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이용합니다. 그러나 주로 사용하는 지도는 아닙니다. 지도의 정밀도가 네이버 지도보다 떨어지고 업데이트가 느리다 보니 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외국 관광객들은 구글 지도로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는데 지도 데이터 반출 문제 때문에 부정확하고 느린 업데이트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몇몇 기능은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보다 좋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지역 가이드 제도를 통해서 그 지역을 아주 잘 아는 사람들을 발굴합니다. 저는 지역 가이드 레벨 8로 사진과 리뷰 등을 올려서 높은 레벨까지 올랐습니다. 주로 사진 업로드를 많이 해서 포인트를 많이 얻었습니다. 이렇게 사용자가 직접 촬영한 360도 파노라마 사진이나 일반 사진을 구글 스트리트뷰와 함께 볼 수 있어서 그 지역을 사진으로 미리 꼼꼼히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반면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 지도는 사용자 참여하는 제도가 맛집 평가나 그 건물 평가, 회사 평가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사용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구글 지도는 정보의 다양성 면에서 아주 좋습니다. 다만 이 구글의 지역 가이드 제도는 초창기에는 다양한 혜택을 줬지만 지금은 명예 뱃지만 주고 아무것도 안 줍니다. 그냥 노예처럼 부려 먹는 느낌이 들어서 요즘은 활동을 접었습니다.
구글 지도 15주년 기념 새로운 기능 추가
2005년 2월 8일 구글 지도가 세상에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 구글 지도가 올해로 15주년이 맞이했네요. 구글 지도 15주년 기념으로 구글은 새로운 아이콘을 소개했습니다.
구글 핀 포인트 아이콘은 비슷한 것 같지만 자주 바뀌었습니다. 핀 포인트 모양은 비슷한데 색깔이 구글 로고 색깔인 적, 청, 황, 녹으로 이루어졌네요. 이와 함께 구글은 새로운 기능을 구글 지도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먼저 새로운 구글 지도에는 하단에 Explore, Commute, Saved, Contribute, Updates라는 5개의 탭이 생깁니다. Explore(탐색)은 음식점이나 기차역 등의 위치를 표시하는 기능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자 기존에 있던 기능입니다.
Commute는 매일 출퇴근을 하고 등하교를 하는 같은 지역을 왔다갔다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실시간 교통 정보 및 대체 경로를 탐색하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Saved는 저장 기능으로 기존 구글 지도에도 있던 기능입니다. 내가 자주가는 음식점, 레스토랑, 가게 등을 저장해서 빠르게 꺼내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자주 가는 곳이나 저장한 위치 목록을 보고 추천 지역도 소개합니다.
Contribute 탭은 다른 구글 지도 이용자에게 내가 찾은 장소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쉽게 말해서 맛집 평가, 지역 평가, 위치 평가 탭입니다. 별 5개로 추천지수를 매길 수 있고 평가글을 달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많이 올리고 관련 사진 많이 올리면 지역 가이드 점수가 올라갑니다.
Updates는 현지 여행 가이드와 지역 정보지에서 추천 명소 정보를 볼 수 있는 탭인데 한국에서는 이 기능이 잘 먹힐지는 모르겠네요. 이외에도 어떤 건물의 휠체어 입구, 감시 카메라, 여성 전용 주차장 유무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도 지역 가이드에게 물어보더라고요. 그런데 그거 대답 잘 안 합니다. 휠체어 입구가 있는지 유심히 봐야 할죠. 또한 여성 전용 주차장도 일부러 봐야 합니다. 그렇게 유심히 봐서 정보를 올리면 뭔가 혜택이 있어야 하지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러니 누가 하려고 할까요? 지역 가이드 포인트 받아서 레벨업?
구글 지역가이드 숫자가 높다고 나에게 돌아오는 이익도 없고 오로지 명예인데 명예가 높다고 하기도 어렵죠. 솔직히 탭이 5개로 늘었지만 딱히 좋아진 기능도 쓰고 싶은 기능도 없네요.
하지만 이 기능은 좋습니다. 증강 현실 네이게이션 '라이브 뷰'입니다. 2019년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증강 현실을 이용한 네이게이션기능인 '라이브 뷰'는 위 이미지처럼 내가 가고 싶은 건물 위치를 카메라와 연동해서 보여줍니다. 그냥 쓱 비추면 핀 포인트가 보이고 그리로 가면 됩니다.
구글 지도에 위 아이콘이 보이면 '라이브 뷰'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기능은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초행길에 길치인 분들은 꽤 유용한 기능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