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카메라 루머가 올라오는 소니알파루머스닷컴에는 5개의 중형 카메라 렌즈 특허가 올라왔습니다.
387mm f / 2.8 (풀 프레임 환산 240mm f / 1.7)
323mm f / 2.8 (풀 프레임 환산 200mm f / 1.7)
258mm f / 2.8 (풀 프레임 환산 160mm f / 1.7)
161mm f / 2.8 (100mm f / 풀 프레임에서 1.7)
84mm f / 2.9 (풀 프레임에서 52mm f / 1.7)
그런데 이 특허 이미지 오른쪽 끝에 보면 이미지센서 같은데 다른 이미지센서와 달리 구부러져 있습니다. 이 특허 이미지를 보고 여기저기서 소니가 드디어 커브드 이미지센서를 개발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눈과 닮은 커브드 이미지센서가 좋은 점!
이 커브드 이미지센서는 인간의 눈을 벤치마킹한 기술입니다. 우리 인간의 눈은 수정체라는 액체 렌즈를 지나서 망막이라는 이미지센서에 상이 맺히면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 망막이 직선이 아닌 곡선입니다. 상이 맺히는 곳이 곡선이면 좋은 점은 사진과 동영상의 주변부의 이미지가 왜곡되지 않고 주변부 선예도가 크게 좋아집니다.
보통의 카메라는 사진 가운데만 선예도가 좋고 주변부는 선예도가 떨어지는데 이런 문제점이 사라지고 색수차 등의 여러 수차 문제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기존 이미지센서보다 주변부 선예도가 무려 5배나 높아집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이미지센서가 곡선으로 구부러지면 주변부 선예도나 밝기를 위해서 렌즈 제조할 때 각종 수차와 왜곡을 줄이기 위해 보다 많은 렌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미지센서가 구부러지면 주변부까지 빛이 잘 도달하기에 렌즈 제조가 쉬워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빛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노이즈가 적은 것도 특징입니다.
이 커브드 이미지센서는 2014년 소니에서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6년이 지난 지금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카메라 제조사나 MS사도 이 커브드 이미지센서를 만드려고 노력 중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안 보이네요.
2017년 소니는 커브드 중형 카메라 이미지센서 특허를 냈고 니콘도 커브드 풀프레임 이미지센서 특허를 냈습니다. 캐논과 MS사는 특허는 내지 않고 있지만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미지센서 제조기술은 앞으로도 나올 기술들이 많이 보이네요. 여기에 액체 렌즈 기술까지 나오면 카메라는 인간의 눈과 동일한 전자장치가 될 날이 오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