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도 걱정, 안 보내도 걱정입니다. 어제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고 있습니다. 보내면 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될까봐 걱정. 그렇다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하자니 수업의 질이 학교보다 못합니다. 그렇다고 코로나 무서워서 집에서만 보내면 1학기는 다 날리게 됩니다. 그래서 2학기부터 수업하자고 가을에 1학기가 시작하는 가을 학기제를 하자고 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렇게 하려면 11조라는 돈이 투입이 됩니다. 그 전에 학부모, 학생, 국민들의 합의나 과반을 넘는 여론이 있어야죠. 그러나 그게 약합니다. 저 같아도 가을 학기제는 꼭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고 찬성하지 않습니다.
한국이 이런데 외국은 어떨까요? 영국도 확진자가 여전히 많이 나오지만 학교를 다시 가동하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그러나 한국처럼 관리가 되는 나라가 아니라서 쉽지 않습니다. 물론 한국도 지금은 관리가 되지만 2차 웨이브가 일어나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같은 경우는 6월까지 학교를 폐쇄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그냥 1학기 전체를 학교가 운영되지 않습니다. 사진가 저스틴 설리번은 이 코로나19로 변화된 세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자 구글 지도로 보고 다양한 샌프란시스코 학교를 찾아봤습니다. 이 중에서 아름다운 운동장이 있는 학교를 찾아가서 DJI 매빅 2 프로를 지상 60M 높이에 뛰어서 운동장을 촬영했습니다. 학생이 사라진 학교 운동장. 마음 아프지만 후세들이 사진을 보고 우리들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과 지구 환경에 대한 의미를 찾아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학교 운동장은 마사토가 깔린 흙먼지가 가득한 운동장이 많은데 미국은 잘 포장된 공간이자 다양한 그림이 있네요. 지금 미국 학생들은 구글 클래스룸을 이용해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닌텐도 스위치를 하며 놀고 GONoodle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 이 운동장이 꽉 차면 우리의 일상도 꽉 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