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6일 시작되는 일본 사진영상 기자재전인 CP+에는 다양한 일본 카메라 브랜들의 신제품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후지필름은 X-T4와 X100V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5세대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후지필름 X100V
2017년에 발매한 4세대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인 후지필름 X100F의 후속 기종인 후지 X100V는 23mm F2.0 렌즈가 붙박이 렌즈로 붙어 있습니다. 이미지센서는 이면조사형 X-Trans CMOS IV 크롭센서를 사용했고 유효화소수는 2610만 화소입니다.
상단에는 셔터스피드, 셔터버튼, 노출 조절 다이얼이 있는데 클래식 필름 카메라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습니다. 셔터 다이얼을 살짝 들어 올려서 ISO를 조절할 수 있는데 이런 조작 UI는 필름 카메라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ISO 설정을 바꾸고 손가락을 떼어도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후지필름 카메라의 특징 중 하나가 하이브리드 뷰파인더입니다. 광학뷰파인더에 전자식뷰파인더를 섞어 놓아서 양쪽의 장점을 다 취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OVF라는 광학 뷰파인더이고 전면 레버를 제끼면 노출, 화이트밸런스, 필름 시뮬레이션 같은 색 재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식 뷰파인더로 바로 전환이 됩니다.
전작들과 달라진 점은 후면 LCD 디스플레이와 달리 틸트가 됩니다. 두께도 4.4mm로 얇은 초박형 LCD 디스플레티입니다. 이 틸트 LCD 디스플레이는 촬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로우 앵글 촬영에 아주 큰 도움이 되죠. 이거 없으면 허리를 굽히면서 사선으로 LCD를 확인해야 해서 상당히 불편한데 이걸 이제서야 넣어주네요.
그러나 90도 틸트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네요. 상방 180도 틸트업이 되어야 셀카 촬영할 수 있는데 후면에 툭 튀어 나온 뷰파인더가 180도 틸트업을 방해하네요. 이는 소니 미러리스와 동일한데 최근에 나온 소니 알파6400은 툭 튀어나온 뷰파인더를 피하기 위해서 LCD를 살짝 뒤로 빼고 들어 올려서 180도 틸트업을 하더군요. 캐논처럼 스위블 회전 LCD로 하면 쉽게 해결되지만 이 틸트 LCD가 속사 촬영에 좋아서 포기 못하는 것 같네요.
저조도 환경(어두운 곳)에서도 -5.0EV 까지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얼굴 눈 검출 알고리즘도 더 좋아져서 앞모습 뿐 아니라 옆모습 얼굴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후지필름은 코닥과 함께 필름 제조 명가였습니다. 이 후지필름의 색감을 디지털 카메라에 재현을 했습니다. Velvia와 PROVIA, ACROS 등 후지필름 색감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총 17개의 필름 시뮬레이션을 제공합니다.
컬러 크롬 효과와 컬러 크롬 블루 효과도 추가 되었고, 다중 노출, 그레인 효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4K 30P를 지원하고 필름 시뮬레이션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완충시 EVF 사용하면 350장, OVF 사용을 하면 420장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연속 촬영 시간은 4K 30P시 약 55분, 풀HD 시에는 75분 촬영할 수 있습니다. USB-C 타입 포트를 제공해서 보다 편리하게 충전하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2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