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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중에 보여주고 싶은 곳만 따낼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은 프레임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게 사진의 약점이기도 합니다. 전체를 볼 수 없고 부분만 담으니까요. 사진의 맹점은 카메라 뒤쪽의 풍경을 담지 못합니다. 무조건 카메라 렌즈가 향한 곳만 담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뒤쪽도 담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쉽습니다. 거울을 놓고 촬영하면 카메라 뒤쪽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사진가 Sebastian Magnani는 거울을 이용해서 카메라 뒤쪽 풍경을 정면 풍경과 함께 담는 독특한 시선의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은 이미 많은 사진가들이 시도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 Sebastian Magnani는 땅과 하늘을 거울을 이용해서 1장의 사진에 담습니다. 또한 거울이 직사각형이 아닌 둥근 거울입니다.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달이나 행성 같이 느껴집니다.
사진 시리즈 제목은 '반영'입니다.
땅의 이미지와 하늘의 이미지가 참 비슷하네요. 삭막한 아스팔트와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 참 닮았습니다.
바로 위 사진은 정말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은 사진이네요. 죽음을 상징하는 떨어진 꽃잎, 삶을 상징하는 꽃잎. 저 꽃잎도 언젠가는 떨어져서 땅에 내려오겠죠. 거울 가게 지나가면 둥근 거울 가지고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재미있는 사진 시리즈입니다.
더 많은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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