X-H 라인은 최상급 모델이고 그 밑이 SLR 외형의 X-T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리고 X-PRO 라인이 있는데 레인지파인더 형태의 미러리스입니다. 이 투톱을 필두로 X-S라인이 있습니다. 그다음이 X-T30 라인입니다.
정리하면 SLR 외형의 X-H >> X-T >> X-S >> X-T30이 있습니다.
복잡하지만 후지필름 카메라 자주 만나다보면 익숙해질 겁니다. 이 라인 모두 동일한 후지필름이 직접 제조하는 이미지센서를 사용하지만 영상처리 엔진이 조금씩 달라서 급 나누기가 되어 있습니다. X-T 라인은 상급 라인이라서 AF도 노이즈 억제력도 좀 더 좋습니다. 가격대는 200만 원 초중반 대입니다.
후지필름 X-T5의 가장 큰 특징은 플래그십 모델인 X-H2 미러리스에 탑재된 5세대 X-Trans CMOS 5HR 이면조사형 4,020만 고해상도 이미지센서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영상처리 엔진이 X-Processor 5를 사용했습니다.
또 하나는 ISO 125를 지원합니다. 여기에 셔터스피드는 기계식은 1/8,000초 전자식은 무려 1/180,000초까지 지원합니다.
후지필름 카메라의 장점인 필름 시뮬레이션도 사용 가능합니다.
소니 A7R5처럼 틸트도 되고 스위블도 됩니다. 저렇게 툭 튀어 나오는 LCD를 옆으로 획 돌릴 수가 있습니다. 회전형 스위블 LCD와 틸트의 장점을 모두 섞었습니다. EVF는 369만 도트 0.5인치 OLED를 사용해고 파인더 배율은 0.8 배이고 후면 LCD는 184만입니다.
상단에 3개의 다이얼이 있는 클래식 카메라 스타일이네요. 그립부도 좋고요. 이 X-T 시리즈는 시쳇말로 뽀대가 좋습니다. 성능도 좋고 가격도 비쌉니다.
이외에도 스무스 스킨 이펙트로 피부 보정 기능과 고정밀 오토 화이트 밸런스, 4배의 해상력을 제공하는 픽셀 쉬피트 멀티 샷도 제공합니다. 이는 연속 촬영한 사진을 합성해서 해상도를 X4배 증폭해 주는 기술입니다.
바디 5축 손떨방도 들어가 있습니다. XF35mm f1.4 장착시 최대 7 스톱 보정이 가능합니다. AF는 동물, 새,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비행기, 전철에 대응합니다. 소니, 캐논, 후지필름 모두 AF 인식 피사체가 확 늘었네요. 다 AI 칩 때문이죠.
AF는 위상차 AF로 AF-S의 초점 정밀도가 좀 더 좋아졌습니다.
동영상은 6.2K / 30P 4:2:2 10bit 촬영이 가능합니다. 6.2k 오버샘플링으로 4K 영상을 만들 수 있어서 4K 해상력도 좀 더 좋아졌습니다. F-LOG2 로그도 지원합니다. 외부 출력을 하면 6.2k/30p 12bit RAW 데이터로 저장이 가능합니다.
무게는 557g으로 배터리 메모리 제거하면 476g으로 전작보다 더 가벼워졌스빈다. 방진, 방적, 내저온인 영하 10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129.5 × 91 ×63.8mm.입니다.
후지필름 X-T5 샘플사진
색상은 블랙, 실버 2종류이고 바디만 25만 3,000엔으로 243 만원이고 렌즈킷인 XF18-55mmF2.8-4 R LM OIS 렌즈 포함한 가격은 31만 9천엔으로 307만원 정도하네요. 거의 캐논 R6 바디 가격이네요.
오늘 후지필름 남대문점에 갔는데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X-T5 들여 놓으면 마음껏 체험하고 촬영하고 동영상으로 담으라고 하셔서 가볼 생각입니다. 후지필름 카메라들 앞으로 좀 더 많이 소개하고 직접 체험도 해본 결과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