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기자재전이 코로나 19로 인해 7월 말로 연기를 했다가 결국 올해 전시회를 포기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공중보건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KITAS 2020 전시회는 개최를 한다고 합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전시회라서 전시를 하는 것일까요?
7월 23일 목요일부터 ~7월 25일 토요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KITAS 2020
키타스 2020이 토요일까지 강남 코엑스 C홀에서 열립니다.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고 현장등록을 하면 1만 원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입구부터 한숨이 나왔습니다. 전 사전 등록자이고 카톡으로 입장권도 받았는데 현장에 도착하지 현장등록을 또 하라는 겁니다. 사전 등록할 때 신상명세를 다 등록하게 하고 바코드만 찍고 입장하게 하면 되는데 또 등록하라니요. 정말 입장 시스템은 짜증 제대로네요.
입구에는 발열체크기가 있어서 입구에 잠시 서면 자동으로 체온 측정을 하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 스마트디바이스 쇼인 KITAS는 스마트폰 주변 기기, 액세서리 같은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전시회입니다. 매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KITAS 2020은 꽤 흥미로운 제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전시 규모는 코엑스 C홀 반 정도만 사용할 정도로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시를 강행했나 봅니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큰 걱정은 안 했지만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물어보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5년 전만 해도 여기저기 3D 프린터 업체들이 많이 보였는데 최근에는 쑥 들어갔습니다. 대중화에 실패한 것도 있지만 3D TV처럼 생각보다 큰 수요도 인기도 없어서 많이 사라졌네요. 이 업체 제품은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아주 특이하네요.
너크너크베이스 모니터 받침대입니다. 전면에 USB 포트가 있고 이어폰 포트도 있네요. 다른 모니터 받침대와 다른 점은 정면에 센서가 있어서 몸을 앞으로 꾸부정하게 하면 모니터 받침대가 인지해서 LED로 바른 자세로 유지하도록 알려줍니다. 상판에는 무선 충전기가 달려 있습니다. 169,000원인데 135,000원 할인 판매하고 있네요. 키타스는 제품 할인 판매를 참 많이 합니다.
LUNA LAB의 전동 높이 조절 책상입니다. 요즘 서서 PC 작업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작업하면 혈액 순환이나 건강에 좋지 않기에 가끔 서서 일하면 건강에 좋다고 책상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금영 노래방의 가정용 노래방 기기도 선보였습니다.
흥미로운 제품들이 꽤 많았습니다. 스마트 TV라는 이 제품은 소형 TV인가 했습니다.
옆에서 보니 스마트폰을 집어 넣었네요. 스마트폰을 TV 모양 케이스에 넣고 TV 보는 느낌이 나게 하는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키타스 뽑기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뽑기 기계에 1천 원을 넣으면 1회 뽑을 수 있는데 뽑으면 무조건 상품을 줍니다. 꽝이 없습니다. 재도전도 가능한데 줄이 엄청나게 서 있더라고요.
참 전시회장은 작았지만 사람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올해 온갖 전시회가 다 취소되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의 전시회 갈증 때문인지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내일 토요일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풍기 쇼라는 비난에서 탈피한 키타스 2020
키타스는 할인 구매죠. 평소에 사고 싶었던 다양한 스마트폰 액세서리나 소형 디바이스나 소형 가전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간의 KITAS는 손풍기 쇼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비슷 비슷한 제품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여기저기서 손풍기를 판매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손풍기 파는 곳이 있긴 하지만 많지 않았고 신기하고 흥미로운 제품들이 꽤 많이 있네요. 흥미로운 제품들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다기능 캠핑용 안전 장치 Cam.g Plus
Cam.g Plus는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 있는 캠핑용 장비입니다. 먼저 초음파를 쏴서 3미터 안에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는 모기 퇴치 기능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일산화탄소 감지 기능이 있어서 텐트 안에 램프를 켜고 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이 발생하기 전에 경보를 알립니다.
LED 전등 기능도 있어서 텐트 천장에 달아 놓을 수 있습니다. 온도 습도 감지 기능도 있어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온습도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5m까지 움직임과 열을 감지해서 침입자가 발생하면 사이렌 경보를 냅니다. 한국에서는 크게 필요 없는 기능이지만 곰이 수시로 나오는 해외에서는 필요한 기능이겠네요.
모락 데스크 팔목 받침대
장시간 마우스를 움직이다 보면 팔뚝과 팔꿈치가 너무 아픕니다. 팔뚝 팔꿈치 모두 책상이나 의자에 걸쳐야 하는데 공중에 떠 있으면 근육이 쉽게 피곤해지죠. 그래서 팔목 받침대나 거치대를 사려고 했는데 마침 딱 좋은 제품이 있네요. 모락 팔목 받침대는 다른 제품과 달리 말뚝을 올려놓고 이리저리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이 조절도 가능해서 팔뚝을 책상보다 높이 올릴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나 게이머처럼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 딱 좋은 제품이네요. 가격은 3만 원 중반 대인데 키타스에서 2만 9천 원에 구매했습니다
게이밍 기기 전문제조업체 제닉스 타이탄 G 에어 무선 마우스
다양한 게이밍 기기를 만드는 제닉스는 게미잉 체어와 함께 신기한 마우스를 선보였습니다.
다른 마우스와 달리 손을 올리는 부분을 구멍이 숭숭 난 케이스로 변경이 가능하네요. 여름에 마우스에 땀 찰 때 사용하면 좋겠네요. 에어라는 이름은 가벼워서 넣은 이름 같네요. 아주 아주 가볍습니다. 가벼운 것이 좋을 수 있지만 무게감이 없어서 싫다면
마우스 중간에 철을 박아 놓은 걸 거치하면 묵직해 집니다.
무게는 역기처럼 철을 더 박아 넣고 빼고해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신기한 마우스네요. 아이디어 좋네요. 가격은 5만 원 대에 판매하고 있네요. 유선, 무선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닉스는 리퍼 마우스를 5천원~1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품들도 꽤 많이 보이고
다양하고 강렬한 색상이 눈에 확 들어오는 스컬캔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형 라벨 프린터 네모닉 라벨
라벨 프린터보다 크고 잉크젯 프린터보다 작은 네모닉 라벨 프린터입니다. 이 네모닉 라벨 프린터는 잉크젯 프린터인데 크기가 아주 작고 귀엽습니다.
포스트잇 같이 작은 크기에 프린팅이 가능해서 각종 안내와 알림 및 제품 겉면에 붙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카페에서 원두를 판매할 때 겉 면에 로스팅 날짜와 카페 로고를 네모닉 라벨 프린터로 스티커를 프린팅 해서 붙일 수 있습니다. 사진, 이미지, 텍스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입력이 가능합니다. 사진은 컬러 사진도 흑백으로만 나옵니다. 사진보다는 간단한 이미지가 좋습니다. 메모리 기능도 있어서 자주 출력하는 텍스트나 최근에 출력한 텍스트를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짧게 눌러서 출력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70,300원인데 149,00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신발 건조기 제이지티 NKO
신발 건조기 제이지티 NKO는 자외선으로 살균을 하고 히터로 젖은 신발, 세탁한 신발을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줍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신발이 잘 마르지 않고 잘 마르지 않은 신발은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 이걸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주고 냄새도 제거해 줍니다. 안에 허브를 넣어서 신발에 향기도 넣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30만 원 중반대로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이런 제품도 있습니다. 신발을 꽂아 놓고 히터로 신발 내부를 말리는 제품도 있네요.
선풍기를 서큘레이터, 공기청정기로 만들어주는 팬포머
키타스2020에서 가장 흥미로운 제품은 팬포머였습니다. 처음에는 덩치가 큰 서큘레이터구나 생각하고 지나치려고 했다가 좀 지켜보니 이 제품 아주 흥미로운 제품이네요.
선풍기 모터가 DD모터냐고 물으니 이 제품은 선풍기 제품이 아니라 선풍기에 씌워서 서큘레이터나 공기청정기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이게 팬포머입니다. 겉면, 중간에 통 같은 것을 집에 있는 선풍기에 씌우면 됩니다.
선풍기를 변신 시켜주는 제품이네요. 겉 통에 파란 필터가 있는데 이게 헤파 필터로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나 세균 미세먼지까지 다 걸러줍니다. 뒷면을 열어주면 공기가 뒤로 들어와서 앞으로 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공기가 맑아집니다. 또 하나의 기능은 서큘레이터로 옆으로 세어나가는 공기를 막아줘서 공기가 좀 더 강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기존 선풍기보다 바람 강도가 2배나 높아진다고 하네요.
정말 놀라운 아이디어 제품이네요. 가격은 8만 원 대입니다.
난 공기청정기 기능 필요 없고 서큘레이터 역할만 해주면 좋겠다면 필터가 없는 제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가격은 2만 원 초반대로 가격도 저렴합니다. 기존의 선풍기 앞 케이스와 플라스틱 날개를 제거하고 제품에 동봉된 무소음 선풍기 날개와 겉 케이스를 달면 선풍기가 서큘레이터가 됩니다. 또한 소음도 감소합니다.
선풍이 날개 길이에 맞게 다양한 인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집에서 채소를 키우는 LED 식물 재배기 파르팟도 흥미로운 제품이었습니다. 큰 집에 하나 두면 좋은 제품이네요.
휴대용 디지털 살균기 UVLEN
휴대용 디지털 살균기 UVLEN도 아주 놀라운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스마트폰 플래시 앞에 달아서 작동을 시키면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이는 UV-C 광선이 나옵니다. 약 10초 정도 손바닥이나 소독을 하고 싶은 제품 표면에 쐬면 됩니다. 3초에 바이러스가 96%, 6초에 99% 제거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너무 놀라워서 믿기지가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UV 휴대용 소독기도 18분에서 30분 정도 넣고 돌려야 소독이 되는데 단 10초 만에 세균 바이러스가 죽는다고요? 이게 사실이면 아주 놀라운 제품이네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1개에 3만원인데 키타스에서는 2만 원에 판매하고 있고 많이 사가네요. 공인 기관에서 검증한 사실만 있으면 대박이 나겠네요.
우주선 같은 로보데스크 같은 제품도 잠시 구경했습니다.
집을 스크린 골프장으로 변신시켜주는 파이골프라는 제품도 있네요. 대형 TV 앞에서 골프채 같이 생긴 도구를 움직이면서 집에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할인해서 188,000원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형 스피커 +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 루아
루아 완전무선블루투스 이어폰도 흥미로운 제품이빈다. 이 제품은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완전무선블루투스 이어폰 기능과 함께 충전 케이스에 작은 스피커를 달아서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스피커는 작아서 크게 소리를 내면 소리가 깨지지만 집에서 조용히 책 읽으면서 작게 음악을 재생할 때 좋습니다.
작년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1시간 정도 돌아보면 다 보겠다 했는데 한 2시간 머물다 나온 것 같네요.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이니 마음에 드는 제품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