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 개발자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디자인이고 그 다음이 카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이 나온 초창기부터 스마트폰 카메라의 중요성은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그래서 LG전자는 올해의 폰카라고 불리우는 최고의 카메라 스펙을 자랑하는 LG G4를 선보였고 세계 유수의 기관에서 올해의 스마트폰 카메라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기조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후에 나온 LG 스마트폰은 경쟁사보다 크기가 작은 이미지센서를 사용한 카메라를 넣어서 사진 품질은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뛰어나지도 않은 사진 결과물로 인해서 카메라 성능 순위에서도 크게 부각되지 않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LG전자 스마트폰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었습니다. G4까지만 해도 카메라가 좋은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G4 이후에는 별 이미지가 없었습니다.

여기에 G시리즈와 V시리즈의 차별성이 거의 사라지면서 LG 스마트폰 사이에서의 차별성도 줄어들었습니다. LG전자 스마트폰의 이미지는 무색무취였습니다. 이 무색무취 이미지는 비판이지만 칭찬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이미지, 부각되는 이미지는 크지 않지만 그동안 LG전자 스마트폰의 문제점이었던 기본기가 무척 좋아졌습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 발열, 특히 발열에 대한 불만이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V30 같은 경우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고 발열도 거의 없었습니다. 카메라 성능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듀얼 카메라도 다른 제조사보다 빨리 적용해서 카메라 이슈를 끌었지만 전면 카메라의 수채화 현상 등 뭔가 한 두개는 꼭 빠트리고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카메라가 중요합니다. 카메라가 중요해요. 카메라를 5개를 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개선해야 할 것은 이미지센서 크기입니다. 이미지센서 크기가 경쟁사보다 작다 보니 이미지 품질이 경쟁사를 뛰어 넘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현실을 개탄하고 비판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LG전자도 이런 비판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비판의 목소리를 귀담아서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한 제품이 LG V40입니다. 

정확하게는 LG V40 ThinQ가 공식 이름이지만 V40으로 부르겠습니다.


크게 달라지지 않은 디자인의 LG V40

디자인은 V30이나 G7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V30부터 이어온 디자인 스타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자인에 대한 고도화가 끝이 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G 시리즈와 V 시리즈의 차별성을 위해서라도 G 시리즈는 디자인을 좀 다르게 해서 나왔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V20의 디자인이 참 좋았습니다. 일체형 배터리 디자인이 나쁘지는 않은데 매끈하기만 할 뿐 확 끌리는 뭔가가 없네요.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 제 생각이고 주변 반응을 보면 V30이나 G7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많습니다.


V40은 세계 최초 5개의 카메라인 펜타 카메라가 장착된 제품입니다. 전면 2개, 후면 3개입니다. 후면 3개의 카메라가 달린 제품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화웨이 P20 프로가 후면 3개의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3개라도 활용도가 다릅니다. 화웨이의 P20 pro는 2천만 화소의 1개의 흑백 카메라, 4천만 화소의 일반 화각 카메라, 800만 화소의 줌 카메라가 있습니다. 

반면 LG V40은 광각, 일반화각, 줌 렌즈 3개가 있습니다. 화웨이 P20 Pro는 일반화각, 줌 화각 2가지이지만 V40은 카메라 광각줌 번들렌즈처럼 광각에서 줌까지 가능합니다. 


후면 디자인도 V30과 비슷합니다. G7과 다르게 다시 가로로 배치된 3개의 카메라가 보입니다. 뱅앤올룹슨 마크가 사라졌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LG전자가 뱅앤올룹슨 마크를 후면에 붙이자 LG전자는 오디오 기술이 없고 뱅앤올룹슨에 기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즉 유명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버프를 받고 있다는 소리가 있었죠. 이에 LG전자는 과감하게 후면 마크를 제거합니다. 

LG전자는 오디오 제품을 만들 정도로 오디오 기술이 있을 뿐 아니라 좋은 회사입니다. 다만 뱅앤올릅슨과 협업을 해서 좀 더 오디오 기술을 고도화 한 것이죠. 그렇다고 LG전자 자체 기술로만 오디오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재규어나 랜드로버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을 제공하는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메라디안과 협업해서 고품질 오디오 기술은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면은 무광택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번쩍거림이 없고 차분해서 좋네요. 촉감은 말캉한 느낌입니다. 메탈폰인데 메탈 느낌 보다는 말캉한 플라스틱 느낌입니다. 촉감이 좋습니다. 촉감이 무척 좋습니다. 


LG V40의 대폭 개선된 카메라 성능

V40 씽큐를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그 결과물을 보여줄 수 없지만 스펙만 봐도 V30보다 크게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LG V40 스펙

디스플레이 :  6.4인치 19.5 : 9 POLED
AP : SDM845 2.8GHz 옥타코어
크기 : 158.7 x 75.8 x 7.79mm
무게 : 169g
카메라 : 전면 (일반 화각 800만 화소 f1.9 1.12㎛ 80도 / 광각 500만화소 f2.2 1.12㎛ 90도
           후면 (일반 화각 1200만 화소, f1.5 1.4㎛ 78도 / 초광각 1600만 화소 f1.9 1.0㎛ 107도 / 망원 1200만화소 f2.4 1.0㎛ 45도)

배터리 : 3,300mAh
메모리 : 6GB RAM /128GB ROM
AI : AI 구도 추천 / AI 카메라 / 구글 어시스턴트, Q렌즈 / 원거리 음성 인식
오디오 : 쿼드DAC , 붐박스 스피커 , DTS X 3D
내구성 : IP68, 밀리터리 스펙

카메라 쪽을 보면 전면 카메라가 1개에서 2개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화각이 80도에서 90도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렇게 2개를 둘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2개가 필요한 이유는 화각이 아닌 아웃포커스 기능 때문입니다. 1개의 카메라로 구현하는 배경을 흐리는 기술인 아웃포커스 기술은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기 때문에 그 구현률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개의 카메라로 피사체와의 거리를 인식하면 인물의 얼굴과 배경이 되는 피사체의 거리 차이를 정확하게 구분해서 아웃포커스 구현률이 더 좋습니다.


V30의 전면 카메라에 대한 불만을 줄이기 위해서 V40은 전면 이미지센서 크기를 경쟁사와 동일한 1.12㎛로 키웠습니다. 

V30의 후면 카메라는 일반 화각이  78도로 V30의 71보다 더 넓어졌습니다. 그러나 화소수는 1,200만 화소로 V30의 1,600만 화소보다 줄었습니다. 1,600만 화소에서 줄어든 이유는 이 고화소를 소비자들이 다 활용하지 않아서 줄인 것 같네요. 사실 화소 높으면 저장 용량만 크고 그 해상도를 잘 활용하지도 않죠. 디지털 줌으로 사진을 확대 할 때 고화소가 필요하긴 합니다만 V40은 광학 2배 줌렌즈가 있습니다. 따라서 화소가 줄어들어서 저장용량은 줄어드는 장점만 생겼네요. 

일반 카메라 이미지센서가 커졌습니다. 1.4㎛로 갤럭시S9와 동일한 이미지센서 크기입니다. 이 크기는 LG G4 이미지센서 보다 더 큰 크기입니다. 기대가 큽니다. 이미지센서가 커져서 화질이 더 좋아졌을 듯 합니다. 

초광각은 1,600만 화소로 V30과 동일하고 화각은 107도로 G7과 동일합니다. 이미지센서 크기는 1.0㎛으로 아이폰XS와 갤럭시S9의 망원 카메라와 동일한 크기입니다. 망원 카메라는 광학 2배 줌 카메라로 1,200만 화소에 f2.4이고 이미지센서는 초광각과 동일한 1.0㎛입니다. 

드디어 이미지센서를 키웠습니다. 아주 좋은 결정입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많이 됩니다. 


편의 기능과 다양한 사진 놀이 기능이 많이 탑재된 LG V40

V40의 기본 카메라 앱 UI는 G7이나 V30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달라진 점은 셔터 버튼 상단에 있는 메뉴인 Q렌즈, 아웃포커스, AI 카메라 사이에 트리플 샷이 생긴 것이 달라졌습니다. 

트리플샷 메뉴를 길게 누르면 상단에 초광각, 일반, 망원 3개의 화각에서 촬영한 미리보기 영상이 뜹니다. 기본 값은 아니고 트리플샷을 길게 눌러줘야 합니다. 왜 기본 값으로 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3개의 카메라를 동시에 가동해서 미리보기를 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서 기본 값은 아니라고 합니다.

 

광각, 일반, 망원 3장의 사진을 촬영하는 트리플 샷 

후면 3개의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기능 중 하나가 트리플 샷입니다. 트리플 샷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초광각, 일반, 망원 3개의 카메라가 작동하면서 3장의 사진을 촬영합니다. 촬영 과정과 저장하는 과정이 꽤 길었습니다. 이는 LG전자 개발자도 알고 있고 출시 전까지 저장 시간을 3초 이하로 줄이고 계속 줄여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장 과정이 긴 이유를 살펴보니


화각이 다른 3장의 사진을 이용해서 주밍 동영상 만드는 과정이 있네요. 3장의 사진을 합성해서 주밍이 되는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 줍니다. 물론 3장의 사진은 각각 사진으로 저장이 되어서 필요한 화각의 사진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밍 효과는 총 6개를 지원합니다. 3개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다양하게 합성해서 보여줍니다. 이런 기능은 사진 후보정 기술이라고 할 수 있죠. 스마트폰이 DSLR이나 미러리스보다 좋은 점은 후보정이 편하고 사진 공유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사진 놀이를 쉽게 할 수 있죠. 

스마트폰 AP 성능이 발달하고 좋아지면서 사진 후보정 기능은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재미있는 사진 기능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LG전자의 V40도 이런 사진 놀이 기능이 꽤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주밍 놀이네요.


 시네마그래피 사진을 만들어주는 매직포토

제공하는 사진 모드는 많지 않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 넣었네요. 필요한 기능은 다운 받아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매직 포토 기능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 기능은 시네마그래프의 기능으로 사진과 동영상이 섞인 독특한 사진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위 사진처럼 얼핏 보면 사진처럼 보이지만 사진의 일부분은 동영상처럼 움직입니다. 그래서 사진 감성에 동영상의 운치를 넣어서 꽤 인기가 높은 사진 놀이입니다. 문제는 이 시네마그래피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놀이를 V40 안에 넣은 것이 매직포토입니다.


시네마그래프인 매직포토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3초 동안 동영상 촬영을 합니다.



이후 편집 과정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할 피사체가 있는 곳을 문질러 주면 끝



사용법도 간단하고 품질도 좋네요. 기본 값은 동영상으로 저장이 되지만 GIF로 저장하기를 누르면 약 7MB의 GIF로 만들어 줍니다. 너무 좋네요. 저 이 매직포토 기능을 이용한 여행 포스트 써볼 생각입니다. 


인물 사진의 구도를 인공지능이 조절해주는 AI 카메라

요즘 인공지능이다 뭐다 하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와닿는 AI 서비스는 많지 않습니다. 알게 모르게 큰 도움을 주는 건 맞지만 소비자가 이용하는 서비스 중에는 많지 않죠. LG 스마트폰의 AI 카메라도 별 기능은 아닙니다. 사물을 인식해서 최적의 색감을 제공하고 인식률이 좋긴 하지만 전 거의 쓰지 않는 기능입니다. 색 필터 들어간 사진도 좋아하지 않고 특정 피사체에 특정 색감만 사용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출, 일몰 사진에서 AI 카메라가 제공하는 필터를 보면 필터 사진 좋아하는 분, 사진 색감을 뭘 써야 할 지 모르는 분들에게 좋은 기능입니다. 이 AI 기능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AI 카메라를 실행한 후에 인물 촬영을 하면 인물이라고 V40이 인식을 합니다. 


이렇게 인물이라고 인식이 되면 오른쪽 상단에 AI가 추천하는 구도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메뉴가 뜹니다. 이 AI 구도는 인물 사진에서만 작동합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피사체 인식력 중에 인물 인식력이 좋아서 사진 구도 추천해주기에 편리하다고 하네요. 풍경 구도를 AI가 구도를 추천하려면 풍경 전체를 인식하고 분석해야 하기에 아직은 어렵다고 합니다. 


이 AI 구도 추천은 인물 사진 촬영할 때 얼굴을 너무 작게 촬영하거나 인물이 너무 구석에 있거나 불안정한 구도나 수평이 맞지 않는 사진 등 구도가 좋지 못한 사진을 촬영하면 AI 가 후보정을 통해서 수평도 맞춰주고 안정적인 3분할 구도를 이용해서 좋은 구도로 만들어 줍니다. 

쉽게 말하면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을 뛰어난 얼굴 인식 기능으로 AI 카메라가 사진 리사이즈와 구도를 조절하는 후보정 기능입니다. 


그렇게 좀 더 좋은 구도의 사진으로 만들어 줍니다. 신기하고 놀라웠던 건 사람이 옆모습을 담은 사진은 자동으로 인물이 보고 있는 방향에 큰 여백을 두는 구도로 만들어 줍니다. 사람 얼굴이라고 해도 옆 모습이라고 인지를 하고 눈의 시선이 가는 방향에 여백을 두는 3분할 구도로 만드는 모습에 깜짝 놀랐네요. 대단한 기능입니다. 사진 구도 특히 인물 사진 구도의 똥손인 분들에게 아주 좋은 기능입니다. 


이외에도 저조도 HDR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야경 촬영을 해보면 위 사진처럼 광원체가 하얗게 날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경은 도시의 간판과 도로와 건물의 노출 편차가 심해서 광원체가 쉽게 하얗게 날아갑니다. 

V40은 저조도 환경 즉 어두운 야경 촬영시에도 광원체가 하얗게 날아가지 않고 선명하게 보이면서도 야경도 담은 저조도 HDR 기능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야경 사진 결과물도 꽤 좋아질 듯 합니다. 

동영상 기능도 좋아졌습니다. 3840 x 2160 해상도의 4K 동영상도 60fps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240FPS의 슬로우 모션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여기에 특정 부분만 슬로우 모션으로 만드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손떨림도 좀 더 조정되고 보강되고 개선 되었습니다. LG전자가 카메라 성능에 대한 개선을 많이 했네요. 전체적으로 소비자들의 쓴소리를 많이 듣고 개선하고 몇몇 기능은 좋은 아이디어가 돋 보이네요.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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