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일 구글은 크롬89 웹 브라우저(안정 버전)에 새로운 기능을 몇 개 추가했습니다. 매번 그냥 업데이트만 했는데 MS 엣지 브라우저 성능이 계속 좋아지고 기능도 좋아지자 뭔가 변화가 생겼네요.
크롬 89 웹 브라우저에 새로 추가된 기능들
2019년 5월 구글 개발자 이벤트인 구글 I/O에서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에 자동 자막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2020년 PC용 크롬 베타 웹브라우저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 기능이 정식 버전에서도 소개되었네요.
제가 사용한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 버전은 (64bit 버전) 89.0.4389.82입니다.
1.유튜브 창 하단에 자동 자막을 달아주기
먼저 유튜브 하단에 자동 자막 기능을 사용하려면 설정에 들어갑니다.
고급 >> 접근성 >> 실시간 자막을 활성화시켜줍니다.
실시간 자막을 활성화 시키니 음성 파일을 다운로드하네요. 지금은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고 영어만 지원하고 있네요.
요즘 가장 핫한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아역 배우인 '앨런 김'의 인터뷰가 담긴 유튜브 영상을 재생했습니다. 재생하니 실시간 자막 창이 하단에서 쑥 올라오더니 영어를 텍스트 자막으로 바로바로 표시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구글은 음성을 텍스트로 인식 변환하는 TTS 기능이 무척 뛰어납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후 그 정교함이 꾸준히 계속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자막을 보니 그냥 단순히 영어 단어들을 나열하는 수준이고 다른 사람이 말을 하면 칸을 띄거나 하는 기초적인 기능은 없네요.
하단의 내림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자막 창이 커지고 한번 더 누르면 작아지네요. 2줄만 표시하면 보다 자막 읽기 편하지만 대신 자막 읽는 속도를 못 따라갈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하는 분들은 꽤 괜찮은 기능이네요. 사실 우리가 영어 듣기가 안 되지 영어 읽기와 독해는 잘하잖아요. 특히 중노년 분들은요.
이 영어 실시간 자막 기능은 유튜브만 지원되는 건 아니고 모든 영상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이 자동 자막 기능은 유튜브에 있는 기능입니다. 다만 비메오나 카카오TV나 네이버TV 등 다른 영상 플랫폼은 플랫폼에서 지원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크롬 웹브라우저만 사용하면 여러 영상 플랫폼의 영어 대사를 자막으로 볼 수 있네요.
전체 창으로 해도 자막이 하단에 달립니다. 아주 좋은 기능이네요. 인식력은 아주 좋습니다. 물론 100% 완벽하지 않지만 상당히 좋습니다.
한글 자막이 있는 영어 대사 영상에서 사용하면 영어 공부하기에도 좋네요. 자동 자막의 위치는 커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크롬 >>설정 >> 고급 >> 접근성 >> 자막 환경 설정에서 자막 폰트, 크기 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자주 찾아가는 웹 사이트를 그룹으로 묶는 그룹 탭 기능
이 기능은 2020년 11월에 추가된 기능이지만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 상단 탭에서 우클릭하면 그룹에 탭 추가가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그룹명을 지정하고 색깔을 지정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지표라는 탭을 만들어서 여기에 각장 경제지표 웹 사이트를 묶어 버립니다.
코스피 주가 지수 사이트 띄운 후 상단 탭에서 우클릭한후 그룹에 탭 추가에 만들어 놓은 경제지표 탭에 저장합니다.
이렇게 그룹으로 만들어 놓은 탭은 경제지표 탭을 누르면 쫙 펼쳐졌다가 한번 더 누르면 싹 줄어듭니다. 따라서 여러 탭을 묶어서 한 번에 싹 보고 다 봤으면 싹 줄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자주 확인해야 하는 사이트들을 묶으면 좋은 기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