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만 화소 풀프레임 DSLR 캐논 EOS 5D Mark4를 지난 6주 동안 사용해 봤습니다. 사용하면서 좋은 점도 느껴보고 아쉬운 점 또는 단점도 발견했습니다. 제가 느낀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5D 마크4의 장점과 단점입니다. 



풀프레임 DSLR 캐논 5D 마크4의 장점

1. 인텔리전트 광학 뷰파인더의 61개의 AF 포인트와 넓어진 측거 영역 

캐논 DSLR 중 가장 비싸고 성능이 좋은 EOS 1D X Mark II에서 사용하는 AF 시스템을 넣었습니다. F8 렌즈 사용 시 AF 포인트가 61개로 늘었습니다.  이중 41개는 크로스 AF 포인트이고 F2.8 렌즈를 사용하면 5개의 듀얼 크로스 AF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측거 영역도 늘어서 5D Mark3에 비해서 세로로 24%가 확대되었습니다. 

물론 최신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전자식 뷰파인더는 측거 영역이 더 넓고 AF 포인트도 더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전자식 뷰파인더도 정지한 피사체 촬영에서는 더 좋게 보일 수 있으나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는 화면 딜레이가 있어서 이물감이 여전히 느껴집니다. 이 이물감이 싫어서 광학 뷰파인더가 기능성은 좀 떨어져도 사용하는 분들도 많고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게다가 광학식 뷰파인더를 사용하는 DSLR은 반사경이 올라갔다 내려올 때의 손맛이 좋아서 좋아하는 분들도 많죠. 


전자식 뷰파인더의 단점이 있긴 하지만 광학 뷰파인더는 계속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측거 영역이나 측거 포인트 숫자를 전자식 뷰파인더나 라이브뷰에서 사용하는 후면 LCD 액정의 기능성에 뒤처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위상차 AF가 하이브리드 AF와 캐논의 듀얼 픽셀 CMOS AF보다 초점 속도가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때문에 사랑받고 있지만 전자 정보나 각종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에 캐논은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남은 촬영 매수의 단순한 정보를 넘어서 광학 뷰파인더에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 모드, AF 모드, 측광 모드를 넘어서 사진 구도에 도움이 되는 격자 표시와 전자식 수평계도 넣었습니다. 


여기에 전자식 뷰파인더나 후면 LCD 액정의 듀얼픽셀 CMOS AF보다 좋은 점은 AF 영역 모드를 무려 7개를 제공해서 보다 세밀하게 AF 영역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풍경부터 접사까지 피사체의 크기와 속도에 따라서 AF 영역을 넓게 또는 좁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미러리스보다 많은 후면의 다양한 버튼 중 AF 영역 변경 버튼과 퀵 레버로 7개의 AF 영역을 빠르게 변경해서 속사 촬영에 좋습니다.

AF 정확성도 향상되었습니다. 150,000 픽셀의 RGB + IR 측광 센서가 피부색과 피사체 형태를 빠르게 인식해서 인물 AF와 측광에 큰 도움을 줍니다. 


2. 사진 및 동영상 촬영에 좋은 빠르고 정확한 듀얼 픽셀 CMOS AF

캐논 카메라의 생명수 같은 기능이 듀얼픽셀 CMOS AF입니다. 이 기능이 들어간 이후 라이브뷰와 동영상 촬영시 AF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사용해 보면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AF 속도며 정확성이 엄청나게 뛰어납니다. AF 속도가 느려서 답답하고 느끼는 EF-M 22mm 렌즈를 듀얼픽셀 CMOS AF가 들어간 EOS-M50 미러리스에 장착하니 AF 속도가 아주 빨라 지더군요. 물론 렌즈 자체의 모터 속도가 느린 것을 뛰어 넘을 수는 없지만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의 AF를 제공합니다. 

이미지센서 자체를 AF 측정도구로 활용하는 듀얼픽셀 CMOS AF는 이름만 바뀌지 않았을 뿐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캐논 EOS 5D Mark4는 이 듀얼픽셀 CMOS AF가 장착되었습니다. 듀얼픽셀 CMOS AF는 라이브뷰 활용도와 활용 비율을 크게 올려줬습니다. 다만 이런 고가의 풀프레임 DSLR을 사용하는 분들 중에 보수적인 분들이 많아서 많이 활용하지 않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그러나 어떤 기능은 광학식 뷰파인더보다 더 뛰어나고 편합니다. 


먼저 터치 AF입니다. 광학식 뷰파인더는 특정 피사체 특히 작은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려면 후면 방향키를 이용해서 조금씩 움직여야 합니다. 참 불편하죠. 듀얼픽셀 CMOS AF가 장착된 라이브뷰 모드로 전환 후에 AF를 맞추고 싶은 피사체를 톡하고 치면 초점이 자동으로 맞춰집니다. 여기에 그 피사체를 자동 추적합니다. 따라서 오막포가 흔들려도 터치 초점을 맞춘 피사체에 계속 AF를 맞춥니다. 

이 터치 AF의 피사체 추적 기능은 꽤 유용하고 편리합니다. 게다가 AF 영역도 가로 X 세로 80%라서 광학식 뷰파인더보다 넓습니다.


또한 접사 촬영시 라이브뷰로 전환 후 돋보기 버튼을 누르면 최대 10배를 확대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듀얼픽셀 CMOS AF는 콘트라스트 AF처럼 초점 정확도가 좋아서 접사 촬영에 좋습니다.


또한, 야경 촬영할 때 아주 편리합니다. 후면 액정에 노출 시뮬레이션을 켜면 촬영 전에 야경 미리보기를 할 수 있고 Q를 터치해서 설정을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캐논 카메라는 터치 성능이 아주 뛰어납니다. 마치 스마트폰의 터치 액정을 그대로 넣은 느낌입니다. 촬영한 사진을 핀치 줌으로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3, 좋아진 노이즈 억제력, 암부 복원력

캐논 카메라는 붉은색에 대한 발색력이 좋아서 인물 사진 촬영에 좋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다만 카메라 제조 기술이 발달하면서 공진화되고 있어서 기능성이 서로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캐논 카메라의 단점으로 지적된 점은 암부 복원력이 좋지 못했습니다. 이 암부 복원력과 노이즈 억제력이 꽤 좋아졌습니다. 


먼저 노이즈 억제력입니다  DIGIG 6+ 화상처리엔진이 탑재된 5D Mark4는 ISO 32000까지 지원합니다. 제가 체험한 오막포의 실용감도는 ISO 6400 ~ 12800입니다. 위 사진은 5D 마크4에 ISO 12800로 설정하고 촬영한 방화수류정과 용연입니다. 보시면 아주 깔끔하게 잘 담겼습니다. 삼각대를 가방에 집어 넣은 상태라서 꺼낼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ISO 값을 올려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작은 이미지로 보면 노이즈가 안 보입니다. 


확대하면 노이즈가 보이지만 컬러 노이즈가 아닌 하얀색 노이즈가 정갈하게 보입니다. 컬러 노이즈 억제력도 좋아졌지만 동일한 색에서 발생하는 얼룩덜룩한 휘도 노이즈도 줄어들었습니다. 

도시의 조명과 가로등 불빛이 있는 도심에서는 삼각대 없이 노이즈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 캐논 5D Mark4 / ISO 200>

캐논 카메라들은 암부 복원력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노출 편차가 심한 사진을 촬영한 후 후보정 할 때 암부 노출을 끌어올리면 밴딩노이즈가 발생했습니다. 저도 처음 캐논 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한 후에 라이트룸으로 후보정할 때 어두운 부분 노출을 끌어올리다가 노이즈가 엄청나게 발생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암부복원력이 좋은 카메라는 위 사진처럼 노출 편차가 심한 사진은 일부러 노출을 1~2스텝 내려서 촬영합니다. 노출 과다로 하얗게 날아간 부분은 색정보가 없기 때문에 후보정에서 살려낼 수 없습니다만 어두운 부분은 후보정에서 노출을 올리거나 암부 노출만 끌어 올려서 HDR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캐논 EOS 5D Mark4로 촬영한 위 사진을 후보정에서 암부를 끌어 올려봤습니다. 


노출을 +3스텝 올렸음에도 노이즈 특히 가로로 노이즈 줄이 쫙쫙 가는 밴딩 노이즈가 없습니다. 


확대해 봐도 밴딩 노이즈도 컬러 노이즈도 휘도 노이즈도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캐논 EOS 5D Mark4로 촬영한 원본 사진입니다. 다이나믹레인지가 넓은 5D Mark4이긴 하지만 경복궁 밖 고층 빌딩의 불빛과 경복궁 안 노출 차이가 커서 콘트라스트가 강한 사진으로 담겼습니다. 한 때 콘트라스트가 강한 사진이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은 HDR처럼 어두운 곳도 밝은 곳도 없는 노출 편차가 큰 사진을 좋아하죠. 이 사진을 라이트룸에서 후보정 했습니다.

노출이 강한 부분은 노출을 내리고 노출이 부족한 경복궁 안쪽 전각의 노출을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암부 노출도 끌어올렸습니다. 


<원본 사진>


<라이트룸에서 후보정한 사진>

암부 복원력이 좋아져서 노출 편차가 큰 사진도 후보정에서 잘 살릴 수 있습니다.


동체 추적도 좋고 암부 복원력이 좋아서 실패하지 않은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에게 카메라 추천 제품이 캐논 DSLR 5D Mark4입니다. 


4. 뛰어난 해상력

3040만 화소의 고화소의 5D Mark4는 해상력이 아주 좋습니다. 10만원대 저가 EF-50mm F1.8 저가 렌즈를 끼워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 봤습니다. 

저가 렌즈라서 해상력이 아주 좋지 못하지만 바디 성능이 좋아서 해상력이 좋습니다. 


방화수류정을 확대한 사진도 해상력이 좋습니다.


캐논 EOS 5D Mark4의 아쉬운 점

1. 수동 초점 피킹 기능이 없다

캐논 EOS 5D Mark4는 4k 30fps를 지원합니다. 동영상 용 카메라로 방송가와 영화 제작사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동영상 기능이 강화된 DSLR과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출연하면서 상대적으로 동영상 기증 중에 아쉬운 점이 좀 있습니다. 먼저 4K 30fps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지만 CF 카드를 사용해야 저장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 촬영시 하이라이트가 발생하면 하이라이트 발생 유무를 알려주는 기능이 없습니다. 또한, 수동 초점으로 촬영 시 초점 맞은 영역을 알려주는 포커스 피킹 기능이 없습니다. 이런 부분은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2. 붙박이 액정

이 부분은 단점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액정이 고정되어 있어서 하이 앵글이나 로우 앵글 촬영이 어렵지만 대신 스위블 액정에 없는 후면 왼쪽에 버튼이 많아서 빠르게 설정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에는 큰 아쉬운 점이 없지만 동영상 카메라로 활용 시에는 최신 카메라에 비해서 기능성이 약간 아쉽네요. 그럼에도 동영상 촬영시에 부드럽게 초점을 변화시키는 듀얼 픽셀 CMOS AF 기능은 활용도를 더 높였습니다. 후속 기종에서는 동영상 지원 기능이 더 많이 들어갈 듯하네요. 


캐논 EOS 5D Mark4로 촬영한 샘플 사진



<캐논코리아로부터 원고료를 제공 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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