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AKMU)과 스피커, 이어폰 등 오디오 제품을 잘 만드는 브리츠가 손을 잡고 블루투스 스피커인 BA-AKMU를 출시했습니다. 이 브리츠 BA-AKMU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악동뮤지션의 새로운 이름인 AKMU가 제품 이름에 들어가 있습니다.
알람 라디오 겸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A-AKMU
브리츠(Britz)의 새로운 블루투스 스피커를 한 마디로 정의를 내리면 전천후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케이스가 딥 블루 색으로 채색되어서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마치 8월의 푸른 바다 느낌이 듭니다.
브리츠 BA-AKMU 제품 박스 양 옆에는 AKMU(악뮤)의 사진이 있네요. 사진 정말 잘 찍었네요. 딥 블루의 바다 앞에서 수현과 찬혁 남매가 서 있습니다. 해가 진 후 펼쳐지는 매직 아워 시간대에 촬영했나 봅니다. 반대쪽은 하얀색 톤의 사진으로 요트에서 촬영했습니다.
브리츠 BA-AKMU 스펙
- AKMU의 컨셉을 담은 신개념 블루투스 스피커
- AKMU 수현의 음성 안내음 적용 (블루투스 페어링시)
- 고성능 CSR 블루투스 V4.0 칩셋 탑재로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 가능
- 고성능 유닛과 Bass Reflecting 시스템 탑재로 강력한 사운드와 중저음
- Micro SD / USB 포트가 탑재되어 MP3 파일 재생 가능 (SD, USB별매)
- 시간 확인 및 알람 설정 기능 탑재
- FM 라디오 탑재로 라디오 감상 가능
- AUX 단자 탑재 / 핸즈프리 탑재
- 무선 리모컨 제공으로 편리하게 제품 조작 가능
- 작동 상태를 한눈에 보여주는 LED 디스플레이창 탑재
- Micro SD카드 사용 시 Repeat/Random/Single 반복 모드 지원
- Micro SD카드 사용시 6가지 EQ 효과 지원
브리츠 BA-AKMU는 다기능 제품입니다. 먼저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는 포터블 스피커로 언제 어디서나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습니다. 여행이나 야영지나 공원에서 친구나 식구들과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여기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인 FM 라디오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알람도 가능한데 삐삑 하는 알람 소리는 물론 FM 라디오 알람도 가능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라디오 채널에 맞춰 놓고 알람을 설정하면 정확한 시간에 FM 라디오가 작동하고 아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살짝 더 큽니다. 전면에는 스피커가 있고 5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큰 다이얼이 있는데 볼륨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 주파수 조절도 가능하지만 오토 스캔 후에 버튼을 눌러서 다음 주파수를 넘어가고 리모컨을 이용하기에 볼륨 조절용으로만 사용됩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큰 LCD 창이 있어서 시계와 라디오 주파수, 볼륨 등을 표시합니다. 크기가 커서 밤에는 시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속품을 보니 한글로 된 설명서와 리모콘 USB 충전 케이블과 3.5mm AUX 케이블이 들어가 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A-AKMU는 기능이 다양하고 많아서 설명서를 꼭 읽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리모컨은 단추형 배터리로 작동됩니다. 라디오 주파수를 알고 있으면 직접 숫자를 눌러서 주파수를 잡을 수 있습니다. FM 스캔, 모드, 리핏, 전원, 재생, 다음 곡, 이전 곡, 볼륨 조절 등 다양한 버튼이 있는데 LIGHT가 있네요. 뭔가 했습니다.
LIGHT 버튼을 누르니 전면 LCD 창의 밝기가 좀 더 밝아지네요. 2단계로 전면 LCD 밝기를 조절할 수 있네요. 이 기능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전면 LCD 빛이 너무 강하면 수면에 방해가 되고 너무 약하면 밤에 잘 안 보이는데 필요에 따라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네요.
왼쪽 상단에 싸인이 있는데 AKMU의 싸인이네요. AKMU의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후면에는 microSD 카드 슬롯, USB 포트와 AUX 포트가 있습니다. 요즘은 MP3 파일 사용해서 음악 듣는 분들이 거의 없긴 하지만 그럼에도 MP3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USB 메모리 카드나 MicroSD 카드에 MP3를 넣어서 음악을 듣습니다.
충전 케이블은 microUSB 타입으로 최신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C타입은 아닙니다. USB-C타입 케이블이 늘어가고 있는데 앞으로는 USB-C타입을 적극 도입했으면 합니다. 후면에는 서브우퍼 스피커가 달려 있습니다.
매혹적인 딥블루 색의 나무 프레임의 브리츠 BA-AKMU
브리츠 BA-AKMU는 색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딥 블루 색을 머금은 나무 프레임이 은은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뿜어냅니다. 나뭇결도 은은하게 스며 나와서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딱 좋은 정도의 크기와 디자인입니다.
4 X 6 액자보다 살짝 작아서 어디에나 올려놓기 편합니다. 라디오 좋아하는 저는 라디오를 듣다가 중요한 부분일 때는 화장실 갈 때 들고 갑니다.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의 장점이죠.
브리츠 BA-AKMU의 잡음 없이 잘 들리는 FM 라디오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A-AKMU는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애용하는 기능은 라디오입니다. 집에 라디오가 3개 정도가 있을 정도로 라디오를 참 많이 듣고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집은 이상하게 교통방송과 MBC 표준 FM이 잘 안 나옵니다. 가장 좋아하는 두 채널인데 두 채널 모두 잡음이 있습니다.
성능 좋은 라디오는 깔끔하게 잘 나오지만 브리츠 BA-AKMU처럼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에 탑재된 라디오들은 잡음이 있더라고요. 크기가 작아서 걱정을 했는데 제 걱정은 기우였네요. 아주 잘 나옵니다. 아주 좋아요. 모든 채널이 다 잘 나옵니다. FM 스캔 기능을 돌려보니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잡지 않는 채널까지 잡을 정도로 신호 민감도도 좋습니다.
다이얼을 돌려서 주파수를 조절할 수도 있지만 보통 FM 오토 스캔한 후에 리모컨으로 조절해서 라디오를 들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 음질이나 음량도 적당합니다.
참고로 브리츠 BA-AKMU의 최대 음량은 10평 정도의 오피스텔이나 방 또는 거실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집 전체를 울릴 정도의 음량을 내지는 못하고 방이나 거실 같은 한 공간을 채우는 정도의 음량을 제공합니다.
블루투스 연결 시에 들리는 악뮤 수현의 목소리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A-AKMU는 AKMU와 콜라보를 한 제품입니다. 포장 박스에 AKMU(악동뮤지션) 사진이 있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블루투스 연결음을 수현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을 할 때 '연결해 주세요', '연결이 되었습니다.', '연결이 끊겼어요'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익숙한 목소리로 안내해주니 참 좋네요. 수현은 아이유와 함께 음색이 참 맑고 고운 보컬을 가졌는데 이 맑고 고운 목소리를 수시로 들을 수 있어서 좋네요.
블루투스 연결 거리는 대략 10m 정도입니다. 30평대 아파트에서 방에서 화장실까지 연결이 가능하고 앞 베란다에서 뒷 베란다까지는 연결이 수시로 끊깁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A-AKMU 사운드
서버 우퍼가 있고 Bass Reflecting 시스템을 탑재해서 중저음 사운드가 좋습니다. 그러나 이 브리츠 BA-AKMU는 전문 음악 감상용 제품이 아닌 휴대성과 다기능에 초점을 맞춤 제품입니다. 따라서 엄청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냥 방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라디오는 잡음 없이 나오고 방을 꽉 채울 정도의 음량과 라디오나 음악을 재생하면서 작업을 하거나 공부를 할 때 좋을 정도의 평범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전문적인 음악 감상을 원한다면 좀 더 비싼 가격대의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으로 가야 합니다. 가격은 6만 원으로 가정용 다기능 음악, 음향기기입니다. 6만 원에 라디오, 블루투스 스피커, 알람, 시계 기능을 다 갖춘 다재다능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사운드는 그런대로 준수한 편입니다. 딱 이 정도 크기에서 나올 수 있는 야무진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mp3 파일을 재생하면 6개의 이퀄라이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약간의 음색의 변화가 있긴 하지만 크지는 않습니다.
브리츠 BA-AKMU가 좋았던 점 3가지
1. 휴대하기 좋은 작은 크기와 뛰어난 디자인
크기가 작아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습니다. 백팩 같은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경치 좋은 곳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디자인도 예뻐서 주저 없이 꺼내서 보여주기도 좋습니다. 집에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을 정도로 깔끔한 디자인과 딥 블루 프레임이 청량감을 줍니다.
2. mp3 파일 자동 재생
mp3 파일을 들을 경우가 많지 않긴 하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mp3 파일을 USB 메모리에 들을 때가 많습니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도 사용 못하고 트로트 음악 파일이 가득 담긴 USB 메모리를 선물로 받아서 그걸 매일 같이 듣는 분들이 많죠. 특히 밭일을 하실 때 많이 이용합니다. 문제는 mp3 파일을 재생하기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면 사용 못하실 겁니다.
그러나 뒤에 USB 메모리를 꽂으면 블루투스 연결해서 스트리밍 음악 재생을 있어도 FM 라디오를 듣고 있어도 USB 메모리에 담긴 mp3 파일이 재생이 됩니다. 바로 재생이 되는 오토 플레이가 되네요. USB 메모리를 빼면 FM 라디오가 다시 나옵니다.
3. 리모컨
리모컨 참 편리합니다. PC에서 작업을 하다가 라디오 채널을 변경하거나 소리를 줄이거나 키우고 싶을 때 의자에서 일어나서 다가가서 만져야 하지만 리모컨만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멀리 있어도 쉽게 채널 변경, 볼륨 변경이 가능합니다. 특히 밤에는 라디오 켜 놓고 책 읽다가 졸리면 리모컨으로 끄고 자면 됩니다. 그것도 귀찮다. 취침 설정에 놓고 15분에서 최대 120분 후에 자동으로 꺼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3. FM 라디오 알람 기능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와 달리 시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켜면 시계 모드가 작동이 됩니다. 이 시계는 라디오를 듣건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건 처음에만 라디오 주파수를 보여주고 잠시 후에는 시계 모드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살짝 쳐다만 봐도 현재 시간을 확인하기 편리합니다.
브리츠 BA-AKMU는 알람 기능도 있습니다. 알람 설정이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 매뉴얼을 보고 따라 해보다 보면 익숙해질 겁니다. 알람은 2개의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출근을 위한 알람을 설정하고 또 하나는 집에 도착해서 즐겨 듣는 라디오가 시작되면 자동으로 켜지게 할 수 있습니다.
출근 시간에 삑삑 거리는 알람으로 깨어나는 것보다 라디오 소리를 들으면서 일어나는 것이 더 기분이 좋습니다. 브리츠 BA-AKMU는 라디오 알람 기능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위에서도 소개했지만 취침 설정이 가능해서 일정 시간이 지나고 자동으로 꺼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는 완충 후 볼륨 20에 놓고 약 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대로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그럼에도 2~3일 캠핑을 갈 때 데리고 간다면 외장 배터리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배터리로 사용하지 말고 휴대폰 충전기에 Micro USB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과 상관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기는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배터리는 충전 시간이 약 4시간 정도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라디오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A-AKMU의 LCD 창에 표시되는 배터리 게이지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배터리가 4칸 중에 3칸이 차 있는데 갑자기 꺼집니다. 배터리가 1칸 있다가 깜박거려야 하는데 이런 과정이 없다 보니 대비를 할 수 없습니다. 배터리 잔량 표시가 정확하지 않은 점은 아쉽습니다.
6만 원 가격에 라디오, 라디오 알람, 블루투스 스피커, MP3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면 음량이나 음질도 방에서 사용하기 딱 좋습니다. 크기도 작고 예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습니다. 여행 갈 때나 야외에서 친구와 함께 라디오나 음악 듣는 모바일 스피커로 활용하기도 좋은 브리츠 BA-AKMU입니다.
<해당 제품은 브리츠 업체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