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는 엄청난 독서광입니다. 빌 게이츠 다큐를 보면 별장에 갈 때도 출장을 갈 때도 항상 책을 끼고 사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수많은 책을 읽고 이 중에서 추천할 만한 책을 골래서 매년 추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빌 게이츠가 여름에 읽을만한 책 5권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https://www.gatesnotes.com/About-Bill-Gates/Summer-Books-2020
올해도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5권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간략하게 소개를 했네요. 5권 중에는 국내에 번역 출판된 책도 있고 없는 책도 있습니다.
1. The Choice / 저자 Dr. Edith Eva Eger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책입니다. The Choice는 부분적으로는 회고록이며 부분적으로는 외상 치료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의사인 Edith Eva Eger는 16살 때 자신과 가족 모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보내집니다. 홀로코스트 현장에서 살아 남은 Eger 박사는 미국으로 이주한 후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가 됩니다. 이런 독특한 이력은 그녀에게 놀라운 통찰력을 제공하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저자에게서 조언을 얻을 수 있다고 빌 게이츠는 적고 있습니다.
2. 클라우드 아틀라스 / 저자 David Mitchell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배두나가 출연한 영화로도 유명합니다. 영화가 상당히 독특한 구성이라서 원작 소설이 궁금했는데 이걸 빌 게이츠가 추천했네요. 이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총 6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벨기에의 젊은 음악가, 1970년대에 미국 서해안 원전 비리를 추적하는 여성 언론인, 런던의 한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노령의 편집자, 미래 한국에서 웨이트리스로 살아가는 리플리컨트 등이 등장합니다. 배두나가 연기한 캐릭터가 바로 이 리플리컨트입니다.
총 6명의 주인공이 6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6개의 이야기가 얽히고 설힙니다. 이 6개의 이야기 중에 빌 게이츠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는 19세기 남태평양을 배로 여행하는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의사 이야기를 가장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3. 디즈니만이 하는 것(The Ride of a Lifetime)/ 저자 밥 아이거
빌 게이츠가 지난 몇 년 동안 읽은 비즈니스 책 중에서 가장 좋은 책이라고 하네요. 비즈니스 통찰력과 재미를 모두 충족하는 책으로 가장 변화가 많았던 시기인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 동안 디즈니 CEO인 로버트 밥 아이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디즈니만이 하는 것>으로 출간되었습니다.
4. The Great Influenza / 저자 John M. Barry
우리는 지금 전례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가까운 판데믹은 1918년에 일어난 스페인 독감입니다. 저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사건인 스페인 독감의 메커니즘과 일어난 이유 등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을 담은 책입니다. 1918년과 2020년이 다른 시간이지만 여전히 인플루엔자는 여전히 똑같은 과제를 남기고 있다고 빌 게이츠는 말하고 있습니다.
5.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 저자 아비지트 배너지, 에스테르 뒤플로
2019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아비지트 배너지와 에스테르 뒤플로가 지은 경제학 책입니다. 빌 게이츠는 현존하는 가장 똑똑한 경제학자가 현재의 경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책으로 미국과 같은 부강한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빈부격차, 불평등 등의 여러 경제 이슈를 담고 있습니다.
이 5권 말고도 이전에 추천한 책을 재추천한 책들도 있습니다. 올해는 5권 중에 국내에 소개된 책 3권이 있고 이중 2권 은 2020년 5월 출간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