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은 DSLR, 미러리스, 콤팩트 카메라 등의 손에 들고 기록 사진이나 예술 사진을 찍는 휴대가 가능한 카메라를 제조하는 카메라 회사입니다. 그렇다고 캐논이 휴대용 카메라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들어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고 선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2018년에 콘셉트 제품으로 나왔다가 실제 제품으로 나온 목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는 등산 레저용 카메라인 IVY REC 카메라를 지나서 골프 망원경 같이 생긴 파워샷 줌도 최근에 펀딩 사이트를 통해서 판매되었고 꽤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파티 및 정원이나 캠핑장에 설치하면 알아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 녹화하는 파워샷 픽도 선보였습니다. 생긴 것이 다 독특합니다. 그런데 캐논은 최근 또 다른 신기한 카메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니 카메라가 아닌 독특한 제품입니다.
직장인과 재택근무자들을 위한 자세교정용 캐논 '포즈 핏'
캐논 '포즈 핏(Posture Fit)'입니다. 무슨 달걀인 줄 알앗습니다. 상단에는 창이 있고 하단에 캐논 마크가 있습니다. CCTV 카메라 같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캐논 포즈 핏은 카메라는 아닙니다. 따라서 녹화나 촬영 기능은 없습니다. 그럼 뭐냐. 이름 그대로 장시간 같은 자세로 근무하는 직장인과 재택 근무자 등의 사무직을 위한 자세 훈계용 기기입니다. 기능은 크게 2가지입니다.
먼저 PC나 노트북 옆에 캐논 포즈 핏을 놓고 켜면 알아서 사람을 인식합니다. 그리고 쭉 지켜봅니다.
그리고 60분 동안 앉아 있으면 오똑이처럼 좌우로 흔들고 약간의 소음을 내서 사용자에게 알립니다. 그럼 사용자는 아! 내가 너무 오래 앉아있었구나 느끼고 벌떡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커피 한 잔 하면서 동료들과 담소를 나눕니다.
또 하나는 거북목이나 자세가 앞으로 쏠리는 모습을 보이면 캐논 포즈 핏이 자세 문제 있어!라고 지적을 해줍니다. 등을 세우라는 안내를 합니다.
사실, 독특하긴 한데 뭐 이런 것까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었다면 그냥 타이머 설정을 해놓으면 되니까요. 그러나 이런 건 있습니다. 60분 동안 내가 잠시 일어났다가 앉아 있었는데 그걸 내가 인지하지 못할 때도 있죠.
알림은 소리로만 하면 사용자가 안 보기에 귀엽게 좌우로 흔들어서 자길 봐달라고 합니다. 그래야 잠시 집중을 풀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기가 이미 나와 있죠. 요즘 대부분의 스마트 와치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면 일어나라고 안내를 해줍니다. 하지만 이게 오류가 꽤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건 나를 좀 떨어져서 지켜본 '캐논 포즈 핏'이 더 잘 지켜보겠죠.
포스 핏은 앱과 연동할 수 있는데 내가 앉아 있던 시간과 그 기간 동안의 자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 코칭도 해줍니다. 외모는 CCTV와 비슷하지만 날 지켜보고 있다는 걸 줄이기 위해서 귀여운 외모를 지녔습니다. 얼핏 보면 카메라로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카메라는 아니지만 안에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서 날 지켜봅니다. 다만 녹화 저장 기능은 개인 사생활 침해 문제가 있어서 없습니다. 이 '캐논 포즈 핏'은 나올지 안 나올지 모릅니다. 다만 이런 컨셉이라고 소개만 하는 정도인데 반응이 나오면 나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