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세상에대한 단소리

초등생이 보낸 주소없는 편지 배달을 읽고서

by 썬도그 2007. 11. 21.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주서 초등생이 보낸 '주소없는 편지' 배달 기사보기



간만에 훈훈한 기사가 하나 올라왔네요.   10살짜리가 장애인부모님 대신에 우편을 보냈네요
기사 내용엔 우체부아저씨에 대한 칭찬이 자자합니다.

먼저 우체부아저씨에게 박수를 쳐 드립니다. 짝짝짝



그리고 저 사진 한장을 보면서  측은한 마음이 많이 드네요
10살짜리가 쓴 글씨치곤 맞춤법도 틀리고 글씨도 보기 좋지 않습니다. 마치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1학년 짜리가 쓴 글 같군요.


몇달전에  SBS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인가를 우연히 봤어요.

내용은 두 장애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는 아이를 다룬 내용인데 아이가  너무 말을 안들어요.
뭐든 보이면 사달라고 하고 안사주면 울어버리고 남이 놀던 장난감이 있으면 무조건 뺏어서 놀기
바쁘 더군요. 두 부모님은 정신지체가 있으셔서  아이를 보육할 환경도 아닙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그 손주를 키우는데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그 아이는 글도 못쓰고 모든 분야에서 같은 학년의 아이들에 비해 뒤쳐져 있었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모습이었지만  방송제작진이 떠난후 지금 그 아이의 삶은 어떨까요?


저 사진 한장을 보면서 그 아이가 생각나네요.  저 아이도 분명  그 SBS에 방송된 그 아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란 짐작을 해봅니다. (제 짐작이 틀력다면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전북 무주군 부남면 모 초등학교 주모(10)양은 지난 10일 지체장애인인 부모를 대신해 면사무소에 '의료급여 연장승인신청서'를 보내면서 주소를 몰라 편지봉투 앞면에 '부남면사무소에 가다 주세요 아저씨!!'라는 글만 적었다.

기사 일부 발췌


예전엔 저런 아이들은 거의 방치된 삶을 살았었죠.  정부도 손 놓고 그냥 있었구요.  복지라곤 영세민에게
밀가루 몇푸대 주는게 다 였던 시절도 있었죠.  그나만 지금은  복지 도우미분들이 저런 가정을 챙겨주니
조금은 안심입니다. 

10살인 주양이  구김없이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론 그게 힘들겠지만
그래도 신을 믿지는 않지만 기도해 봅니다.



P.S 혹시 기자분이 이 글을 읽으시면 저 주양좀 취재해 주세요.
주양의 모습이 너무 궁금하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