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 이어 니콘도 그리고 캐논도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니콘 Z6, Z7가 1달 동안 뜸을 들이면서 이슈 몰이를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가격도 좀 비싸고 아쉬운 점이 많아서 실망하는 소리가 많았습니다. 니콘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Z6, Z7이 나온 후 1주일 정도 지나서 소리 소문 없이 캐논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EOS R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을 환호도 아니지만 실망도 아닌 그냥 적당히 잘 나왔다는 반응이 많네요. 캐논이 잘하는 제품 포지셔닝과 함께 가격도 적당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적당하다! 이게 대다수의 반응이네요. 

풀프레임 미러리스 캐논 EOS R

캐논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의 전체적인 설명은 다른 포스팅에서 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EOS R과 함께 출시한 4개의 RF 렌즈와 어댑터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캐논은 EOS R을 하나의 생태계로 만들 생각입니다. 그래서 EOS R이 단순히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을 넘어서 렌즈와 액세서리까지 계속 출시할 예정입니다. 


외모는 풀프레임 EOS DSLR과 비슷합니다. 미러리스 치고는 덩치도 크고 우람하죠. 하지만 직접 들어보면 생각보다 무게가 가볍고 앞 뒤 간격이 좁습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작고 아담한 미러리스 이미지와는 다릅니다. 점점 DSLR을 닮아가는 미러리스. 그러나 소니 미러리스의 인기를 보면 중심축은 점점 미러리스 쪽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디는 진화 속도가 빠르고 많이 변하지만 렌즈는 변하지 않을 것 같네요. 바디는 변수, 렌즈는 상수가 아닐까 합니다. 


EOS R의 주요 스펙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303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센서, DIGIC 8 화상처리엔진, 듀얼픽셀 CMOS AF, 스위블 액정, 1초에 8연사, 4K 동영상 촬영 가능, 와이파이, 블루투스 무선 통신, USB 충전입니다. 스펙만 보면 아주 뛰어난 기능 놀라운 기능이 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풀프레임 DSLR인 EOS 6D MARK II의 미러리스 버번 느낌이라고 할까요?

 

성능 자체는 획기적인 것도 뛰어난 것이 없다고 하지만 편의성 만큼은 아주 뛰어납니다 캐논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스위블 액정과 함께 슬라이드 바를 추가해서 스마트폰처럼 터치나 스와이핑으로 메뉴를 아주 빠르고 편하게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메뉴를 터치로 변경할 수 있는 터치력도 좋습니다.


EOS R과 함께 출시한 렌즈는 총 4가지 입니다. 3개의 빨간 띠를 두른 고급 렌즈인 L렌즈와 1개의 일반 렌즈입니다.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은 렌즈 마운트 구경이 54mm로 대구경입니다. 이 크기는 캐논 풀프레임 DSLR의 EF 렌즈 마운트 크기와 동일합니다. 이렇게 크게 만든 이유는 풀프레임 렌즈인 EF와 보급형 DSLR에서 사용하는 EF-S 마운트 모두 사용할 수 있게 구경을 키웠습니다


4 종류의 EF-EOS R 마운트 어댑터

새로운 바디 특히 미러리스 신제품이 나오면 동시에 다양한 렌즈를 동시에 발표합니다 하지만 10개 이상 동시에 발표할 수 없습니다. 천상 기존 DSLR 렌즈를 어댑터를 껴서 사용해야 합니다. 캐논의 장점인 다양하고 좋은 DSLR 렌즈들이 참 많죠. 

EOS R은 EF-EOS R 마운트 어댑터를 무려 4종류나 제공합니다. 먼저 가장 저렴하고 간단한 EF-EOS R입니다. 이 마운트를 EOS R 앞에 끼우면 EF 렌즈는 물론 EF-S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시면 EF 렌즈의 빨간점과 EF-S의 하얀점이 찍혀 있습니다. 


EF-EOS-R 마운트를 사용하면 약 70종의 EF/EF-S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께도 생각보다 두껍지는 않네요. 위 사진은 EOS R에 EF-EOS R 마운트를 끼고 그 앞에 EF 85mm 단렌즈를 장착한 사진입니다. 


신기한 건 컨트럴 링 마운트 어댑터도 있습니다. 이 EF-EOS R 어댑터는 EF, EF-S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마운트 어댑터 기능에 컨트럴 링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오돌톨톨한 양각이 된 링이 하나 달려 있는데 이 링을 돌리면 주요 설정 값인 셔터스피드, ISO, 조리개 및 다양한 설정 값을 링을 돌려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캐논 EOS G1X MARK III 렌즈에 달린 컨트럴링과 동일한 기능입니다. 기존의 EF, EF-S 렌즈들은 초점링만 있지 이런 컨트럴 링이 없었습니다. 초점링을 컨트럴링으로 변경해서 사용하 수도 없고요. 그런데 이렇게 어댑터를 끼면 컨트럴 링이 하나 생기네요

참고로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 렌즈인 RF 렌즈들은 초점링과 함께 컨트럴 링이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신기한 어댑터도 나왔습니다. 드롭 인 필터 마운트 어댑터라고 해서 이게 뭔가 했습니다. 드롭 인 필터 마운트는 EF/EF-S 렌즈를 사용하게 할 수 있는 어댑트 기능에다가 후면에 필터를 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어안렌즈나 광각렌즈 중에 광각율이 좋은 렌즈는 렌즈 끝 부분이 평평하지 않고 둥글어서 필터를 낄 수 없습니다. 이런 렌즈들은 전면이 아닌 렌즈 후면 쪽에 필터를 낍니다. 

드롭 인 필터 마운트 어댑터는 어댑터가 후면 필터 장착 기능을 추가한 마운트 어댑터입니다. 이 드롭 인 필터 마운트 어댑터는 편광 필터와 가변 ND 필터 2가지 필터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ND필터와 편광 필터 말고 다른 필터를 사용할 수 없냐고 물으니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라고 하네요. 다른 필터를 사용하려면 캐논이 이 드롭 인 필터 마운트 어댑터를 더 만들던가 켄코나 호야 같은 필터 제조사들이 호환용 제품을 만들 수 있게 기술 개방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미리러스가 좋은 점은 DSLR에 비해서 크기가 좀 더 작고 가볍습니다. 작아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반사경이 없습니다. 반사경이 차지하는 두께 만큼 앞뒤로 바디가 짧아질 수 있습니다. 렌즈와 이미지센서의 거리를 백 포커스라고 하는데 이 거리가 짧아지다 보니 미러리스 바디 앞 뒤 길이가 짧아졌습니다. 


54mm 대구경 마운트와 짧아진 백 포커스를 지닌 EOS R의 장점은 고화질 이미지, 컴팩트함과 높은 사양의 렌즈를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캐논 RF 마운트는 뛰어난 편의성, 뛰어난 이미지 퀄리티, 호환성으로 무장했습니다.ㄷㄹ


EOS R과 함께 나온 RF 렌즈는 4개입니다. 


인물 촬영에 좋은 RF 50mm F1.2 L USM 단렌즈

먼저 RF 50mm F1.2 L USM 렌즈입니다. 단렌즈로 표준 화각을 제공합니다. 풍경 사진 보다는 인물 촬영에 좋은 단렌즈로 F1.2까지 개방됩니다. 

조리개 개방 수치가 좋아서 아웃포커싱이 아주 잘 됩니다. 


해상력도 좋아서 얼굴의 눈에 초점을 맞추고 확대해도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RF 렌즈들은 ASC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이 ASC 코팅은 빛 반사를 억제하는 코팅으로 렌즈 표면의 반사가 사진에 영향을 덜 주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반사 방지 코팅인데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RF 50mm F1.2 L USM렌즈는 대구경 및 고굴절 비구면렌즈 3매 등을 사용해서 축 색수차 및 색수차를 억제합니다. 최단 초점 거리는 40cm입니다. 

RF 렌즈마다 렌즈 앞에 컨트럴 링이 들어가 있어서 다양한 설정 값을 컨트럴 링을 돌려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불소 코팅이 되어 있어서 렌즈의 얼룩 및 이물질 오염은 마른 천으로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필터 크기는 77mm이고 조리개 날 수는 10장, 렌즈는 9군 15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행 사진가들에게 좋은 RF 24 ~ 105mm F4L IS USM

24 ~ 105mm 렌즈는 여행가들이 참 좋아하는 렌즈입니다. 광각에서 3배 줌 정도의 줌이 되기에 다양한 화각으로 다양한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풍경, 인물, 건축, 자연, 동물 등등 실로 다양한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는 전천후 렌즈입니다. 가변 조리개가 아닌 전체가 F4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고정 조리개 렌즈는 비쌉니다. 게다가 L렌즈입니다. 

EOS R은 바디와 렌즈가 통신하는 통신핀이 기존 8개보다 4개가 더 늘었습니다. 따라서 렌즈와 바디가 좀 더 자유롭고 빠르게 통신하면서 렌즈를 통해 들어온 이미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합니다. 


이 빠른 통신 속도를 통해서 렌즈와 바디 합쳐서 5스톱 손떨림 방지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바디와 렌즈 모두 협조해서 손떨림을 줄이는 기술을 듀얼 센싱 IS라고 합니다. 


고회전 나노 USM(초음파 모터)를 탑재해서 모도 구동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영상 촬영에도 적합한 렌즈입니다. AF 속도도 빨라서 0.05초의 속도로 AF를 잡아냅니다. 

마찬가지로 ASC 반사 방지 코팅과 얼룩과 오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불소 코팅이 들어가 있습니다. 
필터 크기는 77mm이고 조리개 날 수는 9개, 최단 촬영 거리는 45cm, 렌즈 구성은 14군 18매입니다. 


단렌즈를 여러개 묶어 놓은 듯한 줌렌즈  RF 28 ~ 70mm F2 L USM

총 4종의 새롭게 출시된 RF 렌즈 중에 가장 화려하고 주인공 같은 렌즈는 이 RF 28 ~ 70mm F2 L USM입니다. 먼저 화각이 여행용, 인물용, 풍경용으로 딱 좋습니다. 더 놀라운 건 F2 고정 조리개 렌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초점 렌즈를 참 좋아합니다. 가격이 싸면서 해상도도 좋고 무엇보다 조리개 개방 수치가 높아서 아웃포커싱이 아주 잘 됩니다. 그러나 단초점 렌즈는 화각이 고정되어 있어서 줌이 되지 않습니다. 화각을 줌링을 돌려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발줌으로 앞으로 다가가서 촬영하거나 뒤로 물러나서 촬영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반면 줌렌즈는 화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지만 조리개 개방  수치가 높지 못해서 아웃포커싱 능력이 단초점 렌즈보다 약합니다. 그러나 이 RF 28 ~ 70mm F2 L USM 렌즈는 단렌즈의 조리개 개방 수치인 1점대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F2 조리개를 전체 화각에서 제공합니다. 단렌즈의 뛰어난 조리개 개방수치와 해상력 그리고 줌렌즈의 화각의 자유로움을 담은 렌즈입니다. 물론 가격은 아주 비쌀 듯 합니다. 


웨딩 사진가와 패션 사진가들에게도 좋은 렌즈입니다. 컨트럴 링은 물론 ASC 반사 방지 코팅과 불소 코팅도 들어가 있습니다. 최단 초점 거리는 39cm이고 13군 19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렌즈 필터 크기는 95mm이고 조리개 날 수는 9장입니다.


RF 35mm F1.8 매크로 IS USM 단렌즈

4개의 새로운 RF 렌즈 중에 유일하게 L렌즈가 아닌 단렌즈가 RF 35mm F1.8 매크로 IS USM 렌즈입니다. 매크로가 들어가 있지만 접사 렌즈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그냥 35mm 단렌즈로 보시면 됩니다. 인물, 스냅 및 가벼운 풍경 사진 촬영용으로 좋습니다. 저소음 모터인 STM렌즈가 들어가 있고 광학 손떨림 방지 기능도 있습니다.


접사 렌즈라서 초점 거리가 최소 17cm입니다. 최대 배율은 약 0.5배입니다. 해상력도 좋은 렌즈입니다. IS가 이미지 보정의 약자인데 EOS R 바디와 물려서 듀얼 센싱 IS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5축 손떨방까지 가능합니다. 

필터 크기는 52mm이고 9군 11매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L렌즈가 아니라서 ASC 반사 방지 코팅과 불소 코팅은 안 보이네요. 

 

RF 렌즈 로드맵입니다. 명확하게 어떤 렌즈들이 더 나올지는 안 보이네요. 하지만 EF 마운트 어댑터를 끼면 기존 EF 렌즈와 EF-S 렌즈를 사용할 수 있어서 렌즈의 다양성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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