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 태양빛이 화사하게 내리는 날 팬 포커스로 풍경을 찍으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나 미러리스로 찍으나 풀프레임 DSLR로 찍으나 그 사진 결과물은 비슷합니다. 


위 사진은 보고 어떤 카메라로 촬영했는지 쉽게 구분하긴 쉽지 않죠. 이렇게 사진 촬영하기 좋은 환경에서 아웃포커싱을 하지 않은 풍경 사진은 어떤 카메라로 촬영했는지 알기 쉽지 않고 구분도 잘 안 갑니다.


스마트폰 사진과 DSLR이나 미러리스같이 전문 촬영 도구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구분될 수 있는 사진은 아웃포커싱이 된 사진입니다. 위 사진처럼 가장 앞에 있는 수문장은 선명하지만 덕수궁 대한문 앞에 있는 수문장들은 초점이 나가서 뿌옇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배경이 아웃포커싱이 되면 전면에 있는 주 피사체에 대한 집중도와 주목도가 좋아집니다. 이 아웃포커싱이 잘 되기 때문에 우리는 DSLR과 미러리스를 선호합니다. 특히 아웃포커싱 능력이 좋은 단초점 렌즈를 무척 좋아하죠. 


그러나 최신 스마트폰들은 듀얼 렌즈를 채용해서 아웃포커싱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이용해서 DSLR이나 미러리스보단 못하지만 아웃포커싱 기능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진 촬영하기 좋지 않은 환경인 실내와 밤에 사진 촬영을 하면 스마트폰과 DSLR의 사진 결과물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풀프레임 DSLR 캐논 EOS 5D MARK4로 촬영>

<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풀프레임 DSLR 캐논 EOS 5D MARK4로 촬영>

보시면 확실히 어떤 사진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인지 풀프레임 DSLR로 촬영한 사진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빛이 적은 환경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DSLR이나 미러리스가 스마트폰 사진 보다 좋습니다. 

빛이 적은 환경인 실내나 밤에는 적은 빛으로 사진을 담아야 하기에 이미지센서 크기가 큰 카메라일수록 노이즈가 덜 발생합니다. 그래서 같은 DSLR이라고 해도 APS-C 사이즈 크롭센서를 쓰는 보급형 DSLR보다 풀프레임 DSLR이 더 좋습니다.


풀프레임 DSLR 캐논 EOS 5D MARK4. 저조도 노이즈가 줄어든 이유

카메라 제조사들은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한 사진의 노이즈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상 처리 엔진이 이 노이즈를 줄이거나 억제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캐논 EOS 5D MARK IV는 DIGIC6+ 영상처리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DIGIC8까지 나온 상태라서 가장 뛰어난 영상처리엔진이라고 할 수 없지만 2016년 9월 출시 당시에는 최신 영상처리엔진이었습니다. 

캐논은 전작인 5D MARK III보다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서 이미지센서의 기본 소자인 포토다이오드 구조를 개선해 화소 상에서 포토다이오드가 효율적으로 면적을 차지하도록 설계를 했습니다. 여기에 더 많은 빛을 포토다이오드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컬러 필터의 투과율을 좀 더 개선했습니다. 또한 노이즈를 억제 하기 위해서 신규 미세 반도체 프로세서를 사용했습니다. 

이 저조도 노이즈는 이미지센서가 클수록 노이즈가 줄어듭니다. 이미지센서가 클수록 포토다이오드 간격이 넓어지고 이 넓어진 간격은 이미지센서에서 발생하는 열과 전기적 신호 간섭이 줄어서 크롭 이미지센서의 보급형 DSLR보다 노이즈 억제력이 좋고 노이즈가 적습니다. 그럼 풀프레임 DSLR 캐논 EOS 5D Mark4는 노이즈가 얼마나 잘 억제되고 있을까요?


캐논 5D 마크4의 실용 감도는 ISO 6400

캐논 EOS 5D 마크4에 10만원 초반대 저가 단렌즈인 50mm F1.8를 꽂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공연하는 가수 이진아를 촬영했습니다. ISO 6400까지 올려도 노이즈가 거의 안 보입니다.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이는 것도 있죠. 그래서 사진을 다 확대 크롭 했습니다. 



제가 느낀 캐논 EOS 5D Mark4의 실용 감도는 ISO 6400에서 ISO 12800입니다. 좀 보수적으로 보면 ISO 6400가 실용 감도로 보입니다. ISO 6400 이하로 촬영하면 사진을 확대해서 봐도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주에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에 올랐습니다. 300미터 정도의 산으로 여기서 보는 서울 야경이 일품입니다. 산 정상의 봉수대에 오르니 저처럼 서울 야경을 촬영하려고 온 분이 3분이 더 계셨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안산 봉수대 정상에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타임랩스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동영상 촬영 모드에 놓고 메뉴에 들어가면 타임랩스 동영상 메뉴가 있습니다. 사진 촬영 간격인 인터벌을 3초로 하고 촬영 매수를 지정하면 촬영 소요 시간과 재생 시간이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시간이 없어서 짧게 담아 봤습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30분 이상을 타임랩스로 기록해 봐야겠습니다.


타임랩스 촬영을 시작하면 LCD 액정 화면은 꺼지고 상단 디스플레이에 촬영 매수가 줄어듭니다. 


타임랩스를 길게 촬영하지 못한 이유는 사진 촬영이 주 목적이라서 길게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위 사진은 오막포로 촬영한 안산에서 남산 타워를 보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ISO 100이라서 노이즈는 없습니다. 


가운데 부분을 확대해서 봐도 노이즈 없는 맑은 사진이 보이네요.  저가 단렌즈라서 해상력이 아주 빼어나지 못하지만 5D MARK4가 제공하는 해상력이 좋아서 만족스러운 사진을 제공하네요. 5D MARK4 정도의 바디면 빨간 띠가 둘러진 럭셔리 렌즈인 L렌즈가 어울립니다. 그래야 5D MARK4의 성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풀프레임 DSLR 캐논 5D MARK4의 휘도 노이즈를 확인하기 위해서 ISO 200인 사진을 후보정에서 노출을 3스텝 강제로 끌어올렸습니다. 휘도 노이즈는 단일 색상의 피사체를 촬영했을 때 픽셀마다 명암의 차이가 생기는 노이즈로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노이즈입니다. 적정 노출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노출을 끌어올리면 잘 보입니다. 


휘도 노이즈 확인을 위해서 노출 3스텝을 올린 사진의 어두운 부분을 확대 크롭 했습니다. 노출을 3스텝을 강제로 올려도 휘도 노이즈는 잘 보이지 않네요. 

이번엔 어두운 부분만 노출을 더 끌어올렸더니 노이즈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렇게 극단적으로 노출을 올리면 노이즈가 보이지만 적정 노출에서는 안 보입니다. 이렇게 노이즈 억제력이 좋다 보니 노출 편차가 심한 사진은 노출을 일부러 1~2스텝 언더로 촬영한 후 후보정에서 어두운 부분만 노출을 끌어 올리면 HDR 사진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위 2장의 사진 중 ISO 200은 삼각대에 오막포를 올려놓고 촬영한 사진이고 ISO 12800은 손에 들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작은 임지ㅣ로 보면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ISO 12800도 작은 사이즈 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대하면 그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나죠. 보시면 ISO 12800에서는 컬러 노이즈는 없지만 휘도 노이즈는 살짝 보입니다. 


이번엔 ISO 10000으로 촬영한 도시 야경입니다. 당연히 손으로 오막포를 들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노이즈가 거의 안 보입니다. 


이번엔 후보정으로 노출을 3스텝 강제로 끌어 올렸더니 컬러 노이즈가 살짝 보입니다. 


확대해서 보면 컬러 노이즈가 보이는데 다양한 색깔이 아닌 화이트 톤으로 정갈하게 제어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컬러 노이즈와 휘도 노이즈가 억제될 수 있었던 이유는 캐논 EOS 5D MARK4에 들어간 DIGIC 6+ 영상처리엔진 덕분입니다.  2년 전에 출시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노이즈 억제력은 좋습니다. 물론 DIGIC 8이 들어갔으면 더 개선 되었을 겁니다.

2년 전에 출시된 5D MARK4이니 후속 버전에서는 노이즈 억제력이 더 개선된 제품이 나오겠네요


저조도(어두운) 환경에서 노이즈 억제력이 좋으면 삼각대를 사용할 수 없는 콘서트장이나 공연 및 전시 공간에서도 노이즈 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 개방 능력이 좋은 단렌즈를 끼고 고감도 ISO로 촬영해도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조도 환경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경우 셔터스피드를 1/500초 이상으로 올려야 할 경우에도 고감도 ISO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요즘 길냥이들을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길냥이에게 사료를 주고 먹고 있는 모습을 멀리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단렌즈라서 다가가서 촬영해야 하지만 길냥이들이 워낙 예민해서 일정거리 이상으로 다가갈 수 없습니다. 오막포의 해상력을 믿고 멀리고 촬영했습니다. 불빛이 거의 없는 곳이라서 실제는 아주 어두웠지만 5D MARK4의 해상력과 노이즈 억제력을 믿고 ISO 12800 고감도로 촬영했습니다. 


 제대로 촬영하려면 줌렌즈를 사용해야겠지만  오막포의 뛰어난 해상력을 믿고 디지털 줌(확대 크롭)으로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천후 캐논 풀프레임 DSLR 5D MARK IV

캐논 풀프레임  DSLR 5D MARK IV는 전천후 카메라입니다. 비가 오고 먼지가 많은 곳에서도 빛이 적은 어두운 실내나 공연장, 전시장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조리개 개방 수치가 좋은 단렌즈를 끼면 어두운 곳이나 밤에도 ISO 100에 놓고 촬영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공연자를 촬영할 경우에는 ISO 수치를 올려서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휘도 노이즈나 컬러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붉은색에 대한 발색력이 좋아서 인물 사진 촬영에도 좋습니다. 


캐논이 최근에 캐논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EOS R이 공개되었습니다. 만져 보면서 캐논의 최신 기술과 더 좋아진 듀얼픽셀 CMOS AF과 전자식 뷰파인더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화면 딜레이 없는 광학식 뷰파인더와 광학 뷰파인더의 빠른 위상차 AF 속도 그리고 반사경이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주는 물리적 진동과 셔터음은 미러리스가 대체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여기에 5D MARK4는 뛰어난 신뢰성으로 사진기자와 사진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실패하지 않은 사진을 촬영하고 싶을 경우에는 캐논 풀프레임 5D MARK4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캐논코리아로부터 원고료를 제공 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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