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미러리스나 풀프레임 DSLR은 번들렌즈 개념이 없습니다. 보급형 미러리스나 DSLR이나 15~45mm 18~55mm 표줌 광각 줌 렌즈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보통 번들킷이라고 해서 바디에 표준 광각 줌렌즈를 끼워서 함께 묶어서 판매합니다. 그런데 이 표준 광각 줌 렌즈는 가격 대비 성능이 아주 우수합니다. 각 카메라 제조사는 번들 렌즈를 싸게 공급해서 자사의 카메라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도 있어서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여기에 화각도 풍경부터 인물까지 다양한 피사체를 담기 좋아서 인기 높은 화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풀프레임 카메라들은 번들 렌즈가 없습니다. 그러나 번들 렌즈처럼 저렴하면서도 많이 사용하는 화각을 넣은 렌즈들이 있습니다. 캐논에서는 24~105mm 화각 줌렌즈가 인기가 높습니다. 이 화각은 여행용 줌렌즈로 인기가 높은 화각으로 인물, 풍경 등등 다양한 피사체를 담기 좋습니다.
캐논 RF 24-105mm F4-7.1 IS STM 출시
2020년 4월 7일 캐논은 캐논 RF 24-105mm F4-7.1 IS STM를 출시했습니다. 붉은 띠가 없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L렌즈는 아니고 보급형 렌즈입니다. 가격은 50만 원 대 초반입니다.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EOS RP, EOS R의 번들 렌즈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같은 화각대의 L렌즈인 RF24-105mm F4 L IS USM이 더 좋긴 한데 가격이 120만 원 대입니다. 가격이 2.5배 차이가 나죠.
캐논 RF 24-105mm F4-7.1 IS STM 크기는 76.6 x 88.8mm 무게는 395g입니다. 렌즈 후드는 EW-73D를 별도로 판매합니다. 작고 가벼운 것도 큰 특징입니다. 참고로 같은 화각대의 L렌즈인 RF24-105mm F4 L IS USM은 83.5 x 107.3mm 700g입니다.
렌즈는 11군 13매 비구면 렌즈 1매가 들어가 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녹색이 비구면 렌즈입니다. 조리개 날개는 7개 원형 조리개가 들어가 있고 최대 조리개 수치는 F22입니다.
캐논 RF 24-105mm F4-7.1 IS STM는 최단 촬영 거리는 20~34cm이며 MF시에는 13~34cm로 줄일 수 있습니다. 최대 광각 시에는 13cm 거리에서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센터 포커스 매크로 기능으로 이 렌즈의 독특한 장점입니다.
24mm 최대 광각에서 MF로 전환하면 13cm 거리까지 근접해서 촬영할 수 있네요. 접사 사진 촬영하기에 좋네요.
이렇게 극단적 아웃포커싱 사진을 즐길 수 있습니다.
EOS R, EOS RP의 전자식 IS와 광학 IS를 이용하면 5축 손떨림 보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캐논 카메라들은 바디에 전자식이 아닌 광학 손떨방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바디와 렌즈 손떨방을 합쳐서 좀 더 뛰어난 손떨방을 제공하겠네요.
동영상 촬영 시에 렌즈 AF 구동 모터 소리가 들어가면 아주 짜증 나죠. 이 렌즈는 소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STM 렌즈가 AF는 빠른데 USM 모터보다 소음이 좀 더 있습니다. EOS R 시스템 구매하실 분들 중에 저렴한 여행용 렌즈 구매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렌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