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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흥미로운 망원경 카메라 캐논 파워샷 줌

by 썬도그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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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예전만큼 많이 팔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제조사들은 새로운 사업이나 새로운 카메라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니콘 같은 경우 뛰어난 광학 기술을 이용해서 골프장용 망원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캐논도 이와 비슷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망원경 형 카메라 캐논 파워샷  줌 (PowerShot ZOOM)

이 캐논 파워샷 줌은 망원경 형태의 독특한 카메라입니다. 카메라 테스트 겸 스포츠 경기 구경하러 카메라 들고 배구장, 농구장, 야구장, 축구장을 가봤는데 생각보다 축구장은 전용 경기장에서는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농구장과 배구장은 생각보다 코트가 멀어서 300mm 이상의 줌 렌즈를 달아야 선수들의 표정과 행동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악은 야구장입니다. 야구장은 가까이서 선수를 볼 수 없고 특히 메인인 투수와 포수와 타자를 근거리에서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야구팬들은 초대형 망원렌즈나 줌렌즈를 장착해서 선수들을 촬영합니다. 그러나 카메라 줌렌즈가 좀 무겁고 커야죠. 그래서 50배 이상 광학 줌이 되는 하이엔드 카메라를 구매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좋은 카메라가 캐논 파워샷 줌입니다. 이 카메라는 소형 망원경 형태입니다. 멀리서 보면 스포츠 관람용 망원경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이 캐논 파워샷 줌이 독특한 것은 또 있습니다. 일본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Makuake에 올라왔습니다. 대량 생산 전에 간을 보기 위함인지 시장 반응을 보기 위함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식 발매가 아닌 펀딩 사이트를 이용했네요. 

캐논과 Makuake와의 콜라보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2019년에 고리가 있는 초소형 액션캠인 캐논 iNSPic REC를 13시간 만에 무려 1천대나 판매했습니다. 등산이나 액티비티한 활동을 많이 하는 분들이나 일상 로그용 카메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 캐논 iNSPic REC는 2020년 올해의 Makuake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캐논 파워샷 줌이 2탄입니다. 

한쪽 눈으로 들여다 보면서 줌을 해서 선수를 확대해서 볼 수 있고 사진 촬영 및 동영상 녹화도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카메라겠죠. 무게는 145g으로 아주 작고 가볍습니다. 

상단에 전원 버튼과 줌 버튼, 메뉴 버튼이 있고 하단에 셔터 버튼, 녹화 버튼이 있습니다. 

크기나 형태나 액션캠 느낌도 많이 나네요. 그러나 액션캠과 달리 망원경처럼 강력한 줌이 됩니다. 

캐논 파워샷 줌은 35mm  환산 100~400mm가지 광학 줌을 지원됩니다. 디지털 줌을 켜면 800mm까지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야생동물이나 스포츠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합니다. 

고속 연사도 가능합니다. 연사는 1초에 10장으로 꽤 많은 사진을 빠르게 담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스마트폰 연동도 가능합니다. 캐논 커넥트라는 앱을 설치하거나 USB로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는 와이파이로 연결하는데 스마트폰과 연결 상태에서는 동영상 녹화는 안 됩니다. 

이미지센서 크기는 1210만 화소의 1/3인치 CMOS 센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주로 CCTV에서 많이 사용하는 크기로 이미지센서 크기 자체는 크지 않습니다. 동영상은 최대 1080P FHD까지 지원하며 화상 처리 센서는 DIGIC8이 들어갔습니다. 

이외에도 ISO는 3200까지 지원화면 손떨림 보정과 얼굴 인식 AF이 제공되고 메모리 카드는 microSDXC를 넣을 수 있는 카드 슬롯이 제공되며 USB-C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올라온 가격은 본체와 클리어 파일 세트 포함 31,460엔으로 약 30만 원 초중반대 가격이네요. 

youtu.be/JRGPG9o2XKo

스포츠 좋아하고 운동 경기 자주 보러 다니는 분들이나 콘서트장 자주 가는 분들이나 야생 동물 촬영하기 좋아하는 분들의 서브 카메라로 좋을 듯 하네요. 뭐 녹화 안하면 그냥 망원경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요. 신박한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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