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쟁입니다. 어제 니콘 라이브쇼에 가서 니콘의 첫 플프레임 미러리스 Z6, Z7를 만져봤는데 대체적으로 잘 나온 편이지만 동영상 AF와 편의 기능이 많이 부족해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캐논도 EOS R 이라는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선보였습니다. EOS R은 그나마 동영상 촬영에 도움되는 기능이 좀 들어가 있어서 니콘 Z6보다는 좀 나아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니콘이나 캐논이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보다는 다음 제품에서 제대로 된 실력 또는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능이 추가되어서 나올 듯 합니다. 

여기에 마이크로포서드 그룹의 파나소닉이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말 올해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카메라 제조사들이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카메라 렌즈의 명가, 광학 명가인 칼 자이스가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발표했습니다. 


칼 자이스 풀프레임 미러리스 ZEISS ZX1 

ZEISS ZX1

자이스(ZEISS)는 독일의 광학 명가입니다. 자이스의 광학 기술을 배운 일본이 렌즈를 만들기 시작했을 정도로 역사와 전통이 깊은 회사입니다. 자이스는 주로 렌즈를 만드는 회사로 지금도 자이스와 협력해서 많은 카메라 제조사들이 렌즈를 만들거나 자이스 렌즈를 사용합니다. 

아 자이스가 놀랍게도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자이스 ZX1(ZEISS ZX1)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74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센서에 ZEISS Distagon 35mm f/2 렌즈가 함께 제공됩니다. 아쉽게도 렌즈 교환이 되는 제품이 아닌 렌즈가 붙박이입니다. 따라서 컴팩트 카메라 느낌도 강합니다. 자이스 ZX1는 512GB의 내장 메모리가 장착 되어 있어서 SD 카드를 장착하지 않고도 50,000장 정도의 JPG 사진을 촬영하고 6,800장 정도의 RAW(DNG)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ZEISS ZX1 미러리스

자이스는 시장이 요구하는 기능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고급 기능을 넣은 동시에 간소화된 촬영 워크 플로우를 제공해서 간편함과 간략함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ZEISS ZX1 미러리스 이미지

세련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콘셉으로 잡은 ZEISS ZX1은 상단에 2개의 다이얼이 있고 후면은 전자식 뷰파인더와 4.3인치 멀티 터치 LCD 스크린에 제공됩니다. 4.3인치면 꽤 크네요. 스마트폰 보다 약간 작은 액정 크기네요. 화질은 풀프레임이지만 전체적인 콘셉은 스마트폰을 벤치마킹한 느낌입니다. 상단 2개의 다이얼은 ISO와 셔터스피드 조절 다이얼입니다. 


ZEISS ZX1의 콘셉은 간단명료함입니다.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하고 공유하고. 우리가 사진을 가지고 하는 가장 많이 하는 행동입니다. 자이스는 이 3가지 행동에 집중했습니다. 


후면 액정에 보면 스마트폰처럼 삭제, 공유, 저장, 편집 메뉴가 있습니다. 대신 대부분의 카메라가 있는 후면 다이얼이나 버튼이 거의 없습니다. 이걸 보면 딱 스마트폰으로 보입니다. 이런 콘셉의 카메라가 있었죠. 삼성전자의 갤럭시 NX입니다. 이 갤럭시 NX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스마트폰의 기능성을 넣어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이다 보니 카메라 부팅 시간이 너무 길더군요. 전원 넣고 셔터 누르기까지 10초 이상 걸리는데 이런 느린 부팅 속도로 속사 촬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이 자이스 ZX1은 부팅 시간이 얼마나 될 지 궁금하네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아닌 자체 운영체제면 빠를 것 같네요. 

전자식 뷰파인더를 보면서 다양한 설정 변경은 후면 액정을 터치하면서 변경이 가능합니다. 


전자식 뷰파인더 안의 모습입니다. 자주 쓰고 많이 쓰는 메뉴는 오른쪽에 빼 놓았네요. 



가장 흥미로운 건 후보정입니다. 대부분의 카메라와 미러리스 제품들은 후보정 기능이 약합니다. 그래서 촬영한 사진을 PC로 옮긴 후에 라이트룸에서 후보정을 합니다. 카메라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사진 후보정 앱의 기능을 넣으면 좋으련만 그게 쉽지 않습니다

자이스 ZX1은 어도비 라이트룸이 들어가 있습니다. 보시면 라이트룸 CC와 비슷한 UI입니다. RAW촬영한 사진을 노출, 콘트라스트, 하이라이트, 세도우, 화이트, 블랙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르기, 힐링, 도장 툴도 있고 닷징, 버닝도 됩니다. 


촬영과 후보정이 끝난 사진은 와이파이를 통해서 이메일이나 다른 서비스로 공유가 가능합니다. 와이파이로 무선 연결이 되면 온라인에 사진을 직접 업로드 할 수 있으며 PC에 설치된 라이트룸과 동기화도 가능합니다. 블루투스도 지원합니다. 


타이핑도 쉽게 할 수 있네요. 액정 디스플레이에서 ISO 및 셔터 속도를 제외하고 다양한 카메라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미니멀한 디자인의 알루미늄 재질 바디의 ZEISS ZX1. 라이트룸을 넣어서 후보정을 카메라에서 직접하는 모습이 인상 깊네요. 자이스는 지금까지 카메라를 만든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첫 카메라를 풀프레임으로 생산하네요. 2019년  봄에 출시될 예정인데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하네요. 

가격이 가장 궁금하실 겁니다. 가격은 3,000달러로 예상됩니다. 약 330만원으로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도 아니네요.

 


출처 : https://zx1.zeiss.com/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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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주니 2018.09.30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풀프레임에 f/2.0 35mm 단렌즈.. 소니의 RX1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2. Favicon of https://wezard4u.tistory.com BlogIcon 사카이 2018.09.30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제품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