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부터 니콘은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수많은 사진을 공모했습니다. 올해는 150개국 이상에서 26,000명의 사진가들이 사진을 제출했는데 그 수가 65,062장입니다. 이 중에서 대상, 우수상 및 특별 장려상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2020~2021년 니콘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대상 / 제목 : 찬란한 빛 / 사진가 : Amin Nazari (이란)
올해의 대상은 코로나 시대를 잘 담은 사진이 선정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코로나에 걸린 노인이 이란 아바즈에 있는 라지 병원에 입원한 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코로나19가 최고조로 달했을 때 하루 350명 정도가 사망했습니다. 이 코로나로 인해 인류는 교육과 사회활동에 큰 제한을 받았습니다.
우수상 / 제목 : 코로나19 팬데믹 / 사진가 : Ares Jonekson Saragi(인도네시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장례사는 매일 30~50명의 코로나 사망자의 유해를 매장했습니다. 사망자의 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었으며 매일 영구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특별장려상 / 제목 : 정저우 대중교통19 팬데믹 / 사진가 : 동춘량 (중국)
차창 저편 다른 사람, 다른 삶을 담은 사진이네요. 별 느낌이 없을 수도 있지만 대중교통이자 멀리 이동하는 버스 속의 사람들은 달리는 버스 창 밖 풍경을 보면서 세상을 관조하고 반대로 창 밖에 있는 사람들은 버스 속 사람들이 표정을 통해서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단지 버스 하나 탔을 뿐인데 이렇게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고 세상을 생각합니다.
특별장려상 / 제목 : 진흙 벽에 걸린 흑판 / 사진가 : SUDIPTO DAS (인도)
전 대상 작품보다 이 작품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팬데식 시대에서도 인도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지구본을 들고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진흙 벽 위에 흑판을 걸어 놓고 수업을 받고 있네요.
한국이나 많은 선진국들은 노트북이나 PC에 웹캠을 연결하고 줌으로 수업을 받았지만 인도는 90% 이상의 학생들이 빈곤층이다 보니 이렇게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면 어린 시절의 야외 수업을 평생 기억할 듯하네요. 많은 사진가들이 팬데믹의 어두운 면을 그렸지만 이 사진은 진흙 속에서 핀 연꽃 같은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특별장려상 / 제목 : 어린이들 / 사진가 : Hakan Coplu (터키)
아이들이 안개가 자욱한 공원에서 뛰놀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아이들이 활기가 안개를 이겨내는 모습처럼 느껴지네요. 팬데믹으로 안개 속을 걷는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이 안개는 언젠가는 잦아들거나 사라 질 겁니다.
출처 : 니콘사진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