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케이블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USB 케이블은 스마트폰 같은 IT 기기 충전도 하지만 데이터를 전송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 USB는 1996년 USB1.0이 출시된 후 2001년 USB2.0, 2009년 USB3.0, 2014년 USB3.1 Gen2 규격이 발표되는 등 꾸준히 표준 규격 사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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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규격이 발표된 후에 관련 제품들이 나오고 있죠. 현재는 USB3.1 Gen2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대다수는 USB3.0을 많이 사용합니다. USB3.0이 1초에 5Gbps를 전송하는 고속 전송이 가능해서 이걸로도 충분하죠. 그러나 최근 동영상 콘텐츠 그것도 4k 같은 고해상도 고용량 동영상 콘텐츠 제작이 늘면서 보다 빠른 전송 속도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새로운 USB 기술 표준인 USB4이 올해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과 애플, HP 등의 세계적인 PC 부품 및 제조업체이 참여해서 만들어진 USB Promoter 그룹이 USB3.2에 이어서 새로운 표준인 USB4의 사양이 발표되었습니다. USB4는 Thunderblot3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2017년 자사가 개발한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인 Thunderblot3 지원 기술을 CPU에 직접 집어 넣고 그 프로토콜 사양을 공개했서 로열티 없이 다른 회사에서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Thunderblot3 로열티 프리 선언 후에 인텔 이외의 다양한 PC 관련 제품 제조하는 회사들이 Thunderbolt3와 호환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Thunderbolt3는 USB4가 나오는 기반이 된 기술입니다.
이 USB4는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가 40Gbps입니다. 데이터 전송만 가능한 것은 아니고 디스프레이 인터페이스와 전력 공급 기능도 지원합니다.
USB4 단자는 USB Type-C와 같은 모양입니다. USB 타입C는 위 아래 구분이 없어서 거꾸로 꽂을 일이 없습니다. 덕분에 단자 꽃을 때의 스트레스가 확 줄었습니다. USB4도 이 스타일을 이어가네요. USB4는 USB2.0 USB, USB3.2,와 썬더볼트3와의 호환이 가능하며 128b/132b 인코딩을 사용하는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USB4 최대 전송 속도는 40Gbps이며 Displayport 및 USB Power Delivery Specification 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USB4의 기술 표준은 2019년 중반에 정식으로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인이 되면 50개 이상의 기업이 USB4 스펙에 맞춰서 제품을 개발하고 장착할 것입니다. 2019년 2월에는 최대 전송 속도가 20Gbps를 지원하는 USB3.2 Gen 2x2 칩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USB3.2 Gen 2x2가 시장에 보급될 것 같네요. 보급된다고 해도 주류가 되기엔 좀 더 시간이 걸립니다.
USB4의 칩셋은 2021년 또는 2022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USB는 이제 엄청난 속도를 제공하는 데이터 케이블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